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핵심 키워드 ‘워라밸’, ‘소확행’, 현재를 즐길 수 있는 집 인기
2019년은 카 멜레 존, 필(必) 환경, 뉴트로 등이 핵심! 어떻게 영향 미칠까?
트렌드는 언제나 변한다. 그리고 그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면 뒤쳐지기 마련이다. 비단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뿐만 아니라 각종 산업 전반에서도 트렌드가 끼치는 영향은 상당하다. 트렌드에 따라 유행하는 영화와 드라마, 음악이 달라지는 것은 물론 패션, 외식업의 종류 등 우리 삶의 곳곳에서 변화가 일어난다.
부동산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트렌드에 따라 시장의 흐름이 변화한다. 이를테면 지난 한 해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트렌드인 ‘워라밸’과 ‘소확행’은 그동안 일과 사회생활에 집중되던 우리의 삶을 보다 개인의 영역에 초첨을 맞추게 했다.
그 결과, 주택시장에서는 직장과 집이 가까워 시간과 비용적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직주근접형 단지가 인기를 끌었고, 먼 미래의 높은 수익에 기대한 입지보다, 오늘 당장 살기 좋고 편리한 입지를 선택하는 경향이 짙어졌다.
따라서 2019년 새해가 밝으며 올해를 책임질 키워드에 따라 부동산 시장은 또 다른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면 올해 부동산 시장에 큰 변화를 줄 핵심 키워드는 무엇일까?
★ ‘공간의 재탄생, 카 멜레 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변화하나…
가장 먼저,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키워드로는 ‘카 멜레 존’을 꼽을 수 있다. ‘카 멜레 존’이란, 특정 공간이 협업, 체험, 재생, 개방, 공유 등을 통해 본래 가지고 있던 하나의 고유 기능을 넘어서 새로운 정체성의 공간으로 변신하는 트렌드를 말한다.
카멜레온이 주변 상황에 따라 자유자재로 색을 바꾸듯 그 용도에 따라 공간의 용도가 변화한다는 말로 카멜레온(Chameleon)과 공간(Zone)의 합성어이다.
공간이 변화를 칭하는 트렌드인 만큼 부동산 시장을 변화시킬 핵심 키워드라고 볼 수 있다. 이 같은 트렌드는 다양한 부문에서도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큰 변화를 미칠 전망이다. 예를 들면 낮에는 조용하고 한적한 공간이던 서점이 늦은 밤에는 펍으로 변신하거나, 낮에는 카페, 밤에는 술집으로 운영하는 등의 방식이 대표적이다.
특히, 입지에 따라 시간대별, 주중과 주말 등의 유동인구 격차가 큰 지역일수록 카 멜레 존을 적극적으로 활용 시 상가의 수익률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는 평가다.
★ 필(必) 환경 시대, 환경과 더 가까운 집은?
두 번째로 주목할만한 키워드로는 ‘필(必) 환경시대’를 꼽을 수 있다. ‘필(必) 환경 시대’란, 환경에 대한 인식이 절실해지며 그동안 환경친화적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단순히 하면 좋은 것’이었다면, 이제는 반드시 해야만 하는 ‘필수적인 것’으로 변화하며 친환경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시대를 말한다.
필환경 시대에서는 모든 소비에서 환경오염 및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하려는 성향이 강하며, 보다 자연친화적인 생활을 선호함에 따라 주택시장에서도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곳의 인기가 예상된다.
예를 들면, 설계단계에서부터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냉난방 제어를 통한 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하거나 친환경•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해 에너지 절약 및 생산을 꾀하는 단지, 단지 내 녹지율을 높여 쾌적성에 신경을 쓴 단지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이들 단지는 단순히 에너지 절약을 통해 환경오염 예방만이 아니라 생활 편의성 향상 및 에너지 절감을 통한 관리비 절약도 가능하다는 점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단지 설계나 내부 구성을 넘어, 주변으로 강, 바다, 산, 공원 등이 위치한 자연친화적인 입지에 대한 선호도 역시 높아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