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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아파트 될라…서울 입주율 전망 역대 최저치

경제만랩 입력 2019.03.04 10:41 수정 2019.03.04 10:43
조회 222추천 2



| 집주인들의 세입자 유치 경쟁 갈수록 치열해진다!


흔히 빈집이라고 하면 골목 깊숙한 곳에 위치한 주택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단기간 집중되면서 아파트에도 빈집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실제 일부 지역에서 아파트 가격이 분양가보다 더 하락한 경우도 있고, 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투자자들은 기한 내 잔금을 납부하기 어려워지자 전세가격을 낮추고 전세보증 보험료 등을 대신 내주는 등 파격조건을 내놓고 있지만, 상황은 나아지질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아파트 집주인들은 세입자가 먼저 부탁했던 도배, 장판 교체, 청소를 먼저 나서서 선결 조건으로 제시하는 경우도 속속 보이고 있습니다.



| 서울 아파트 입주율, 조사 이래 첫 70 기록


실제로 아파트 입주율도 대폭 하락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월 아파트 입주물량 전망은 78.5로 2017년 6월 관련통계가 작성된 이후 처음으로 70선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인천 68.1, 경기 76.2, 부산 72.4, 대구 79.3, 광주 76.9, 대전 80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아파트 입주율도 대폭 하락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월 아파트 입주물량 전망은 78.5로 2017년 6월 관련통계가 작성된 이후 처음으로 70선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인천 68.1, 경기 76.2, 부산 72.4, 대구 79.3, 광주 76.9, 대전 80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기존 주택이 팔지 못했거나 전세금을 마련하지 못했거나 잔금을 마련하지 못해 새 집에 들어오지 못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집주인뿐만 아니라 이사, 인테리어 업체들까지 영향이 미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전세가격 낮추며 세입자 모시기 ‘급급’


서울 최대 규모 아파트 단지인 송파 ‘헬리오시티’ 전용 84㎡ 전세는 올 초 입주 당시 7억원대 수준이었지만, 두달 새 1억원이나 내려 6억원대로 하락했습니다. 헬리오시티 인근에 위치한 ‘래미안 송파 파인탑’(2012년 입주) 전용 87㎡도 전셋값이 6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새 아파트를 분양받은 집주인들이 공실을 염려해 전셋값을 내리는 분위기입니다.


상황은 송파뿐만 아니라 강남, 강동, 성북 등 주요 아파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국토교통부의 전세 실거래가를 살펴보면 강남구 개포주공 7단지 전용 53㎡는 지난해 9월 4억 2000만원에 전세거래가 이뤄졌지만, 올해 2월에는 1억 4000만원이 내린 2억 8000만원에 계약됐습니다.


강동구 고덕 래미안힐스테이트 전용 53㎡도 지난해 10월 5억 7000만원에 전세가 이뤄졌지만, 올해 2월에는 4억 8000만원까지 하락했고, 성북구에선 길음 동부센트레빌 전용 84㎡도 5억까지 치솟았지만, 2월에는 2억 5000만원에 전세계약이 이뤄지면서 서울 아파트들이 전반적으로 급격히 내려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 “매매가 선행지표인 전셋값, 결국 집값 상승 제한할 것”


개발호재가 있는 일부 지역에서는 전셋값과 집값이 상승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겠지만, 입주 물량이 급격히 늘어난 지역이나, 지방에서는 전셋값이 하락하고 집값 역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특히, 전셋값은 매매가의 선행지표로 불리는 만큼, 전셋값 하락 추세가 매매가 하락을 견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끝으로 부동산 전문가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전셋값이 집값의 선행지표 역할을 무조건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집값 상승을 제한하는 역할은 할 수 있고, 집주인들도 공실이나 미입주사태를 막기 위해서라도 전셋값을 낮추는 상황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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