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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오르는 집값,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오른 지역 5곳

직방 입력 2019.09.20 17:36 수정 2019.09.23 10:40
조회 2575추천 0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가 1965년 지수를 작성한 이후 사상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요. 경기 둔화에 따른 전반적인 수요 부진으로 저물가 기조가 지속되며 디플레이션 우려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가 오면 IMF나 리먼 사태와 같이 집값이 떨어지는 것 아닐까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으시죠. 하지만 최근 서울 부동산 가격 추이를 보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됩니다.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인데 집값은 상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세계적인 저금리 기조 속에서 유동성이 증가하며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부동산으로 수요가 쏠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3개월간 서울 집값 상승률은 3.8%였다.

출처 직방

그렇다면, 경기가 침체 국면으로 접어든 지난 3개월 동안에도 꾸준한 수요를 바탕으로 상승한 서울 지역 TOP5를 알아보겠습니다.

1. 송파구

직방 앱에서는 아파트 시세 변동률을 지도 위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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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개월간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바로 송파구입니다. 약 7.2% 상승했습니다. 총 218개 단지, 115,183세대로 구성되어 있는 송파구는 추석 이후에도 집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5, 9호선 올림픽공원역에 위치한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 등 재건축 아파트 중심으로 상승폭이 큰 편입니다.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의 아파트 값 상승률은 12.1%로 송파구 내에서도 거의 최고 상승률이네요.


송파구는 외지인이 매입하는 비율도 높습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외지인이 매입한 아파트가 총 406가구로 강남권에서 가장 많습니다. 거래가 가장 많았던 아파트는 신천동에 위치한 파크리오로 올해 1부터 8월까지 총 151건의 거래가 발생했습니다.

2. 양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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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5.4% 오른 양천구입니다. 목동의 우수한 학군을 포함하고 있고 여의도, 마곡지구 등과 가까워 배후수요가 풍부한 지역 중 하나입니다. 총 260개 단지, 72,180세대로 구성되어 있고 매매 평당가는 약 2,765만 원입니다. 양천구 대표 단지들이 모여 있는 목동의 매매 평당가는 그보다 500만 원정도 높은 3,325만 원이네요.


양천구 역시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의 상승이 두드러지는데요. 목동 내에서도 가장 좋은 학군을 자랑하는 목동신시가지5단지는 3개월간 9.9% 상승했습니다. 양천구는 현대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 등 편의시설은 물론 이화여대부속 목동병원, 홍익병원 등 대형병원과 공원과 같은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3.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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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는 중구입니다. 54개 단지 17,391세대로 구성된 중구는 지난 3개월간 4.7% 상승했습니다. 중구는 명동, 서울역 등 서울의 주요 번화가가 위치해 아파트 단지는 많지 않은 편인데요. 최근 CBD(중심업무지구)와 가까운 장점을 내세워 신축 단지들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입주한 단지는 2019년 6월 입주한 신당KCC스위첸으로 176세대의 소규모 단지입니다. 작은 규모임에도 신축, 그리고 소형 평수의 세대로 구성되어 있다는 장점 때문에 평당가는 중구 평균인 2,581만 원보다 약 700만 원 높은 3,288만 원이네요.

4. 강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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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는 강남구로, 강남구 아파트값은 지난 3개월간 평균 4.5% 상승했습니다. 강남구의 매매 평당가는 전국 자치구 중 가장 높은 5,315만 원이고 전세 평당가도 무려 2,150만 원에 달합니다. 직방 앱 기준 인기아파트를 보면 분양 임박한 단지들이 많은데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후분양 계획이 무산된 강남구 아파트가 로또 아파트라는 인식에 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강남구는 순인구 유입도 서울 자치구 중 관악구 다음으로 많습니다. 지난 3개월간 총 1,163세대가 순유입했으며, 이는 인접한 서초구 70세대, 송파구 449세대를 합친 것보다 2배 이상 높은 값입니다. 인구의 유입이 많으니 이미 높은 시세임에도 불구하고 더 상승하는 것이 당연해 보이네요.

공동 4위. 강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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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4위, 강동구입니다. 강동구는 최근 입주 물량이 쏟아지고 있어 전월세 및 매매가 하락을 우려하는 시각이 많았죠. 하지만 분양가 상한제로 서울의 공급 부족이 예상되며 신축 아파트의 가치가 상승했고 이에 따라 매매가, 전월세가 각각 4.5%, 1.3% (직전 3개월 기준)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강동구에 9월 입주하는 단지로는 5,000세대 규모의 고덕그라시움이 있는데요. 5호선 상일동역 역세권 아파트로 분양가 6억 원대였던 전용 59㎡타입이 현재 10억~12억 5,000만 원에 시세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난 3개월 동안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오른 지역 5곳을 알아봤습니다. 경기가 안 좋을수록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다 보니 서울 도심으로 출퇴근이 편리하고, 교육 환경, 생활 인프라 등이 뛰어난 지역(1위 송파구, 2위 양천구, 3위 중구, 4위 강남구, 5위 강동구)으로 수요가 모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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