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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가상승 멈춘 왕십리뉴타운…1억 빠진 매물 등장

리얼캐스트 입력 2018.10.26 10:40 수정 2018.10.26 10:46
조회 5921추천 4

 

 

뉴타운의 본보기가 된 ‘왕십리뉴타운’

 

 

다른 뉴타운과 달리 업무, 상업, 주거시설이 혼재해 있던 왕십리뉴타운은 왕십리 일대 노후 주택가를 3개 구역으로 나눠 2014년까지 개발됐습니다. 다른 시범뉴타운들과 달리 상대적으로 더뎠던 개발속도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론 평당 2000만원을 웃도는 대단지 아파트(총 5379가구 규모)가 됐는데요.

 

왕십리뉴타운의 최대 강점으로는 교통과 입지가 꼽힙니다. 강남과 강북을 연결하는 몇 안 되는 도심형 뉴타운인데다, 특히 교통 여건만으로도 왕십리뉴타운은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역세권이자 2·5호선, 분당선및 경의중앙선이 교차하는 왕십리역도 도보권입니다.

 

상왕십리역을 접하고 있는 센트라스 상가 내 T부동산 관계자는 “강남이나 강북 어디든 교통이 좋아 왕십리 뉴타운에 둥지를 트는 젊은 부부들, 특히 동대문, 신설동, 명동, 신당동 등 인근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수요가 많습니다. 이외에도 강북권 뉴타운 내 신축 아파트를 원하는 이들도 관심을 가지면서 입주한 지 2년이 채 안된 센트라스의 시세가 많이 올랐습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올해 1월 왕십리뉴타운 내에 전용면적 84㎡ 아파트 시세가 10억원을 넘어섰고, 이 때문에 길음뉴타운, 전농답십리뉴타운 등 강북권 뉴타운들도 왕십리뉴타운 시세를 뒤쫓고 있습니다.

 

길음뉴타운 인근 J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지난 2015년 길음2구역에 분양한 래미안길음센터피스 등 길음뉴타운 일대 신축 아파트들은 주변 왕십리뉴타운의 시세 정도로 분양가가 책정됐다. 길음1구역에 분양예정인 롯데캐슬을 비롯해 남아있는 사업들도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길음뉴타운의 시세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왕십리뉴타운과 인접해 있어 개발이 연계된 상승효과가 나타난 셈입니다.

 

 

최근 서울 아파트값 주춤…왕십리뉴타운도 버티기 들어간 매물뿐 

 

 

하지만 9.13대책 이후 한 달이 지나고 서울 아파트시장의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강북권 뉴타운 시장도 열기가 주춤해졌습니다. 상종가를 치던 왕십리뉴타운 내 아파트 역시 현재는 호가 상승세가 멈췄습니다. 최고가 대비 1억원 가량 떨어진 급매물이 일부 있지만 거래는 없는 상황입니다.

 

왕십리뉴타운의 대장주라 불리는 ‘왕십리 센트라스’ 전용 59㎡는 지난 9월 기준 11억원에 실거래 됐지만, 현재는 같은 면적의 매물이 9억7천만원~10억원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인근에 위치한 텐즈힐 1차 아파트 전용 84㎡의 경우 11억~12억원 수준에 매물이 있습니다. 이는 두 달 전에 12억5천만원에 거래됐던 것입니다.

 

텐즈힐 인근 W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9.13 부동산대책 이후 대부분의 물건은 회수되고, 지금은 꼭 팔아야 할 매도자들만 내놓은 상태다. 매도 호가를 낮추지 않고 버티는 집주인들도 많지만, 매수자들은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지켜보는 분위기라 성사되는 거래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지 부동산 관계자들은 왕십리뉴타운을 호의적인 관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동안 뉴타운 취소소송, 공사 중단 등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곳인 만큼 지금의 상황은 극복이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인데요. 연말까지는 관망상태 즉, 숨 고르기 장세를 보인 후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강북 도심에서 뉴타운은 대규모로 조성된 민간택지로 주거환경이 좋습니다. 왕십리뉴타운은 도심 한복판에 있으면서 청계천과 가깝고, 도심과 강남 어디로든 이동하기 좋은 입지를 갖췄기에 실수요도 두터워 조정을 거치더라도 회복기에는 빠른 회복이 예상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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