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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형·대형 아파트 가격차이 195%...전국 가장 높아

경제만랩 입력 2019.08.21 15:13 수정 2019.08.21 15:18
조회 339추천 0



| 지난해 아파트 거래 약 90%는 중소형 아파트


국민주택 규모인 전용면적 84㎡은 기본 주택형이라는 인식이 팽배하고 주택시장에서도 수요층이 많아 환금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어 가장 선호하는 규모입니다. 여기에 고령화와 저출산, 급증하는 1~2인 가구로 아파트들의 사이즈가 점점 작아지면서 대형 아파트들은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는 분위기죠. 이렇게 작은 아파트들의 인기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용면적 84㎡ 이하 거래량은 총 115만 6956건으로 전국 아파트 거래량 132만 1341건의 87.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거래된 아파트 약 90%가 전용 84㎡ 이하인 것이죠. 반면, 전용 86㎡ 이상의 중대형 아파트 거래량은 2010년 이후 하락세가 두드러지면서 전국 아파트 거래량의 12.44% 까지 하락하면서 대형 아파트들의 입지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렇듯 대형 아파트의 경우 중형 아파트에 비해 환금성도 낮고 거래도 잘 이뤄지지 않아 상대적으로 제 값을 못 받는 상품 중 하나로 평가 받습니다. 하지만, 대구에서만큼은 예외입니다. 대구 대형 아파트는 중형 아파트와 가격 격차만 195%나 차이나면서 대형 아파트의 인기가 거세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부동산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규모별 아파트 매매평균가격을 살펴본 결과, 대구 중형 아파트의 평균매매가격은 2억 8000만원이지만, 대형 아파트의 경우 8억 3000만원으로 대형과 중형 아파트 격차만 195%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이어 광주는 중형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2억 6000만원이고 대형의 경우 5억 6500만원으로 115%의 가격 격차가 있었고, 서울은 중형 9억원, 대형 18억 4000만원으로 104% 차이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분양가상한제로 공급 줄어들면 대형 아파트 가격 더 치솟을 수 있어


대구 아파트의 규모별 가격 격차는 실거래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 ‘범어쌍용예가’ 전용 84㎡의 중형 규모의 경우 지난 6월 6억 9000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졌지만, 전용 159㎡의 대형 규모의 경우 13억 5500만원에 거래되면서 같은 아파트 단지라도 중형과 대형 규모에 따라 가격 격차는 2배 가까이 차이났습니다.



또한, 대구 수성구 황금동 ‘캐슬골드파크’ 전용 84㎡은 5억원에 실거래가 이뤄졌지만, 같은 아파트 전용 157㎡의 경우 9억원에 거래가 이뤄지면서 아파트 규모별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대구 대형아파트들의 가격 격차가 큰 것은 그동안 중소형 위주로 분양한 아파트들이 많아 대형 규모의 아파트들의 희소성이 높아져 가격 격차가 크고,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여파로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일시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형 아파트들은 희소성으로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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