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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전셋값, 서울 외곽 자치구보다 비싸졌다

경제만랩 입력 2020.09.11 10:38 수정 2020.09.23 14:02
조회 124추천 0





| 교통호재의 힘…하남시 아파트 전셋값 1년간 30.8% 올랐다


지난 7월 31일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 등을 담은 새 임대차법이 시행되면서 아파트 전세매물이 줄어들고, 전셋값이 치솟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경기도 하남시의 아파트 전셋값의 경우 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1단계 구간이 8월 8일 개통하면서 서울 접근성이 개선돼 서울 외곽 자치구의 아파트 평균전세가격도 뛰어넘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8월 경기도 하남시의 3.3㎡당 아파트 평균전세가격은 1126.1만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8월에는 1473.8만원으로 1년간 30.88%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불과 1년 전에만 하더라도 경기도 하남시의 아파트 평균전세가격은 서울 외곽 자치구인 은평구와 중랑구, 강북구, 노원구, 금천구, 도봉구보다 낮았지만, 올해 8월에는 이들의 아파트 전셋값도 제치며 고공행진하고 있는 것입니다.



| 미사강변 센트리버, 3억 6000만원→6억 6500만원...하남 아파트 전셋값 1년간 3억 상승


경기도 하남시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실거래가에서도 반영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하남시 선동에 위치한 ‘미사강변 센트리버’의 전용면적 84㎡ 경우 지난해 8월에만 하더라도 3억 6000만원(13층)에 실거래가 됐지만, 올해 8월에는 6억 6500만원에 거래돼 1년간 무려 84.7%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경기 하남시 망월동에 위치하는 ‘미사강변 하우스디 더 레이크’ 전용면적 84㎡도 지난해 8월 3억 8000만원(3층)에 전세계약이 이뤄졌지만, 올해 8월에는 6억원(7층)에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경기 하남시 선동의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 전용면적 101㎡은 2019년 8월 3억 4000만원(7층) 수준이었지만, 2020년 8월에는 5억 5000만원(6층)에 전세계약이 이뤄져 1년간 2억 1000만원 상승했습니다.



| 서울, 경기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 감소, 전셋값 상승 어디까지 이어질까


그 동안 하남시는 한강수변공원과 근린공원이 풍부해 주거환경은 쾌적하지만,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5호선 하남선이 개통하면서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면서 신설역 주변 아파트 위주로 전셋값이 치솟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한편, 서울과 경기도의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대폭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거래량은 8064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서울시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거래량입니다.


또한, 경기도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올해 8월 경기도 아파트 전·월세거래량은 1만 1038건으로 관련 통계작성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끝으로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하남시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은 교통호재 뿐만 아니라 임대차법으로 인한 전세매물의 잠김 현상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의 로또 청약대기 수요도 있어 신축 아파트 위주로 아파트 전셋값 상승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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