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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의 역설… 생활숙박시설 ‘더 귀해진다’

리얼투데이 입력 2021.03.18 10:44 수정 2021.03.1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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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숙박시설(레지던스)' 규제가 임박해지면서 규제 전 공급되는 물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규제가 본격화되는 4월 이후에는 공급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신축 생활숙박시설이 오히려 희소성을 가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생활숙박시설은 건축법상 용어로 숙박시설이지만 주거시설처럼 취사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쉽게 말하면 오피스텔과 분양형 호텔의 중간쯤 되는 상품이라고 보면 된다. 그 동안 장기간 거주할 수 있지만 ‘비주택’으로 분류되어 아파트 대체재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 같은 이유로 주택 수요가 불타오르던 최근 1~2년 사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생활숙박시설의 취지가 어긋났다는 점을 들어 건축물을 분양할 때 주거용으로 사용할 수 없고 숙박시설로 신고해야 하는 등 주거용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법 개정을 진행 중이다. 바뀐 제도는 4월 시행 예정이다.

따라서 앞으로 신규 생활숙박시설은 숙박업 신고 필요 시설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 또 생활숙박시설의 주택사용이 가능한 것처럼 광고하는 것을 금지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생활숙박시설 분양공고 시 ‘주택사용 불가·숙박업 신고 필요’ 문구를 명시하도록 건축물분양법령 개정을 추진 중이다. 

이미 분양된 생활숙박시설은 주택 용도 사용은 건축법상 이행강제금 부과 대상이라는 안내문 제작 후 주민센터 배포 등 행정지도 강화할 예정이다. 동시에 오피스텔(주거용)이나 주택으로 용도변경을 하도록 유도한다.

입지우수.틈새투자처… 생활숙박시설 경쟁도 치열해

생활숙박시설은 부동산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는 상품으로 손꼽힌다.

입지가 우수한 곳에 들어서다 보니 화제성도 강하고 아파트에 비해 청약의 문턱이 낮고 보유했을 때 세 부담이 덜한 편으로 내 집 마련이나 세컨하우스, 투자용 개념으로 접근하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인기를 증명하듯 지난해 분양한 생활숙박시설은 청약 성적이 우수했다. 건설사측에 따르면 작년 8월 안양 평촌에서는 생활숙박시설 ‘평촌 푸르지오 센트럴파크’의 청약에서 평균 121대 1을 기록했으며 9월에는 인천 송도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송도 스테이에디션’이 평균 107.7대 1로 마감했다.

부산에서도 지난해 5월 부산 해운대구의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가 평균 38.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순조롭게 분양을 마무리 했다.

 

 

 

수요가 늘면서 공급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의 숙박시설 건축허가 통계를 살펴보면, 2019년에 비해 2020년 허가건수가 늘었다. 2019년에는 전국 숙박시설의 건축허가가 1,995건, 2020년에는 2,330건으로 증가했으며 연면적도 276만200㎡에서 348만6,739㎡로 늘었다.

소리소문없이 ’ 생활숙박시설 인기 이유는?

아파트에 대한 규제가 커질수록 생활숙박시설은 더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 최근까지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생활숙박시설이 또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었다. 집값은 오르고 아파트 청약의 문은 갈수록 좁아진 반면 생활숙박시설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다.

여기에 개별등기, 전입신고가 가능하고 취사, 바닥난방, 호텔식 서비스를 갖췄다는 점도 다른 수익형 부동산에 비해 생활숙박시설이 경쟁력을 지닌 부분으로 꼽힌다.

참고로 생활숙박시설은 주택법을 적용 받는 아파트와 달리 건축법이 적용돼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세금(종부세, 양도세 등) 중과 규제를 받지 않고 계약 직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높은 청약경쟁률, 늘어나는 공급량 등 인기를 쌓고 있는 생활숙박시설은 4월 규제 도입을 앞두고 지각변동이 예고되어 있다. 주거용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법 시행령 개정을 진행 중으로 규제가 현실화되면 공급량이 급격히 줄어들 가능성이 있어 기분양된 생활숙박시설의 희소성이 높아질 수 있다.

이 같은 이유로 규제 직전 분양하는 곳으로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숙박업 등록 후 사업을 하면 정부의 규제대상에 해당되지 않으며 동시에 이미 허가가 난 생활숙박시설이 막바지 공급 물량을 분양 받을 경우 신축 프리미엄, 희소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규제도입 시계 째깍째깍 어떤 곳을 주목하나?

지역의 대규모 개발호재가 있고 브랜드 생활숙박시설로 눈길을 모으는 ‘롯데캐슬 드메르’가 3월 분양시장의 주요 단지로 손꼽힌다.

롯데건설이 짓는 생활숙박시설로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항 재개발사업지 내 D-3블록에 위치한다. 규모는 지하 5층~지상 59층, 2개동이며, 전용면적 45~335㎡, 총 1221실로 구성된다. 일부 펜트하우스를 제외한 전체 물량을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된다.

건물은 최고 높이 213m로 계획되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며 각 타입별로 다양한 조망을 확보해 수요자의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지상 3층과 51층에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도 갖췄다. 입주민 전용 수영장을 비롯해 북카페, 클럽라운지, 휘트니스, 골프연습장, 다이닝, 키즈룸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들을 조성한다. 또, 호텔식 서비스를 도입한다. 컨시어지서비스를 비롯해, 조식서비스, 홈런드리, 홈플랜팅, 하우스키핑, 아이돌봄서비스 등 다양한 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요자들의 차별화된 생활특성에 맞춰 퍼스널 트레이닝, 세차 서비스, 카 세어링, 펫 케어, 슈즈케어 등 라이프 서비스도 맞춤형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입지를 보더라도 ‘롯데캐슬 드메르’는 북항 재개발 사업의 수혜지라 불릴만하다. 북항 재개발 사업의 중심에 위치해 교통·상업·업무의 핵심입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 해운대에서는 ‘브리티지 센텀’이 분양 중에 있다.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1513번지 센텀시티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8층, 전용면적 22~34㎡ 생활숙박시설 346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부산 바다, 광안대교, 수영만 등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핵심 입지에 들어서며, 부산 지하철 2호선 센텀시티역이 도보 4분 거리다.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벡스코, 부산 시립 미술관 등의 쇼핑, 문화시설도 가깝다.

단지 고층부에는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로운 휴식이 가능한 루프탑과 인피니티 풀을 조성할 예정이며, 비즈니스라운지, 피트니스, 북카페 등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룸클린서비스, 발렛서비스, 조식서비스 등 호텔에서나 누릴 수 있었던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해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경기도 시흥시 시화MTV 거북섬 상업3BL과 2-1BL에서는 ‘시화MTV WAVE M’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5층 규모로 구성되며, 총 446실의 생활숙박시설과 근린생활시설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앞으로 웨이브파크가 위치해 있고, 시화호와 서해안을 오가는 내수면 마리나 시설도 설치될 예정으로 해양레저의 중심입지를 누릴 수 있다. 함께 조성되는 상업시설은 해안과 맞닿은 오션프론트 마리나 스트리트몰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내 인피니티 풀 수영장, 피트니스시설, 키즈플레이파크 등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되며, 모든 층에서 오션뷰를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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