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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급등하는 과천 전세값, 강남 누르나?

리얼캐스트 입력 2019.01.18 10:01 수정 2019.01.18 13:34
조회 419추천 0

 

서울 강남도 떨어진다는데…급등한 과천 전셋값


최근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전셋값 하락소식이 연이어 들리고 있습니다. 특히 9,000가구가 넘는 헬리오시티 입주로 송파구 전셋값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과천은 최근 몇 개월 사이 전셋값이 크게 올랐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를 보면, 2008년 입주한 원문동 래미안슈르 아파트 전용면적 84㎡ 전셋값이 1월 들어 8억원대에 계약되고 있습니다. 작년 9월경까지 7억원 이하로 거래되던 것들로 수개월 만에 1억원 이상 급등한 것입니다.

 

과천은 입주물량이 많지 않은 곳입니다. 2018년에도 별양동 래미안과천 센트럴스위트 543가구만이 입주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입주가 이렇게 적더라도 1억원 이상 급등한 데는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3기신도시 지정 가능성이 크게 대두된 9월 이후로 전셋값이 크게 움직였고, 이는 향후 과천에서 유리한 조건에 신도시 분양을 원하는 수요가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래미안슈르 단지 내 부동산 관계자 K씨는 “과천 전셋값이 유지되거나 오르는 것은 청약을 염두하고 과천 내로 들어오려는 수요자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무주택자들은 과천에서 1년 이상 거주해야 당해 지역 1순위 자격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아있던 전세물건도 금방 빠질 것으로 보입니다.”고 말했습니다.

 

과천은 올해 입주예정 물량이 없습니다. 2020년에는 주공7단지를 재건축한 과천 파크 푸르지오써밋(1,317가구), 주공12단지를 재건축 한 과천 센트레빌(100가구)이 입주를 하고, 2021년에는 2,128가구 규모의 과천위버필드가 입주하게 돼 신규입주가 없는 올해는 신도시 청약을 원하는 무주택자들의 전세입주까지 맞물려 전셋값은 쉽게 떨어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외에 중층이라 추진이 부진했던 주공8단지, 9단지의 재건축 사업도 과천 전세시장에 주요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미뤄졌던 지식정보타운 등 분양소식

 

 

올해 과천에선 주공6단지 재건축 프레스티지자이(2,099가구 중 일반 700~800가구) 이외에 과천지식정보타운 등을 포함 5,000가구 이상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특히, 과천지식정보타운은 총 8,200여가구가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며, 공공택지라는 장점으로 주변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될 것인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이외에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만 과천·주암·막계동 일대에 7,000가구가 들어설 3기신도시 물량이 추후 공급되면 과천 분양시장은 한층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지정은 했는데…잡음 많은 3기 신도시

 

 

“신도시가 조성되면 인프라가 좋아지지만 보상금을 노리고 접근하는 투기자들이 몰려들 까봐 주민들이 노심초사하는 것 같습니다. 현재는 원주민의 재정착률을 높이는 것, 현실적인 보상이 이뤄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바위역 인근 H중개소를 운영하는 C씨의 말입니다.

 

신도시 조성지로 지정된 선바위역 일대는 빌라나 단독주택, 화훼업에 종사하는 농원이나 비닐하우스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현실적인 보상 수준에 대한 이해관계가 복잡해 신도시 지정 후보지로 언급될 때부터 반대의 목소리가 컸는데요. 최근에는 정기적인 반대 집회가 신도시 지정지역 현장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3기신도시 1차 선정 지역 가운데 가장 좋은 입지를 갖춘 과천이지만 당장 해결해야 할 큰 숙제를 떠안은 만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의 말입니다.

 

“남태령 고개의 차량정체의 심각성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과천이 서울과 가까운 것은 사실입니다만 계획된 교통대책의 원활한 진행도 매우 중요합니다. 과천은 GTX 보다는 간선도로 등의 개선으로 차량 정체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더 현실성 있게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쾌적하고 자녀들을 키우기 좋은 과천의 입지환경은 실수요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끌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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