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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 66주째 올라... 4억 이하 아파트도 급감

e분양캐스트 입력 2020.10.06 10:31 수정 2020.10.0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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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6주 연속 0.01%를 기록하며 보합세를 이어갔다. 서울 전세 가격 상승폭은 지난주보다 다소 늘어났으나 0.09% 수준을 맴돌고 있다.


4일 한국감정원이 9월 4주(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매매 가격은 0.10% 상승, 전세 가격은 0.16% 상승했다. 매매 가격과 전세 가격 모두 지난주 대비 지난주 대비 0.01% 포인트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은 저금리 기조와 새 임대차 법 시행, 가을 이사철 등의 영향으로 입지가 양호한 역세권 위주로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남의 전셋값 상승폭이 다시 커진 건 8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7월 31일 개정 주택임대차법 시행 이후 강남 4구 전셋값 상승률은 8월 3일(0.30%)부터 계속 낮아졌다.


당시 감정원 관계자는 "전셋값 급등 여파로 숨 고르기를 보이며 상승 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에선 "전세물건이 사실상 멸종되면서 부르는 게 값"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노원구(0.07%→0.14%)와 동작구(0.08%→0.12%) 등 외곽 지역에서도 상승폭이 1.5∼2배 커졌다. 종로구(0.02%→0.03%) 성동구(0.08%→0.09%) 등도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15%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둘째 주 이후 60주 연속 상승세다. 전셋값 상승폭은 직전 5주 연속 0.16%에서 소폭(0.01% 포인트) 둔화했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새 임대차 법 시행 직후인 8월 첫째 주 0.22% 올라 올해 최고점을 찍은 뒤 0.18%(8월 2주)→0.17%(8월 3주)→0.16%(8월 4주∼9월 4주)→0.15%(9월 5주)로 둔화하는 추세다.


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서울에서 전세보증금이 4억 원 이하인 아파트가 전체의 절반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갈수록 서민들이 서울살이를 할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한국감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감정원 시세 기준으로 전셋값이 4억 원 이하인 서울 아파트는 문재인 정권 출범 당시(2017년 5월) 59.0%였으나 지난 8월에는 46.0%로 떨어졌다.


지난해 12월(51.1%)까지 50%대를 유지했으나 올해 1월(49.8%)에 처음으로 50% 밑으로 내려갔고, 이후에도 꾸준히 하락해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 상한제를 골자로 한 새 임대차법 시행 직후인 8월에 최저치에 이르렀다.


반대로 서울에서 6억 원을 초과하는 전세 아파트의 비율은 2017년 5월 16.2%에서 올해 8월 24.0%로 올랐다. 전세보증금이 9억 원을 넘는 서울의 초고가 전세 아파트도 3년 3개월 새 5.0%에서 9.0%로 높아졌다. 서민이나 신혼부부가 입주 가능한 아파트가 점점 줄어들고, 실거주를 위한 주거 비용은 늘어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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