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서비스

금융

부동산 메뉴

미세먼지 Don’t Worry… 먼지 잡는 아파트 나온다

e분양캐스트 입력 2019.05.16 09:47 수정 2019.05.16 09:47
조회 1434추천 4



요즘 외출 후 눈이 따갑고 목이 깔끄럽다고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날이 늘어나고, 특히 봄철엔 꽃가루와 황사까지 극성을 부리기 때문이다. 


아파트 층간 소음 문제에 이어 아파트 미세먼지 방지 시스템이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점차 높아지면서 나와 우리 가족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 전 세계 미세먼지 사망자, 흡연 사망자보다 많다?! 

미세먼지의 위험성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세계 보건기구(WHO)는 2013년 미세먼지를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최근엔 미세먼지가 뇌졸중이나 인지장애 같은 중추신경계 이상, 미숙아 출산, 당뇨병 등 대사성질환, 암, 우울증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독일 마인츠 의대와 막스플랑크연구소 공동 연구진은 지난 3월 국제학술지 ‘유럽 심장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2015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880만 명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으로 조기 사망한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WHO가 추산한 연간 흡연 사망자 730만 명보다도 많은 수치다. 


또 최근 서울대 의대는 국내 수준의 초 미세 먼지는 각종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해 한국인 평균 수명을 6개월 줄이는 결과를 낳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 건설사 “미세먼지 걱정 없는 아파트” 마케팅 경쟁 

미세먼지 심각성이 높아지면서 아파트 분양 현장에서도 미세먼지 방지 템을 적용해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집안의 미세먼지를 얼마나 줄여 주는지가 중요 마케팅 포인트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대우건설은 기존 미세먼지 차단시스템인 5 ZCS(Five Zones Clean air S 업그레이드해 푸르지오 아파트에 적용한다. 5 ZCS는 단지 내 구역별로 미세먼지 오염도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뿐 아니라 미스트 분사시설 설치, 헤파필터 적용 등 공기청정 기능까지 강화했다. 


GS건설은 환기형 공기청정시스템 '시 스클라 인(Sys Clein)'을 자체 개발해 향후 건설하는 아파트와 오피스,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에 적용할 예정이다. 홈 네트워크 시스템과 사물인터넷을 통해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 환기 시스템이 자동으로 작동된다. 


대림산업은 초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공기청정 환기시스템'을 개발했다. 세대 내부에 설치한 환기장치에 공기청정 기능을 결합해 정화된 공기가 천장에 거미줄처럼 연결된 급•배기구를 타고 안방, 거실, 주방 등 집안 전체에 고르게 전달되도록 설계했다. 


삼성물산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미세먼지 제거 시스템을 단지에 적용한다. 주거성능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휴대용 실내 미세먼지 측정 장치인 'IoT 홈 큐브'를 래미안 아파트에 설치해 공기 질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장치는 미세먼지가 안 좋으면 빨간불이 들어오며 래미안 주거 관리시스템(HAS)의 실내 환기시스템을 자동으로 작동시킨다. 


현대건설은 에어샤워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입주민들은 동 출입구에 설치된 에어샤워기로 1차로, 가구 현관에 설치된 에어샤워기의 강한 공기 바람을 통하여 2차로 미세먼지를 털어내 포집할 수 있다. 가족 구성원이 외출 후 옷과 머리카락에 붙어 실내로 유입될 수 있는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게 한다. 


민간건설사뿐만 아니라 한국 토지주택공사(LH)에서도 미세먼지로 인한 입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 먼저 임대주택 주민공용시설에 공기청정시스템을 설치하고, 노후 승강기의 교체주기에 따라 승강기 신규 설치 시에도 공기청정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새로 건설하는 임대주택, 신혼 희망타운 등에는 스마트홈 기술을 활용한 미세먼지 감지센서를 비롯해 강제 기계환기 시스템, 에어 커튼과 같은 실용성과 편의성을 갖춘 미세먼지 대응 설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 분양가 상승 불가피, 수요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옵션으로 적용해야 

이러한 미세먼지 저감 기술 경쟁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분양가 인상에 대한 부분도 우려되고 있다. 새로운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분양가 인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새로운 시스템을 수요자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업계 관계자는 “2006년부터 100채 이상의 새 아파트에 환기시스템은 의무화돼 있다”면서”수요자가 기존 환기시스템을 그대로 이용할지 새로운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을 적용할지는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간 인기컨텐츠

    부동산 파워컨텐츠

      서비스 이용정보

      Daum부동산은 제휴 부동산정보업체가 제공하는 매물 정보와 기타 부동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제휴 업체의 매물 정보를 비롯한 각종 정보 및 이와 관련한 거래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부담하지 않습니다.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Kakao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