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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대치 학원가 탄생하나?

카페인커뮤니케이션 입력 2019.11.12 17:29 수정 2019.11.12 17:29
조회 486추천 0



‘제2의 대치동’으로 불리는 서울 마포구 대흥‧염리동을 지나는 백범로 일대 학원 밀집 지역의 상가 임대료가 치솟으면서 매물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대흥동 학원가는 대흥역(6호선)~공덕역(5‧6호선)을 따라 ‘염리동’과 ‘대흥동’ 대로변에 집중적으로 들어서 있습니다. 대치동과 목동의 유명 학원이 잇따라 입점하는 추세지만 이들을 수용할만한 상가가 많지 않아서 라고 하는데요. 12일 서울시 상권분석시스템에 따르면 학원가가 밀집한 염리동 상가의 전용 3.3㎡ 당 월 환산임대료 시세는 2017년 2분기 4만8615원에서 올 2분기 7만8665원으로 2년 사이 두 배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마포 대흥동 일대에 독자적인 학원가가 형성되는 이유는 학생 수 급증 때문입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마포구의 전체 학원생 수는 지난 2017년 40만8673명에서 올해 57만3557명으로 17만명 이상 늘어났다. 같은 기간 학원 수도 616개에서 683개로 10% 증가했다.

인근 Y공인 관계자는 “대흥동에 형성된 학원가는 일반 오피스 빌딩을 학원으로 개조한 것”이라며 “1~2주마다 한 건씩 학원을 차리려는 문의가 오는데 공급이 부족해 자리를 못 주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대치동과 목동에서 넘어온 몇몇 대형 학원들은 기존 중심가인 마포구 백범로를 피해 신촌로 부근에 자리를 틀고 있습니다. 작년 12월에 마포구로 이전한 종로학원은 신촌역 인근의 신촌로로 이전했습니다. 대치동 단과 입시학원으로 유명한 ‘대치 명인학원’과 ‘하이츠 국영수학원’도 백범로에서 다소 떨어진 서강대 쪽에 자리 잡았습니다. 대치동 수학학원인 ‘생각하는 황소’는 경의선 숲길 뒤쪽인 마포구 독막로에 자리를 잡고 11월 개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학원가와 밀집한 마포구 아파트값도 덩달아 고공행진 중이라고 합니다. 대흥역 인근의 ‘마포자이 2차’ 전용 84㎡는 지난 7월 대비 1억 2000만원 상승한 14억원(9월)에 실거래됐고, 마포역(5호선) 인근 ‘e편한세상 마포리버파크’ 전용 84㎡ 역시 지난 6월(14억원)대비 약 2억원 상승한 15억 90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인근 S공인 관계자는 “학부모들이 교육수준이 높은 염리초등학교에 배정받으려면 어디에 입주해야 하느냐부터 물어볼 정도로 교육열이 높은 곳”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정부의 자사고‧외고 폐지, 정시확대 정책과 맞물리면서 마포의 2호선(아현~이대~신촌)을 따라 앞으로 5,376가구에 달하는 신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5~10년 이내 학원가가 더욱 확장될 전망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대흥동 일대의 부족한 상가 인프라 상황을 고려하면 학원가의 확장성이 제한적일 것이란 견해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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