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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로 내 집 마련 어려워지니…전셋값 꿈틀

경제만랩 입력 2019.12.24 17:19 수정 2019.12.24 17:42
조회 487추천 0



| 부동산 정책이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에 기름을 부었다


정부의 입시제도 개편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서울 전세수요가 증가하면서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과 전세수급지수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6일 정부가 12·16부동산 대책까지 내놓으면서 서울 전셋값 상승세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정부는 12월 23일부터 투기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의 시가 9억원 초과 주택은 9억원 초과 구간에 대해 주택담보대출인정비율인 LTV를 기존 40%에서 20%까지 내렸습니다. 또한, 15억을 초과하는 주택을 매입할 때에는 대출을 전혀 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이 같은 강력한 대출규제로 내 집 마련 기회가 어려워지면서 아파트 매입을 하지않고 전세로 방향을 옮기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전세수급지수는 0~200 범위 이내이며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공급부족' 비중이 높음


| 서울 전세 수급지수 88.2에서 150.7까지 치솟아 올랐다


뿐만 아니라 대출규제와 함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로 로또청약 열기가 뜨거워지자 전세로 거주하면서 청약을 준비하는 사람도 증가했습니다. 이렇게 전세로 돌아서는 수요가 늘어나자 전세수급지수도 급등하고 전셋값도 꿈틀거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KB부동산의 주택가격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올해 1월에만 하더라도 88.2수준이었지만, 지난 11월에는 150.7까지 치솟아 올랐습니다. 특히 강북의 경우 올해 1월 84.1이었지만, 11월에는 156.2으로 올라 전세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강남의 경우 92.5에서 145.1로 상승했습니다.



| 올해 1~11월 강남 아파트 전셋값 1.10% 상승…강북은 0.63% 오르는데 그쳐 


전세물량이 줄어들면서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올해 1월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3.3㎡당 1770.9만원 수준이었지만, 지난 11월에는 1787만원으로 올라 0.91%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1~11월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강북보다 강남이 더 높았습니다. 올해 1월 강남의 3.3㎡당 아파트 전셋값은 1976.6만원 수준이었지만 11월에는 1998.3만원으로 1.10% 상승했고, 강북은 같은 기간 1537만원에서 1546.6만원으로 0.63% 올랐습니다. 




올해 초 송파구의 대규모 입주물량은 우려와 달리 전세물량을 다 해소시켜 전셋값은 되려 치솟아 오르는 상황입니다. 지난 1월 송파구 아파트의 전셋값은 3.3㎡당 1987.8만원이었지만, 11월에는 2069만원으로 4.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송파구의 헬리오시티 전용 84.98㎡의 전세가격은 올해 1월에만 하더라도 6억원 수준이었지만, 지난 11월에는 8억 5000만원에 전세거래가 이뤄져 1년도 안돼 2억 5000만원이나 상승했습니다.



| 부동산 정책의 최대 피해자는 전세세입자


이렇게 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해 부동산 규제를 내놓고 있지만, 최종 피해자는 전세세입자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유세 인상과 대출규제로 주택 매입을 막아두니 전세세입자의 입지가 더 좁아졌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내년에는 서울 입주물량도 감소하고 재건축, 재개발 단지의 이주 수요까지 더해진다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더욱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12·16 부동산 대책 고강도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 전셋값까지 요동치자 서민들의 주거불안감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끝으로 부동산 전문가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자사고와 특목고가 폐지되면서 명문 학군으로 가려는 수요는 갈수록 증가하면서 명문고 인근 아파트 전셋값은 크게 치솟아 오를 수 있고, 대출규제와 양도세 거주요건 강화로 전세매물이 줄어들 수 있는 만큼, 공급 부족으로 인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한동안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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