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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과천 주택시장 ‘오르막 시작됐나?’

e분양캐스트 입력 2018.01.30 10:18 수정 2018.02.19 17:23
조회 11184추천 6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지역은 경기 과천지역입니다. 과천은 서울 강남만큼이나 인기 주거지로 꼽히던 곳입니다. 서울과 가까우면서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정부청사를 기반으로 한 탄탄한 배후수요가 더해지면서 한때는 강남보다 더 높은 몸값을 자랑하던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금융위기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2010년 이후 3년간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약 22%이상 가격이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이같이 아파트 값이 하락한 이유는 재건축 시장의 침체와 정부기관의 이전 때문입니다. 


과천은 입주한 지 30년이 넘는 노후화된 아파트가 70%이상을 차지합니다. 그만큼 재건축에 대한 기대가 큰 지역이지만 재건축 사업성이 악화되면서 아파트 시장이 급격히 위축됐습니다. 여기에 2012년 말부터 정부 과천청사의 부처들이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아파트 가격 약세가 지속됐습니다.


뜨겁게 달아오르는 과천 주택시장

 


그러나 약세를 보이던 과천 주택시장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등 개발사업이 속속 진행되고 정부청사에 다른 정부기관이 이전해오면서 주택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파트 재건축 사업도 다시 속도를 내면서 분양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가장 뜨거운 곳은 분양시장입니다. 올해 과천시에는 1만 5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분양권 전매금지, 중도금 대출 제한 등 각종 규제에도 불구하고 모델하우스에는 인파가 몰리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선 단지는 주공 7-1단지를 재건축하는 아파트입니다. 지난 26일, 대우건설은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섰습니다. 영하 17도의 강추위속에서도 이날 하루에만 6000여 명의 방문객이 몰렸다고 알려졌습니다. 


분양가는 3.3㎡당 3100만 원 선으로 전용면적 59㎡ 가 8억 원 안팎, 전용면적 84㎡는 10억대에 달합니다. 그러나 과천시 평균 시세(3.3㎡ 3336만 원) 선보다는 낮은 분양가에 청약경쟁률이 치열할 것이라는 예상이 높습니다.


3월에는 SK건설과 롯데건설이 재건축하는 주공 2단지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조합원분을 제외하고 전용 35~99㎡ 500여 가구를 일반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9월엔 GS건설이 주공 6단지를 재건축해 공급할 예정입니다. 전용 59~135㎡, 총 2145가구로 일반분양 역시 886가구로 일대 재건축 단지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공공택지지구 지식정보타운

 


아파트 재건축단지와 더불어 관심을 받는 곳은 공공택지지구인 지식정보타운 분양입니다. 과천시 갈현동·문원동 일대 총면적 135만 3,090㎡ 부지에 공공택지지구와 함께 정보기술(IT) 분야 연구개발 및 제조업을 위한 산업단지로 구성됩니다. 공공택지지구에서 올해 공급이 예정된 민간 분양물량은 3037가구 규모입니다. 


특히 대우건설·태영건설·금호산업 컨소시엄이 짓는 S4·S5블록의 아파트 단지는 지식정보타운 중심부 위치에 신설이 예정된 지하철 4호선 지식정보타운역(가칭)의 역세권 단지로 주목받습니다. 지식정보타운의 민간분양 아파트에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입니다.


신규 아파트 분양가 상승과 함께 기존 아파트값도 덩달아 오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과천의 주간 아파트값 변동률은 지난 26일 2.53%로 1주일 전 (0.5%) 보다 급등했습니다. 서울·수도권 전체를 통틀어 가장 높은 상승 폭입니다.


원문동 래미안슈르 전용면적 84㎡는 지난 11월 8억 5000만 원 전후에 거래됐지만 올 들어 최고 9억 3000만 원에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별양동 과천 주공 6단지 전용면적 47㎡는 8억 1000만 원 선으로 지난해 7월(7억 5000만) 이후 6000만 원 이상 상승했습니다.


과천시에 대한 업계의 기대는 매우 큰 편입니다. 당분간 재건축 사업의 활기와 전세 부족, 서울의 아파트값 오름세에 힘입어 아파트값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노선, 위례과천선 연결 등 교통망 확충은 과천의 가치를 더욱 높여줄 호재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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