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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상권, 유명 커피 브랜드가 먼저 알아본다?

경제만랩 입력 2018.12.17 10:00 수정 2018.12.17 10:00
조회 6626추천 5

 

 

 

 

 

 

 

 

 

 

 

 

| 편의점, 치킨집보다 많은 카페!


레드오션인 커피전문점을 창업하는 이들에게 입지 및 상권 분석은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매출 1조'를 달성한 스타벅스의 입점 전략은 책으로 소개될 정도인데요. 특히 올해는 해외 유명 커피 브랜드의 한국 진출이 이어지면서 이들이 선택한 입지에 대한 관심이 컸습니다.

 

| 드디어 한국에 온 '커피계의 애플' 블루보틀


미국 3대 스페셜티 브랜드로 잘 알려진 블루보틀은 국내 커피 애호가들이 손꼽아 한국 진출을 기다려왔습니다. 지난해 한국 진출 소식이 알려진 이후 1호 지점이 어디에 생길지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삼청동이다, 테헤란로다 소문만 무성했으나 블루보틀이 선택한 곳은 바로 성수동이었습니다.

 

성수동은 '한국의 브루클린'으로 불리며 최근 몇 년 새 상권이 눈에 띄게 변했습니다. 원래 구두 공장, 봉제 공장 등이 밀집했던 곳이지만 이런 공장들이 갤러리나 카페 등으로 바뀌면서 젊은 사람들이 속속 모여들어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성수동이 있는 성동구는 서울 25개구 가운데 최근 10년간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이기도 합니다.

 

| 홍대보다 뜨거운 옆동네 콩카페


베트남 여행 시 누구나 맛보는 달고 진한 코코넛커피의 원조격인 콩카페 역시 지난 여름 한국에 진출했습니다. 첫 번째 해외지점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는데요. 서울에서 가장 뜨거운 상권이자 하노이의 골목을 연상시키는 연남동에 1호점을 열었습니다. ‘2018 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올해 연남동 경의선숲길 근처 땅값은 지난해보다 18.76% 올랐습니다.

 

| 지는 상권도 다시 본다 카페 키츠네


키츠네(kitsune)는 파리와 도쿄를 기반으로 한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카페 키츠네’라는 커피전문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최근 전 세계 세 번째 매장을 서울 가로수길에 오픈했습니다. 키츠네를 국내에 들여온 삼성물산은 가로수길에 자사 브랜드 매장을 연이어 오픈하고 있어 침체됐던 가로수길 상권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말이 나오는 중입니다.

 

| 토종 커피 브랜드의 강남 공습 프릳츠커피컴퍼니
공덕역과 마포역 사이 혜성같이 등장한 프릳츠커피컴퍼니는 산지의 농부들은 직접 만나 뒤 생두를 구입하는 방식으로 화제를 낳았습니다. 인스타그램 피드를 휩쓸던 이들은 지난해 양재에 진출했습니다. 스타벅스, 커피빈 등 프랜차이즈가 장악한 강남에 도전장을 낸 셈인데요. 요즘 점심시간 직장인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고 합니다.

 

| 도시재생 전문 브랜드 앤트러사이트
서울 합정동 당인리 화력발전소 옆 신발공장을 카페로 개조해 ‘힙스터들의 성지’로 불리는 앤트러사이트는 도시재생 브랜드로 불릴만합니다. 제주 한립읍 전분공장, 망원동의 오래된 주택 등을 카페로 바꿔 동네에 활기를 불어넣었기 때문이죠. 최근에는 조용한 주택가인 연희동에 새로운 지점을 열었습니다. 홍대, 신촌, 연남동에 비해 접근성이 부족한 이곳의 변화가 벌써 기대되네요.

 

서울 ‘핫플레이스’에 도전장을 던진 곳부터 침체된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곳까지…. 앞서 소개해 드린 커피 브랜드들이 스타벅스 못지않은 우량 임차인이 된 데에는 좋은 커피맛과 함께 좋은 상권을 알아보는 눈이 있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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