부동산

여러 매체에서 보듯 요즘 한국의 자산 및 소득 양극화는 점차 심화되고 있습니다. 과거처럼 열심히 일하면 잘 살 수 있는 시대를 지났습니다. 재테크를 통해 현명하게 자산을 관리하지 않으면 경제를 돌리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막대한 돈이 풀리는 지금 여러분의 땀을 자본가들에게 뺏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열심히 일하는 것, 그보다 더 중요한 시대의 요구상이 바로 ‘재테크’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재테크 종목은 다름 아닌 부동산이죠. 수요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리스크가 적고 재테크하기 좋은 종목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금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도 부동산에 관심이 많으실 텐데요. 오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제가 드릴 이야기가 바로 재테크의 첫 단추입니다. 

제가 많은 분들의 부동산 상담을 하면서 심심치 않게 보는 경우가 ‘배우자의 반대’로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지 못한다는 분들입니다. 이들은 부동산보다 상대방을 불신하며 그 행위 자체를 부정합니다. 또한 지금 먹고 사는데 문제가 없는데 굳이 리스크를 가지고 투자를 해야 하는지, 그 필요성을 못 느끼시죠. 하지만 지금이 괜찮을 뿐이지 미래에도 그럴 것이라는 생각이 부동산 투자보다 훨씬 리스크가 큽니다. 

은퇴 이후 상담을 하러 오시는 분들은 항상 “그때는 괜찮을 줄 알았다”고 말씀하십니다. 즉, 재테크는 할 수 있을 때 그리고 여유 있을 때 꾸준하게 해야 합니다. 늦게 깨달을수록 할 수 있는 투자는 매우 제한적이고 빠듯한 노후를 보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재테크는 부자가 되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닙니다. 노후를 사람 답게 살기 위한 생존 재테크를 하시라는 겁니다. 여러분만 빼놓고 지금 노후를 사람 답게 살기 위해 발품을 파는 분들이 차고 넘칩니다. 생각을 바꾸셔야 합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재테크의 최대 적은 본인과 배우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부동산 종목에 투자하느냐, 임장 가능한 환경이냐, 손품과 발품을 팔 여유가 되느냐 이런 것보다 처음을 시작하기 위한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한 것이죠. 그나마 본인 마음이야 한 순간 깨달음으로 바뀔 수 있지만 가장 큰 적은 바로 배우자입니다. 배우자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부동산이던 주식이던 간에 종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바로 여러분을 믿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지금 배우자를 설득하지 못하면 몰래 재테크로 자산을 불리더라도 더 큰 것을 잃을 수 있습니다. 실패라도 한다면 더 말할 것이 없겠죠. 

재테크에 반대하는 배우자들이 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재테크는 현재가치를 미래가치로 바꾸는 행위이기 때문에 현재가치를 잃고 싶지 않은 심리가 작용한 것입니다. 이런 분들은 리스크 감내를 극도로 피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매달 나가는 대출 이자에도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특히 부동산의 경우 재테크 종목 중 가장 큰 돈이 들어갈 확률이 높습니다. 소액이라고 해도 몇 천만원부터 가능하고 많게는 전 재산까지 들어갑니다. 즉 자투리 용돈으로 투자하는 종목이 아니죠. 이런 류의 배우자일 경우 무조건적인 설득이 방법이 아닙니다. 

자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족 구성원 모두가 재테크에 관심을 갖고 함께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야 합니다. 이것은 단시간에 진행 되지 않습니다. 지금부터 꾸준히 한다면 여러 분 가정의 미래가 바뀐다고 확신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대화’입니다. 재테크를 넘어 부부 관계까지 좋아질 수 있습니다. 실제 경험이니 효과는 입증된 듯하네요.

지금부터 그 대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 ‘재테크 공동의 목표를 정해라’입니다. 모든 분야의 성공에는 그것을 향한 목표 의식이 있습니다. 재테크도 마찬가지입니다. 목표를 정하면 목표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짧아질 뿐만 아니라 목표를 이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소비 및 지출도 자연히 감소하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뿐만 아니라 가정의 공동 목표로 인해 서로의 유대감과 신뢰도 높일 수 있습니다. 목표는 종자돈을 모으는 기간부터 처음으로 매입할 물건과 지역까지 세밀하게 정합니다. 처음부터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를 설정하기 보다는 현실 가능성이 있는 목표를 통해 점차적으로 확대시켜 나가야 합니다.

명의 및 종자돈도 한 명이 아닌 가족 구성원 모두를 활용해 주인의식과 성취감을 올려줌과 동시에 세금 부분에서도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하시면 좋습니다. 내 집 마련의 경우 원하는 지역을 먼저 정하고 필요한 금액과 기간을 설정하며, 분양을 받는 경우엔 해당지역에 미리 거주하여 당해 기준을 맞추는 등의 치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두 번째는 ‘함께 고민하고 공부하라’입니다. 목표만 정한다고 해서 끝이 아니라 결과를 위한 과정도 온 가족이 함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산의 증식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방법을 도출해 내셔야 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재테크에 관심을 갖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이럴 땐 함께 부동산에 국한된 것이 아닌 재미있는 경제 강의나 서적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지루하지 않은 현장조사를 통해 관심을 붙일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좋습니다. 돈은 불리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지키는 방법도 중요합니다. 취득 및 매도에 따른 세금 부분이나 임대 등록 등 혜택 및 관련 법안 등을 다 알아야 하기 때문에 혼자 보다는 가족이 함께 고민하고 공부해야 큰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하나씩 성취하라’입니다. 처음부터 몇 백억 빌딩을 사겠다는 등 현실성 없는 목표를 설정하는 것보다는 작은 목표를 여러 번 이루어 큰 목표에 다가서는 것이 부동산 투자의 핵심입니다. 처음에는 투자의 묘미와 성취감 증대를 위해 시세차익형 물건 보다 매매가가 가볍고 월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수익형 소형 주택으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일시적 2주택 비과세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갈아타기부터 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오늘은 재테크에 입문할 때 가장 문제가 되는 적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쉽게 설명해 드리기 위해 적이라고 했지만, 사실 가족은 돈보다도 훨씬 중요하죠. 그러니 가정과 돈을 모두 얻기 위해 오늘 당장 가족 머니 토크를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글. 놀라운부동산(정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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