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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거래가 하락 전환…대구 아파트가격 꺾였다

경제만랩 입력 2018.12.27 15:10 수정 2018.12.27 16:21
조회 4453추천 16

 

 

| 매수우위지수 39.8로 2013년 8월 이후 최하 수준

 

멈출 줄 모르고 치솟던 대구 아파트 가격이 정부의 부동산 규제 앞에 무너졌습니다. 초강력 대책으로 불리는 9·13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지 3개월만입니다. 뿐만 아니라 금리인상과 경제성장률 둔화, 가계부채 부담 등 국내 경기 악화로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들어설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집을 사려는 심리를 보여주는 매수우위지수도 바닥을 찍었습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11월 전국 부동산 매수우위지수는 39.8로 2013년 8월 이후 최하 수준을 보였습니다. 즉, 집값 하락을 우려해 집을 매입하려는 사람은 줄었고, 집을 처분하려는 사람이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 상승세만 보이던 대구 아파트 하락 전환

 

이런 분위기가 이어지자 줄곧 상승세만 보이던 대구 아파트 가격도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부동산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살펴본 결과, 대구 아파트가 2개월 만에 2000~9000만원까지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구 지하철 3호선 황금역 역세권에 위치한 ‘트럼프월드수성’ 전용 125㎡는 올해 1월에만 해도 7억 7000만원 수준이었으나 10월 9억 9500만원까지 치솟았다가 12월 9억원에 거래되면서 하락세로 돌입했습니다.

 

‘범어쌍용예가’ 전용 99㎡는 올 초에만 해도 7억 6800만원 수준이었으나 10월 9억까지 치솟았고 이후 12월 8억 5700만원으로 내려앉으면서 4300만원이나 하락했습니다.

 

‘수성월드메르디앙’ 전용 84㎡는 올 초 4억 6500만원 수준에서 4억 9000만원까지 올랐다 12월 4억 6900만원에 거래되면서 올해 1월 가격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이 같은 대구 아파트의 하락세는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교통부의 아파트 착공실적을 살펴보면 최근 3년 간 대구 아파트 착공물량은 평균 8,475가구였지만, 올해에는 10월까지 1만 7,312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이는 전년대비 172% 상승한 것입니다.

 

이처럼 착공물량이 급증하면 아파트 준공시점인 2~3년 뒤에는 아파트 입주물량이 증가해 집값을 하락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경제만랩 오대열 리서치팀장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올해 급등세를 이어온 대구 부동산 시장은 단기간 상승한 부담감과 세금중과, 금리인상, 착공물량 증가 등의 악재를 피하긴 어려울 것 같고 입지가 다소 떨어진 아파트 위주로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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