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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지 아파트 입주영향, 인근 아파트 전셋값도 낮춘다

경제만랩 입력 2019.03.13 10:41 수정 2019.03.13 10:44
조회 166추천 2



| 늘어난 전세물량에 세입자 찾기 바빠진 집주인들


서울 대단지 아파트들의 입주가 본격화되자 이 일대 전셋값이 휘청이고 있습니다. 강남 최대 규모인 ‘송파헬리오시티’(9510가구)와 강북 최대 규모 ‘래미안길음센터피스’(2352가구), 강동구 최대 재건축 단지 ‘고덕 그라시움’(4932가구)의 입주 영향으로 서울 전세시장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대규모 아파트들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집주인들이 세입자를 구하고 있지만, 급격히 증가한 전세물량에 수요가 따라가지 못하자 집주인들이 전세가격을 낮추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 성북구 전셋값 3.88% 하락, 서울에서 가장 높은 하락률 기록


실제로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는 지역의 전세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현황을 살펴본 결과, 성북구와 강동구, 송파구 일대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2018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4개월간 평균 2.78%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 중에서도 성북구 아파트 전세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0월에만 해도 성북구 아파트 전세가격은 3.3㎡당 1576만원이었지만, 올해 2월에는 1514.8만원으로 4개월 새 3.88%나 하락했습니다. 강동구도 지난해 10월 3.3㎡당 전세가격이 1823.4만원에서 1776만원으로 2.60% 하락했고, 송파구도 같은 기간 2002.7만원에서 1965.8만원으로 1.85% 떨어졌습니다.



| 전세보증금을 떼일 수 있는 ‘깡통전세’ 주의할 것


이 일대 전세 실거래가는 4개월새 평균 1억이나 하락했다.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길음뉴타운 e편한세상 4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0월 5억원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지만, 올해 2월에는 3억 9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면서 1억 1000만원이나 낮아졌습니다. 강동구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전용 84.83㎡는 지난해 11월 전세가격이 6억 8000만원까지 치솟았지만, 올해 2월에는 5억 8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송파 헬리오시티 인근에 위치한 ‘가락우성1차아파트’ 전용 109.25㎡는 지난해 9월 5억 2000만원에 전세 실거래가 이뤄졌지만, 올해 2월에는 4억원에 거래돼 1억 2000만원이나 하락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전셋값 전망지수도 뚝뚝 떨어지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서울 전세가격 전망지수는 101.5 수준이었지만, 올해 2월에는 78.4로 나타나면서 4개월만에 23.1나 추락했습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대단지 아파트들의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인근 아파트들의 전셋값도 덩달아 낮아지고 있다”“전셋값 하락에 따른 ‘깡통전세’가 급증할 수 있으니 세입자들은 보증보험이나 경매제도 등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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