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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주택시장, 코로나 19로 U자형 침체"

e분양캐스트 입력 2020.04.28 10:27 수정 2020.04.28 10:27
조회 279추천 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여파로 국내 주택시장이 'U자형' 경기침체를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은 최근 주택시장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긴급 설문조사 결과에서 이 같은 진단이 나왔다고 26일 밝혔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와 부동산 시장 전문가 15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0.8%(77명)가 “앞으로 1~2년간 주택시장이 급락한 뒤 점진적인 회복세로 돌아서는 U자형 침체를 겪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30.6%는 “연말까지 하락 후 내년 상반기부터 회복세로 전환할 것(V자형 회복)”이라며 침체가 길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18.8%는 3~5년 이상 침체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U자형 침체 원인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꼽혔다. 주산연이 4월 13일∼ 20일까지 자체적으로 진행한 설문에는 시장 전문가 65명, 주택사업자 86명이 참여했다.


주산연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한 주택시장 침체가 과거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장기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당시 경기 침체는 금융시장에서 촉발된 위기가 실물시장에 전이된 것이지만 코로나 19 사태는 실물시장 위기가 금융시장으로 전이된다는 점에서 위기의 확산 과정이 느리지만 보다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우리 경제에 충격이 가해진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택시장 전개과정을 살펴보면, 외환위기 이후 아파트 매매 가격은 1년 동안 전국적으로 18% 급락했다가 이후 이전 수준까지 회복하는데 3년이 걸렸다.


금융위기 당시 서울 아파트값은 2013년 9월까지 5년간 9.1% 떨어졌다. 이전 고점을 회복하는 데에는 3년 1개월이 걸렸던 것으로 나타난다.  


각 지역구별로 회복기간은 다소 차이를 보였다. 서울 강남구의 경우엔 11.8% 하락해 2년 11개월, 경기 성남시 분당은 18.1% 하락해 4년 5개월 만에 종전 가격으로 회복했다. 경기 용인 수지도 20.9% 떨어져 이전 고점을 회복하기까지 6년 4개월 걸린 것으로 분석된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코로나 19’의 영향이 외환위기 이후의 양상을 띨지 아니면 금융위기 이후의 양상을 보일지 여부는 아직은 불투명하다"며 "그 여파가 두 번의 경제위기 이후의 영향에 비해 작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감한 선제적 대응이 없으면 시장 상황은 최악으로 갈 수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택산업연구원은 이달 29일 오후 2~4시 `위기극복을 위한 주택시장 규제혁신방안`을 주제로 비대면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해당 세미나에서는 현재의 시장 상황과 향후 전망을 토대로 단계별로 시행돼야 할 위기대응 정책을 놓고 발제와 토론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 19 국민행동지침에 따라 비대면으로 시행할 계획이며, 당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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