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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표 옥탑방 효과?’ 강북구, 집값 상승률 서울 1위

경제만랩 입력 2018.11.08 10:27 수정 2018.11.15 17:27
조회 620추천 0

 

| 강남·강북 균형발전이 필요한 시점

 

서울 강북은 여전히 강남에 비교해 집값이 저렴하고 격차도 큽니다. 단순히 한강의 북쪽에 위치해 있는 마포와 용산, 성동구는 ‘마용성’이라 불리며 위세를 드러내고 있지만 그 외에 강북에 위치한 집들은 강남과 비교하면 상당한 격차가 있습니다.

 

실제로 강남은 교통과 문화, 교육, 보육 등 생활인프라에서 강북과 월등한 차이를 보입니다. 이학재 바른미래당 의원이 국정감사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학교와 학원 등 교육관련 업체는 강남구 (3765개)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서초구(2439개), 송파구(2287개)가 뒤를 이었습니다. 병원·사회복지시설 등 보건업·사회복지 업체와 예술·스포츠 관련 된 업체도 강남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생활인프라 영향으로 아파트 중위가격도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남 중위 아파트 가격은 10억원을 돌파했지만 강북은 5억 8000만원 수준으로 약 5억원 가까이 차이나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 강남 쫓아가는 강북!

 

이 같은 강남·북 갭을 줄이기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강북 우선 투자’를 외치고 있습니다. 실제로 박 시장은 강북구 삼양동 옥탑방 생활을 하면서 ‘강북 우선 투자 추진 정책’을 열기도 했습니다. 오패산 미아동의 경사로에 모노레일을 설치와 시립 어린이 병원, 청소년 소극장 문화공간, 파인트리 사업 등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했으며 강남 핵심 지역에 위치한 SH공사 인재개발원, 서울연구원을 강북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교통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높였습니다. 우이신설 연장선, 면목선 등에 재정을 투입해 조기착공에 나서겠다는 것입니다. 

 

 

| 박원순 옥탑방 효과?...강북구 집값 상승률 서울 1위

 

이 같은 기류로 한동안 소외됐던 강북 아파트 가격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부동산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만랩이 KB부동산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6월 지방선거 이후 강북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11.25%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강남 아파트가격 상승률은 9.88%로 강북이 강남 아파트 가격 상승률을 앞질렀습니다.

 

 

그 중 박원순 서울시장이 옥탑방 생활했던 강북구가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6월 강북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1,670만원 수준이었으나 10월에는 1,917만원으로 올라 14.76%나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강남구는 6.74%, 서초구 10.06%, 송파구 7.56%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 강북, 강남 갭 줄일 수 있을까

 

실제로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두산위브트레지움’ 전용 114㎡는 지난 6월 6억 4500만원에 실거래됐지만 10월에는 8억 1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4개월 만에 1억 6000만원이나 오른 것입니다. ‘SK북한산시티’ 전용 84㎡도 지난 6월에만 해도 3억 9200만원 수준이었지만, 불과 3개월만에 5억 5000만원까지 치솟고 있습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강북 지역은 강남과 비교해 교통이나 주거, 교육 환경이 좋지 않아 외면받았던 지역이었다”“박원순 서울시장의 ‘강북 우선 투자’라는 균형발전정책으로 강북의 입지는 갈수록 더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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