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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했어” 건설사들의 소비자 취향저격

경제만랩 입력 2019.07.23 10:19 수정 2019.07.23 10:23
조회 384추천 0




| 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하는 식음료업계


최근 소비자들의 취향이 다양해지면서 지금껏 등장하지 않았던 새로운 조합의 식음료가 줄줄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식음료업계에서는 색다른 재미를 안기고 새로운 맛, 새로운 취향을 중시하기 시작한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양새인데요. 취향이나 새로움이 중요한 고려 대상이 되지 않았던 과거와 달리 최근 업계에서는 호기심이 많은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새로운 재료를 조합해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빙그레에선 ‘세상에 없던 우유’ 시리즈를 통해 색다른 우유를 내놓았고, 코카콜라는 커피를 넣어 직장인 소비자를 공략했고, 푸르밀은 커피와 차를 조합한 ‘이번에는 커피에 홍차를 넣어봄’ 시리즈를 내놓고 있습니다.


이 같은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잡기 위한 노력은 식음료업계 뿐만 아니라 건설업계에서도 빠르게 퍼져나가 주택에 신기술을 적용하거나 특화설계로 차별점을 둬 다양해진 소비자 취향을 충족시키고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 미세먼지를 잡아라…공기질을 높여 주택만족도를 높이자

 

호반건설의 고급 오피스텔 ‘더라움 펜트하우스’의 경우 초미세먼지를 99.9% 차단하고 산소도 공급하는 ‘퍼펙트 에어 솔루션’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보통 실내 공기청정기 가동 시 산소포화도까지 낮아지는 위험이 있다는 점을 착안해 순도 산소를 공급한 것인데요. 이같은 특화설계로 인해 10억이 훌쩍 넘는 분양가임에도 완판에 성공했습니다.
 


| 거주공간에서는 편리하게~…말로 명령하는 우리집


4차 산업시대에 걸맞게 스마트폰 앱이나 음성으로 조명, 난방, 가스, 화재 감지 등 홈 네트워크 시스템뿐만 아니라 냉장고와 세탁기,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까지 제어할 수 있습니다.


삼성물산의 ‘래미안 어반파크’의 경우 주택 현관부터 실내 곳곳에 IoT시스템을 적용해 큰 과제를 누리기도 했는데요. 일반적으로 집에 들어가기 위해선 비밀번호나 지문인식 등으로 집을 열지만, 래미안 어반파크는 얼굴 인식으로 집 문을 열 수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도어락에 근접하면 2~3초만에 얼굴 인식으로 문이 열리고,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문을 열 수 있는 것입니다.


거실에서는 주변 기기와 연동된 네이버나 카카오 등을 통해 조명을 키거나 TV프로그램을 틀 수 있습니다. 한 예로 “아스달연대기 틀어줘”라고 이야기하면 방송시간에 예약이 되거나 해당 프로그램으로 넘어가는 식입니다. 각 방에서도 “나 잘꺼야”라고 말하면 불이 꺼지는 등 생활 곳곳에 IoT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어 주택 편의시설에 차별점을 둔 아파트도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 획일화된 아파트는 그만…개성 살린 ‘단지형 단독주택’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뚜렷해지면서 주택 선택에 영향에도 미치고 있습니다. 쾌적하고 여유로운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는 나만의 집을 원하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인데요. 웰빙과 자연친화적인 단독주택에 아파트의 편리함까지 갖춘 단지형 단독주택이 이들의 취향을 맞춰주고 있어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단독주택이라고 하면 쾌적한 환경과 자연친화적이 떠오르지만, 수도권 외곽의 입지로 도심 접근성이 불편하고, 주변 생활인프라가 부족한 것도 같이 연상됩니다. 하지만 건설사들은 다양해진 소비자들의 취향을 맞추기 위해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장점만 모은 ‘단지형 단독주택’을 내놓아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태영건설이 파주 운정신도시에 내놓은 ‘운정신도시 라피아노’는 1층 주차장, 2층 거실, 3층 방, 4층 다락방으로 구성해 차별적인 주택을 설계했고, 아파트에서만 누릴 수 있었던 커뮤니티시설인 휘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등도 들어서서 다양해진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북유럽 ‘오로라’ 볼 수 있다는 상업시설 등장


건설사들의 차별화 설계는 주택을 넘어 상업시설에도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북유럽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북유럽풍 디자인 외관의 상업시설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북유럽 디자인은 화려함보다는 심플함을 추구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현재까지도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여기에 북유럽풍 디자인을 넘어 북유럽에서만 볼 수 있는 오로라까지 재현한 상업시설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이 국내 최초로 오로라를 재현한 ‘힐스 에비뉴 삼송역 스칸센’을 내놓은 것입니다. 해당 상업시설은 동과 동 사이에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와 홀로그램(hologram)을 접목해 오로라를 설치해 마치 북유럽에 온 듯한 색다른 경험을 만들겠다고 해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 “다음엔 또 뭐가 나올까”…소비자 취향을 사로잡는 신기술 기대감 Up


트렌드에 민감한 세상이다 보니 이제는 획일적인 것 보다는 개성이 넘치고 차별적인 것이 더 각광받는 시대입니다. 건설업계의 경우도 예외가 아닙니다. 최근 52시간 근무제로 직장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이 조금씩 변하자 주택 설계도 변하고 상업시설 인테리어도 바뀌는 것처럼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맞추기 위한 각 업계의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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