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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 효자 ‘관공서’프리미엄 누려볼까

e분양캐스트 입력 2018.01.31 09:21 수정 2018.02.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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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행정타운이 인접한 단지가 주택시장에서도 강세다.


행정타운은 시청·법원·법조타운 등 공공기관이 모여있는 지역을 말한다. 행정타운 주변으로는 공공기관 상주인구와 업무 차 방문하는 유동인구가 풍부하고 주변으로 문화∙편의∙학군이 잘 형성되어 있어 주거 인프라가 좋다. 


행정타운 인접지역 효과

 


실제로 행정타운이 인접한 지역은 주변 시세를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KB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과천시청이 자리한 경기 과천시 중앙동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m²당 3676만 원으로 과천시 평균(3344만 원) 보다 높다. 전남도청이 있는 남악신도시를 포함한 전남 무안군의 아파트 시세도 667만 원으로 전남 11개 지역 중 가장 높다.


2020년 경기도청이 옮겨가는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전매제한이 풀린 단지에는 1억 원 이상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8월 분양한 ‘광교 중흥 S-클래스’(전용면적 84m²)의 분양권은 올 1월 7억 6750만 원에 거래됐다. 분양가는 5억 7600만 원이었다. 집값 역시 입주 초기인 2011년엔 3.3㎡당 평균 1372만 원이었지만 현재 평균 1888만 원까지 상승했다.


청약경쟁률에서도 행정기관이 인접 단지들이 강세다. 지난해 11월 경기 시흥시청 근처에서 분양된 ‘시흥시청역 동원 로열 듀크’는 특별공급분을 제외한 302가구 청약 접수에서 평균 18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 마감됐다. 같은 달 부산시청 인근에서 분양된 ‘연산 롯데캐슬 골드 포레’도 520가구 청약 접수 결과 7576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15 대 1이었다.


지방 행정타운 효과

 


지방의 경우도 다르지 않다. 세종시 아파트 인기비결도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안정적인 배후수요 덕분이다. 세종시에는 현재 중앙행정기관 40곳, 국책연구기관 15곳, 공공기관 4곳이 이전해 있다. 8·2 부동산 대책에 따라 세종시는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열기는 여전하다. 지난달 청약을 받은 '세종 리더스 포레'는 평균 8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분양도 거의 없다.


한국전력,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등 16개 공공기관이 들어선 광주전남혁신도시도 주택시장에 긍정적인 기운이 감돈다. 2011년 184가구, 2012년 1226가구에 불과했던 나주시 아파트 분양물량은 2013년 3026가구, 2014년 6926가구, 2015년 3279가구로 늘었다.


LH를 비롯해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한 진주 혁신도시에도 아파트의 경우 3.3㎡당 1980만 원대에 분양돼 현재는 3300만 원까지 가격이 올랐다. 인구도 크게 늘어 1만 5155만 명으로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행정업무시설에 교통, 편의시설 교육여건 등이 좋아지면서 공공기관 종사자 외에도 다른 지역에서 전입 오는 사람이 늘기 때문에 집값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면서 “이른바 관공서 프리미엄이 아파트 가치 상승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라고 전했다.


올해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실수요자라면 분위기가 좋은 곳을 선별하는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단발적인 집값 상승을 일으킬 수 있는 일회성 개발호재보다는 꾸준한 수요와 안정적인 집값을 유지할 수 있는 요소가 있는 곳을 주목해야 한다. 올해 경기 과천, 구미 송정, 충남 예산 등 관공서 인근에서 잇따라 새 아파트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므로 분양물량을 관심 있게 지켜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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