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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학가 월세 54만원, 입시보다 방구하기가 어려워

리얼캐스트 입력 2019.02.20 09:58 수정 2019.02.20 10:04
조회 797추천 0



┃대학 입시보다 더 어려운 대학가 방 구하기



올해도 어김없이 개강을 앞둔 대학생들의 방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신입생 입학으로 기숙사 경쟁률은 치열하고, 취업을 못한 졸업생들까지 대학가 주변에 머물면서 방 부족 현상이 극심해지고 있는 겁니다.


가장 큰 문제는 기숙사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대학알리미에서 공시하고 있는 2018년 기숙사 수용률에 따르면, 4년제 대학의 전국 평균 기숙사 수용률은 21%로 재학생 10명 중 2명만 혜택을 보고 있습니다. 이마저도 서울은 13.4%에 불과해 전국 평균에도 크게 못 미치고 있죠.



┃대학가 임대료 월 평균 54만원



때문에 대학가 주변으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는데요. 만만치 않은 주거비에 다시 한 번 좌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부동산 O2O 플랫폼 업체 ‘다방’에 따르면 서울 시내 주요 대학가 원룸의 평균 월세는 2018년 12월 기준, 54만원으로 보증금까지 고려하면 학생들이 감당하기엔 부담되는 금액입니다.



┃1. 기숙사형 청년주택



반복되는 대학생의 주거부담을 해결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요? 이에 대한 정부 정책의 일환으로 기숙사형 청년주택이 있습니다.


기숙사형 청년주택은 기존 주택을 매입·임차하여 생활편의시설을 설치한 후 기숙사와 유사하게 운영하는 학교 밖 소규모 분산형 기숙사입니다. 대학 인근의 주택을 LH 등 공공주택사업자가 매입하여, 한국사학진흥재단이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임대하여 운영하는데요. 한국사학진흥재단이 임대보증금을 전액 지원하기 때문에 소액의 월세만으로 거주할 수 있는 강점이 있습니다.


실제 기숙사형 청년주택 1호로 주목 받고 있는 개봉동 기숙사형 청년주택의 경우 1인실 기준 27만원, 2인실 기준 19만원의 임대료가 책정됐죠.


정부는 개봉동의 제1호 기숙사형 청년주택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약 5,000호(1만 명 수용)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입주 대상은 본인과 부모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이하인 대학생 및 대학원생인데요. 향후 취업준비생과 청년층 등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확대할 방침입니다.


기숙사형 청년주택 입사생 모집공고는 한국사학진흥재단 기숙사형 청년주택(https://young.happydorm.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청년 매입임대주택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줄 또 다른 방안으로 청년 매입임대주택이 있습니다. LH에서 직접 주택을 매입하여 개〮보수하거나, 노후주택을 리모델링하여 대학생, 취업준비생 및 청년을 대상으로 시세의 30% 수준으로 임대하는 주택입니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2번의 재계약으로 최장 6년까지 거주할 수 있습니다.


매입형 청년임대주택은 전국 39개 세대 930명을 모집하고 있으며, 리모델링형 청년임대주택은 전국 41개 세대 705명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만 매입형 청년임대주택을 기준으로 13개 세대 384명을 수용할 예정입니다.


오는 2월 20일부터 2월 26일까지 청년임대주택(매입형, 리모델링형) 예비입주자를 모집하며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https://apply.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청년 전세임대주택


청년 전세임대주택도 고려해 볼만합니다. 청년 전세임대에 청약을 통해 입주자로 선정된 대학생이 직접 주택을 물색해서 LH에 통보하면 LH에서 검토 후 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대학생에게 임대하는 정책인데요. 전세금 지원 한도액이 지나치게 낮아 실효성이 없다는 목소리를 반영해 현재는 수도권 기준 1억 2천만원까지 전세금을 지원합니다.


가구당 월평균소득 50% 이하(장애인의 경우 100%)인 2순위 이상은 수시로 모집하고 있는데, 3순위로 분류되는 대학생이 단독 전세임대주택을 청약하려면 예비자에 대한 별도 모집 공고를 기다려야 합니다. 대신 셰어형에 한정해서 3순위도 수시로 접수를 받고 있으며, 2인은 1억 5천만원, 3인은 2억원까지(수도권 기준) 지원한도가 늘어납니다.



4. 장기 임대를 고려한다면 ‘행복주택’을 


보다 장기적인 임대를 원한다면 주변 시세의 70% 수준으로 공급하는 행복주택을 청년 전용 버팀목전세자금대출을 통해 임대하는 것도 생각해 볼만합니다. 다만 서울에서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어 경쟁률이 치열하고, 주거비를 줄이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대학생에게는 다소 진입장벽이 높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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