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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소시엄 아파트 득과 실을 따져보니…

e분양캐스트 입력 2019.07.08 10:06 수정 2019.07.08 10:06
조회 7027추천 5



대형 건설사 2곳 이상이 공동 시공하는 ‘컨소시엄’ 아파트 공급이 늘고 있다. 


브랜드가 곧 이미지이며 품질을 의미하는 최근의 주택시장에서 도심의 입지가 뛰어난 곳에 2곳 이상의 대형 건설사가 짓는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화제성을 지닌다. 게다가 대단위 도시정비사업(재건축. 재개발 등)에서 주로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준공 후 지역의 랜드마크 단지로 도약을 예상할 수 있다. 



경쟁자에서 동지로 손잡은 컨소시엄 아파트… 실수요자도 사로잡아 


컨소시엄 아파트는 대형 건설사의 시공 노하우를 볼 수 있다. 단지설계, 평면설계 및 조경, 커뮤니티 시설이 잘 갖춰지고 대규모 단지인 만큼 규모의 경제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 가구수가 많은 곳은 공동관리비 부담이 줄어들어 주거비용을 아낄 수 있고 단지가 대규모로 조성되어 학교, 교통, 편의시설이 중점적으로 갖춰지기 쉽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단위 사업지라면 컨소시엄으로 사업의 위험성을 낮추고 공사기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어 건설사들이 선호하는 편이며 주택 수요자들에게도 빅브랜드의 결합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유도해 내어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어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라고 말한다. 


청약시장에서도 인기 만점이다. 지난해 전국에서 일반 분양한 컨소시엄 아파트는 12개 단지 9774가구였다. 이 중 1순위 마감을 기록한 단지는 11개 단지로 1순위 마감에 실패한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 역시 일부 대형 주택형만이 2순위 청약으로 넘어갔을 뿐 총 1만 2731명의 청약자가 몰려들기도 했다. 


주택시장에서도 대단지 브랜드의 힘이 시세에 반영되고 있다. GS건설, 현대산업개발, SK건설의 컨소시엄으로 공급된 ‘DMC 파크뷰 자이’는 총 4,300가구로 지역의 대장주 역할을 하고 있다. 2013년 분양 당시 전용 84㎡의 분양가 평균이 5억 3000만 원 대였으나 현재 실거래된 금액은 8억 원을 돌파할 정도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컨소시엄 아파트 하자보수는 어떻게? 


하지만 컨소시엄 아파트의 입주 시 알아야 할 점도 있다. 


일반적으로 컨소시엄 단지는 하자보수 주체가 시공사별로 맡은 공구에 따라 갈리다 보니 같은 아파트 주민이더라도 상대적으로 느끼는 품질이 다를 수밖에 없다. 사업자가 다수인 컨소시엄 특성상 의견을 조율하는 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다 보니 단일 사업자 대비 착공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공사비 자체도 올라갈 우려가 있다. 


또 두 가지 이상의 브랜드가 혼용되기 때문에 단일 브랜드 대비 관리가 소홀할 수밖에 없다. 단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문화강좌나 교육, 공연 등을 진행할 경우 컨소시엄 단지 내 다른 입주민들은 소외되는 등 차별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하자발생 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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