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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새 역세권 되는 곳은?

리얼투데이 입력 2021.01.14 10:10 수정 2021.01.14 10:10
조회 621추천 1

지하철 개통과 같은 교통여건 개선은 부동산 시장의 변치 않은 대형호재로 통한다. 다른 지역으로 쉽게 오갈 수 있는 길이 열리면 인구 유입도 늘고 지역에 대해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도 증가해 부동산 가치가 달라지기 마련이다. 특히 부동산 시장 상승기에는 이 같은 호재가 집값 상승의 불쏘시개 역할을 할 정도로 파급력이 크다.

대표적으로 수도권광역급행노선이(GTX) 있다. 서울 도심, 강남을 빠르게 잇는 GTX는 첫 삽을 뜨기 전부터 시장에 수많은 화제를 낳으며 집값 상승의 급행열차가 되었다. 그 동안 집값이 오르지 않았던 곳이라도 GTX 정차역이 들어선다는 소식만 들려도 크게 올랐다.

가장 최근에는 창릉역이 GTX-A노선의 신설역이 된다는 발표가 있자 고양시 집값이 반응했다. 한국부동산원의 1월 첫째 주(4일 조사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7% 상승한 가운데 고양시 덕양구는 1.25%로 수도권에서 두번째로 많이 올랐다. 가장 큰 폭의 상승이 있었던 양주시(1.44%)도 GTX-C노선의 조기착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목받았다고 할 수 있다.

오래 기다렸다… 2021년 수도권 예비역세권은?

대형 개발호재인 지하철 개통은 개발이 확정되면 집값이 먼저 나와 반길 정도로 가격이 오른다. 특히 철도 공사는 장기전인 만큼 개발 확정 이후 착공과 개통 시기에도 매매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어 수혜지역에 꾸준한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

오랜 기다림을 끝으로 새해 수도권 신규 역세권이 되는 곳으로 하남, 남양주, 인천 등을 찾을 수 있다. 그 동안 지하철이 닿지 않았던 곳에서는 서울과 연결고리가 생겼다는 점에서 의미를 둘 수 있다. 다만 지하철 개통시기는 계획했던 날짜 보다 미뤄지는 사례가 많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5호선 연장, 하남선 2단계 개통>

5호선 연장선인 ‘하남선’이 2단계 구간 개통이 3월 예정이다. 작년말 개통 예정에서 시기가 미뤄졌다. 이미 1단계 구간인 상일동~하남풍산역은 지난해 8월 개통했으며 강일역과 하남풍산역~하남검단산역이 개통하는 2단계 사업이 남아있다.   

하남은 서울과 접해있는 지역이지만 그 동안 지하철이 들어오지 않아 출퇴근 시간에는 서울이 가깝고도 먼 곳이 되었다. 지하철 개통으로 하남에서 강남권과 여의도, 도심권 출퇴근이 수월해졌다. 

아파트 가격 상승기에 지하철 개통 호재까지 더하니 미사지구 집값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올랐다. 실수요자들이 좋아할 만한 주거환경을 갖춘 곳으로 비교적 신축급 아파트, 정리된 도로와 생활인프라, 한강변이라는 특성을 갖췄다.

개별 단지 시세 추이를 살펴보면 ‘미사강변푸르지오’(2016년 4월입주) 전용 84㎡는 지난해 10월 12억5,000만원에 실거래되어 고점을 찍었다. 2020년 초만 하더라도 10억원 아래에서 주로 거래되었지만 1년도 안되는 사이 2~3억원 가량 올랐다.  

<7호선 연장, 석남연장선>

7호선 연장선도 상반기 개통 예정이다. 7호선 종점이었던 부평구청역에서 2개 역을 신설해 인천을 잇는 노선으로 새로 생기는 구간은 부평구청역~산곡역~석남역이다. 인천2호선 석남역 환승을 통해 서울7호선과 연결된다. 여기에 인천시는 석남역에서 청라지구까지 잇는 청라연장선 개통을 2027년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7호선이 개통되면 인천에서 가산디지털단지와 강남으로 출퇴근이 원활해진다. 환승하지 않고도 서울 지하철을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석남역과 산곡역 일대가 대표적인 호재지역이 된다. 이 곳에서는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만큼 추후 신흥 주거타운이 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인천 부평구 청천동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의 분양일정이 진행 중이다. 7호선 산곡역 인근에 위치한 단지로 총 1,623가구 규모이다. 청천1구역(부평 캐슬&더샵 퍼스트)을 포함해 청천·산곡지구는 사업이 완료되면 총 1만5,000여 가구에 달하는 미니 신도시급 주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산곡4, 산곡2-1, 산곡2-2 구역은 공급을 마치고 일부 단지는 내년 입주를 앞두고 있을 만큼 빠른 속도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4호선 연장, 진접선>

올해 말에는 4호선 연장인 진접선 개통이 예정되어 있다. 진접선은 4호선 끝자락에 있는 당고개역에서 남양주 진접읍까지 지하철을 연장하는 사업이다. 진접선 개통은 그 동안 교통여건이 좋지 않았던 남양주 북부의 교통난 완화 및 수도권 접근성 향상에 의미를 둘 수 있다. 특히 남양주는 인천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을 잇는 GTX-B 노선, 8호선 연장선 호재도 있어 교통여건 변화가 기대되는 곳이다.

남양주 일대 택지지구 건설이 많아 진접선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주거지역은 별내, 오남, 진접지구 등이 있다. 

서울 노원구와 가까운 별내지구의 경우 아파트 매매가가 최근 많이 올랐다. 신도시급 택지지구가 들어서 생활인프라가 갖춰지고 4호선, 8호선 연장이라는 호재가 지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다. KB부동산 월간 동별 시세 자료에서 남양주 별내동은 3.3㎡당(공급면적) 매매가가 2020년 12월 1,911만원으로 전년말(1,432만원)에 비해 479만원, 33% 가량 올랐다.   

진접지구 역시 지하철 개통에 집값이 움직였다. 2010년 전후해서 입주가 된 진접지구 아파트는 시세 변동이 크지 않았지만 지난 한 해 동안에는 크게 상승했다. 

전용 84㎡ 아파트가 2020년 초 3억원대 거래되었다면 지난해말에는 5억원에 가까이 갔다. 금강펜테리움의 경우 2020년 1월 3억3,000만원 선에서 거래되었고 2020년 12월에는 5억원까지 올랐다. 동일면적의 반도유보라 아파트도 1월 최고 거래금액이 3억6,500만원(7층)이었다면 11월에는 5억원을 넘어서 5억1,500만원(7층)으로 조사되었다.

<8호선 추가역>

연말에는 8호선 추가역 개통도 있다. 8호선 복정역과 산성역 사이에 역사가 신설된다. 신설역은 위례신도시 남측에 위치해 있으며 과거 우남역으로 불렸지만 현재 역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위례신도시는 서울에 접한 신도시로 강남권에 자리하지만 신도시 내 지하철이 지나지 않아 교통면에서 아쉬움을 줬다. 출퇴근 시간에 교통 혼잡이 벌어지는 만큼 이번 추가역 개통은 교통 여건 개선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위례선 트램 사업이 지난해 10월 국토부로 부터 승인 받아 본격추진 될 예정이어서 위례 신도시 내 교통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트램은 2024년 완공 계획이며 5호선 마천역에서부터 분당선 복정역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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