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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아파트에 열광할 수밖에 없는 이유!

리얼투데이 입력 2019.12.05 10:11 수정 2019.12.05 10:11
조회 2765추천 1


“어디 사세요?’ 라는 질문은 이제 상대방의 경제적 지위를 함축시켜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필수요건이 되고 있다. 브랜드 아파트인지 여부에 따라, 그 중에서도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인지에 따라 아파트 가치가 영향을 받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2000년 들어 브랜드 아파트가 경쟁적으로 쏟아져 나오면서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는 차별화된 무형의 가치로 평가 받고 있다. 또 브랜드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시세가 주변보다 높게 형성될 뿐만 아니라 거래 역시 활발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 브랜드 아파트 진짜 ‘이름값’ 한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의 힘은 이전에도 있었고, 여전히 건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슷한 입지의 아파트 중에서 브랜드 단지가 비브랜드 아파트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된 사례가 무수히 많고 청약시장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인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11월까지(청약접수일 기준) 전국에서 분양한 391개 단지 중 1순위 마감을 기록한 곳은 221개 단지로 절반 이상(56.52%)의 마감률을 보였다. 반면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단지(2019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사 브랜드 기준)는 동기간 112개 단지가 분양해 89개 단지가 1순위 마감되면서 1순위 마감률이 무려 79.46%에 달하는 등 브랜드의 힘을 결과로 입증했다.


  


■ 10대 건설사 청약경쟁률 일반 건설사 대비 3배 높아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신규 분양한 아파트의 1순위 청약결과를 비교해 본 결과,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는 일반 건설사 아파트에 비해 3배 가량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올 1~11월 분양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는 일반공급 기준으로 5만3,999가구로, 1순위 청약에는 127만3,904명이 청약해 평균 23.59대 1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반면 일반 건설사의 아파트는 같은 기준으로 8만6,490가구가 분양을 진행했으며, 73만6,556명이 청약하는 등 평균 8.51대 1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 브랜드 영향력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뚜렷’


닥터아파트가 만 20세 이상 회원 2,970명을 대상으로 국내 도급순위 상위 50개 브랜드에 대한 2019 아파트 브랜드파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브랜드 가치가 아파트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8.86으로 나타났다. 일반 아파트와 비교한 브랜드 아파트의 신뢰감 정도는 8.38, 자부심은 8.38, 품질에 대한 기대감은 8.11으로 평가됐다. 조사 결과는 ‘0’에 가까울수록 ‘전혀 아님’을 뜻하고, ‘10’에 가까울수록 ‘매우 그러함’을 의미한다.


응답자들이 선택한 아파트 브랜드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로는 품질 및 기능이 우수하기 때문(28.2%)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입소문 및 광고호감(16.9%), 지역의 랜드마크(16.3%), 본인의 거주경험과 건설사 규모(14.1%)가 뒤를 이었다. 


한편 동일한 입지에서 아파트 구입 시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요인으로는 브랜드가 32.7%로 1위를 차지했다. 또 단지규모(26.5%), 가격(18.6%), 시공능력(8.4%)이 뒤를 이었다.


 


■ 브랜드 차이는 시세 차이로 ‘직결’


같은 지역의 비슷한 시기에 입주한 아파트라도 대형 건설사 브랜드와 일반 건설사 아파트에 따라 형성되는 프리미엄 차이도 벌어지고 있다.


미사강변도시에서 나란히 위치한 두 아파트는 지난 2016년 4월과 5월 한 달 간격으로 입주를 진행했다. 4월 입주한 단지는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였고, 5월 입주한 단지는 일반 건설사의 아파트로, 동일한 전용면적 84㎡의 현재 시세는 각각 8억7,000만원과 7억5,000만원으로 약 1억 2,000만원 가량 차이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고양 삼송지구에서 살펴봐도 마찬가지다. 2015년 9월 입주한 H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의 경우 전용 84㎡ 현재 시세(한국감정원 기준)는 6억1,000만원~6억6,500만원으로 형성돼 있다. 이는 인근에 위치한 ‘D 건설사 아파트(2012년 9월 입주)’, ‘K 건설사 아파트(2015년 1월 입주)’의 같은 면적과 비교했을 때 1억원 내외로 높은 가격이다.


‘D 건설사 아파트’와 ‘K 건설사 아파트’는 전용 84㎡ 기준으로 현재 4억8,500만원~5억3,000만원, 5억2,000만원~5억8,0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2000년 들어 브랜드 아파트가 경쟁적으로 시장에 나오기 시작해 어느덧 20년을 바라보는 브랜드 아파트의 역사 속에서 대형건설사 브랜드는 거주의 가치를 심어준 무형의 프리미엄이라고 할 수 있다. 건설사들은 브랜드 도입 당시 앞다퉈 인기 연예인들을 광고에 등장시키며 이미지 굳히기에 들어간 후 전국적으로 활발한 분양 활동을 펼쳐 인지도를 높였다.


또 평면이나 마감재, 단지 조경 등 기술력이 뛰어나고 탄탄한 자금력을 밑바탕으로 성공적인 사업을 진행하면서 수요자들 사이에서 신뢰가 깊어진 것도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를 선호하는 이유로 꼽는다. 


이 같은 분위기에 브랜드 파워는 힘을 얻고 상대적으로 시세가 주변보다 높게 형성될 뿐만 아니라 거래 역시 활발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여기에 단지 거주에만 초점이 맞춰진 성냥갑 아파트 개념을 넘어, 삶의 질 향상과 차별화된 명품 이미지를 갖고 싶어 했던 중산층의 니즈에도 맞아 떨어지면서, 브랜드 아파트는 아파트의 품격을 나타내는 기준이 되었다.

 

단순 명품 이미지 때문이라면 문제라 할 수 있지만, 분양가가 올라가는 만큼 아파트 시세도 같이 올랐고 좋은 자재와 지하주차장, 지상 공원과 헬스장이나 수영장 등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으니 사람들이 브랜드 아파트에 열광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 수요자 만족도 높은 브랜드 아파트가 대세


수요자 만족도 높은 브랜드 아파트를 조사하기 위해 다양한 기관에서는 아파트 브랜드 관련 선호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 부동산인포, 빅데이터연구소의 자료를 살펴보면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브랜드를 비롯해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GS건설의 ‘자이’브랜드, 삼성물산의 ‘래미안’ 브랜드 등이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림산업은 하이엔드 주거브랜드인 ‘ACRO’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로 조사돼, 대림산업의 2개 주거브랜드가 모두 수요자들에게 좋은 평판을 얻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내에는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아파트들이 분양을 앞둬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먼저 대림산업은 서대문구 홍은1구역을 재건축하는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를 이 달 공급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 단지는 수요자 만족도가 높은 ‘e편한세상’ 브랜드 프리미엄은 물론, 3호선 역세권의 차별화된 입지로 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 특히 대림산업만의 특화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이 도입되며, 생활편의성을 높이는 획기적 평면 설계가 적용되는 등 다양한 장점이 부각되면서 벌써부터 수요자들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 외에도 연내에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1구역 재개발인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 대구에서는 GS건설이 선보이는 ‘대구 청라자이’, HDC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하는 ‘당진 아이파크’, ‘청주 가경 아이파크 4단지’ 등 브랜드 아파트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들은 단순히 브랜드만 갖추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입지와 기존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할 전망이다. 


■ ‘무조건 브랜드 아파트만 사라’는 아니어도 ‘기왕이면 다홍치마’




 아파트의 역사는 브랜드 아파트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 진다고 할 만큼 ‘브랜드’가 아파트 역사의 큰 획이 된 것은 분명하다. 비슷한 조건임에도 브랜드에 따라 5~10%, 또는 그 이상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 현실이기에 수요자 입장에서는 같은 값이면 브랜드 이미지가 좋은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다만, 신도시 택지지구와 같은 계획도시에서는 학교, 편의시설, 교통 등 입지가 브랜드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어서 무조건 브랜드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되고, 여러 조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단해야 할 것이다. 입지와 브랜드를 선택하라면 입지가 우선이지만, 비슷한 입지조건이라면 당연히 브랜드가 좋은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부동산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브랜드와 비브랜드 아파트의 차이는 단순히 수요자가 이름을 잘 알고 모르고의 차이를 넘어 시세 차이는 물론 입주 후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부동산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는 그 중요성이 더 커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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