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묘가구, 슬라이딩책장있는 35평인테리어

집데코 입력 2020.02.26 14:57 수정 2020.02.2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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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매니아 냥집사의 18년 된 아파트 리모델링 도전기 #2

비교적 짧은 시간에 공사를 마무리해야했기 때문에 디자인협의는 현장에서 대부분 이루어졌는데요. 공사를 하는 동안 의뢰인이 항상 방문하여 현장 상황을 체크하고 디자인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바로 협의가 가능하여 힘들지만 재미있던 현장이었습니다.

가성비 있고 유행을 타지 않는 인테리어를 하고싶어 했던 의뢰인의 요청을 수렴하여 화이트 우드 스타일의 공간을 구성하였고 두 마리의 반려묘들을 위한 캣타워와 캣워크, 그리고 직업특성상 책이 많은 의뢰인의 책을 다량으로 보관할 수 있는 책장을 제작하였습니다. 반려묘가구와 책장 모두 원목으로 제작하여 고급스러움을 더한 35평 아파트인테리어를 소개합니다.

화이트와 그레이로 깔끔하게 완성한 현관

▲시공전

전체적으로 가장 심플한 공간을 원했던 의뢰인의 요구에 맞춰 현관은 화이트와 그레이톤으로 깔끔하게 완성했는데요. 원래 중문을 계획하였다가 개방감을 위해 중문은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복도에는 냥이들이 사는 집답게 스크래쳐와 화장실이 놓여있네요~ 심플한 공간에 욕실 발판으로 포인트를 주는 센스!

▲시공후

반대편 복도에도 냥이들이 언제든지 먹을 수 있는 물그릇을 두었습니다.

취향이 돋보이는 심플한 화이트톤 거실

▲시공전

화이트오크 바닥과 백색의 벽, 천장 마감으로 화이트우드 스타일의 심플한 공간을 연출한 거실입니다. 한쪽 벽에는 선반을 두어 의뢰인의 수집품을 진열해두었고 매입등으로 좀 더 돋보이도록 했습니다.

반대편에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책을 수납하기 위해 월플렉스를 제작하여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하였습니다.

▲시공후

TV옆에는 냥이들 간식을 두었네요^^

두 냥이들을 위한 수직, 수평 이동 모두 가능한 원목캣타워

▲시공전

▲캣타워 3D도면

의뢰인은 집을 리모델링하면서 맞춤가구도 함께 주문을 하였는데요. 먼저 거실에 두 냥이들을 위한 원목캣타워입니다. 약간 꺾여있는 창 형태에 맞는 캣타워를 제작하였습니다.

따뜻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캣타워는 양쪽으로 높게 솟아있고 가운데에 다리가 있어 수평과 수직 이동을 모두 할 수 있도록 제작하였습니다. 일부에는 숨숨집도 만들어주는 등 냥이들의 특성을 생각하여 제작하였습니다.

▲시공후

침실 발코니는 터닝도어로 공간을 구분해주었고 내부에 수납공간을 마련했습니다.

냥이들의 놀이터 겸 주방공간

▲시공전

주방 역시 화이트톤으로 깔끔하게 마감하였는데요. ㄱ자 구조에 하부에는 식기세척기를 빌트인하였고 싱크대 상판까지 화이트로 하여 통일감을 주었습니다.

▲시공후

가전제품을 두는 소물장에는 냥이들이 자주 숨는 장소라고 하네요.

캣워크로 냥이들의 또 다른 놀이터를 마련한 침실

▲시공전

▲캣워크 도면

침실에 있는 캣워크 역시 제작을 하였는데요. 거실에 있는 캣타워와 같은 소재로 통일감을 주었고 참고사례를 통해 공간에 맞게 재구성하였습니다.

바닥에서부터 올라갈 수 있도록 계단 형식으로 제작하여 냥이들이 좀더 편하고 자주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시공후

침실욕실로 가는 중간에는 드레스룸이 있는데요. 기존에 아무것도 없었던 공간이여서 모두 맞춤제작을 하였습니다. 또한 조명이 따로 없어 추가적인 전기작업도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화장대와 붙박이장으로 협소한 공간을 알차게 활용했네요!

수납공간을 극대화한 슬라이딩책장이 있는 서재

▲시공전

▲슬라이딩책장 도면

▲시공후

의뢰인의 직업 특성상 책을 많이보다보니 책을 보관할 공간이 항상 부족했습니다. 때문에 이번에는 마음을 먹고 책을 보관할 수 있는 책장을 제작하기로 했는데요. 최대한의 수납을 위해 이중구조에 슬라이딩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역시 캣타워와 같은 소재의 마감으로 통일감을 주었습니다.

냥이들의 또 다른 휴식처가 있는 드레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