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이 지나고 새 학기를 맞이하며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사철. 제 아무리 이사의 달인이더라도 한 두 가지씩 빼먹을 수 있는 사소한 실수들을 알아보자.
이사 전 챙겨야 하는 주요 4가지
■ 이사 전 후 쓰레기는 직접!
오랜 기간 한 곳에서 살다 보면 불필요한 짐들이 늘어나기 마련이다. 미리 필요 없는 짐들을 정리하여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하자. 안 입는 옷들은 미리 수거함을 통해 버리거나, 헌 옷 수거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폐가전의 경우 무료 수거 서비스를 이용하면 추가 비용 없이 정리가 가능하다.
그렇다면 이사 후 나오는 쓰레기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사 업체가 쓰레기까지 버려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미리 3장 정도 쓰레기봉투(100리터 이상)를 준비해 출발지에서 나온 쓰레기와 추후 이사를 한 집에서 나오는 쓰레기들을 정리하면 된다.
■ 세탁기와 냉장고는 이사 전날 미리 정리!
포장이사의 경우 냉장고까지도 다 정리 해주는 것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약간의 정리는 필요하다. 최대한 보관 중인 음식물은 줄여 놓는 것이 좋으며, 최소한의 식재료만 보관하는 것이 좋다.
세탁기의 경우 반드시 물을 빼놓아야 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세탁기의 물을 빼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세탁기에 연결 된 수도꼭지를 모두 잠근 후 세탁기 아래 배수 호스를 분리시킨 다음 세탁기 전원을 키고 탈수를 3분 정도로 맞춰놓으면 된다. 배수관을 봤을 때 물이 나오지 않으면 물이 빠진 것이다.
■ 각종 가전제품 설치는 미리 업체신청 해놓기!
구매를 한지 얼마 안된 새 가전제품이거나, 벽걸이형 TV, 에어컨의 경우 이사업체에만 맡길 경우 흠집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생길 수도 있다. 이런 경우 해당 가전 업체에 미리 이전 설치 신청을 해놓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단, 서비스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은 숙지해두자. 에어컨의 경우 이삿짐 업체에서 해체 및 부착 정도는 해주지만 배선을 잘못 자를 경우 추후 설치 시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배관을 길게 잘라 달라고 하는 것이 좋다.
■ 각종 수도요금, 전기요금, 가스요금 미리 정산하기
보통 이사 당일까지 사용량을 계산해 정산을 하게 된다. 수도요금의 경우는 이사하는 날 오전 수도계량기를 확인하여 관할 수도사업소나 다산 콜센터(120)로 문의하여 요금정산을 할 수 있다. 전기요금은 한전(123)으로 전화해 해지 한 후 전기 검침기 앞의 4자리 숫자를 확인하여 말하면 된다. 단, 아파트 관리비에 포함되어있는 경우 관리사무소로 문의하면 된다.
가스요금은 어떻게 신청하면 될까? 이사하기 3일 전 도시가스 지역센터로 연락해 이사 날짜를 알려주고 방문일자를 잡으면 된다. 이사 당일 직원이 가스레인지와 밸브를 안전하게 분리해주며, 현재까지 사용한 가스요금을 바로 정산해준다. 철거 및 정산은 현금결제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편리하다.
수도, 전기, 가스 요금들을 자동이체로 납부했을 경우, 자동이체 해지도 함께 신청해주면 좋다.
이사 완료 후 챙겨야 하는 주요 2가지
■ 이삿짐 재확인은 빠른 시일 내에!
이삿짐이 모두 옮겨지고 이사가 완료되었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이사가 완료된 직후 이삿짐 상태를 미리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이삿짐을 나르는 과정에서 흠집이나 파손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삿짐을 옮기기 전 미리 사진 등을 찍어 놓아 이사 후의 상태와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 고장이나 이상을 발견하면 즉시 이삿짐 센터에 통보하여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
■ 전입신고와 확정일자 잊지 말고 바로 신청하기!
이사하고 14일 이내 하지 않으면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는 전입신고. 바쁘다 미루지 말고 즉시 신청하도록 하자. 관할 주민센터에서 직접 신청하거나 민원24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을 할 수 있다.
임대차계약 시 보증금에 대한 권리를 지킬 수 있는 수단, 확정일자. 보통 전입신고와 동시에 진행한다. 전입신고 후 주민센터에서 임대차계약서에 확정일자를 함께 받도록 하자.
이사 체크리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