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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광역시 대장자리 노리는 대구

경제만랩 입력 2018.11.14 10:02 수정 2018.11.15 17:21
조회 3652추천 4

 

| 부산을 넘보는 대구 부동산

 

"조만간 6개 광역시 대장자리는 대구가 될 것입니다"

대구 범어동에서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하는 김민수 대표는 대구 부동산에 대해 이렇게 전망했습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미국발 금리인상 등으로 다소 힘이 약해지고 있지만 대구 분양시장과 매매시장은 ‘맑은’ 상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구 분양시장의 인기는 청약경쟁률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해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은 15.30대 1 수준이지만, 대구는 43.95대 1로 대전(171.63대 1) 다음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부산은 지난해 44.75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강세가 이어졌지만 올해에는 9.45대 1로 대폭 내려앉았습니다.

 

 

| 좁혀지는 부산과 대구의 간격

 

새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대구에서 핵심 입지에 자리 잡은 단지들은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 수요까지 몰리면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구 중구 남산동 일대에 분양한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는 최고 876대 1, 평균 284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청약경쟁률이 치열해지면서 아파트 가격도 덩달아 뛰어오르고 있습니다.

 

 

부동산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올해 1월 대구 3.3㎡당 아파트 가격은 1078.1만원이었지만 10월에는 1119만원으로 3.79% 상승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부산은 1169만원에서 1148만원으로 1.73% 하락하면서 대구와 부산의 3.3㎡당 아파트 가격 갭은 줄어들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 주택중위가격 갭 줄어들어…3000만원 가격차이에서 1000만원대로

 

중위아파트 가격 차이도 좁혀지고 있습니다. 올해 초에만 해도 대구와 부산 중위 아파트 가격은 3000여만원 상당 차이났지만 10월에는 1000만원대로 갭이 줄어들었습니다.

 

 

실제로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하는 ‘범어동롯데캐슬’ 전용 84㎡는 지난해 7월 6억 5000만원에 실거래됐지만, 올해 8월에는 8억 8000만원까지 치솟아 오르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 위치하는 ‘더샵센텀포레’ 전용 84㎡는 같은 기간 5억 7000만원에서 5억 2000만원으로 하락세입니다.

 

 

| 희비 엇갈리는 지방부동산

 

미분양 물량도 차이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토교통부의 미분양주택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9월 대구 미분양 물량은 745가구로 6개 광역시 평균(1190가구)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부산 미분양 물량은 3100여가구로 6개 광역시에서 가장 많은 미분양 물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도 대구 분양시장과 매매시장은 여전히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반면 부산은 청약률 저조 현상과 미분양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태”라며 “이 같은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대구가 부산 아파트 가격을 따라잡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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