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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부자들의 부동산 포트폴리오 파헤치기!

e분양캐스트 입력 2018.02.02 09:44 수정 2018.02.02 09:48
조회 21177추천 7

“부자가 되고 싶으면 본받고 싶은 부자 모델을 찾아라” 세계 최고의 투자가인 워렌 버핏이 부자가 되는 습관에 대한 답으로 내놓은 말입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선 부자들이 어떻게 돈을 벌고, 또 어떻게 지키고 늘려가는지 알아가는 게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부자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투자를 하고 있을까요?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연구소가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들의 자산관리 방식 및 라이프스타일, 가치관을 조사해 매년 발표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PB 고객 8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한 ‘2018년 한국 부자 보고서(Korean Wealth Report)’를 발표하였습니다. 이를 토대로 국내 부자들의 자산관리, 특히 부동산 투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한국 부자 보고서’ 설문 대상자의 자산규모는?

 


우선 해당 설문조사에 참여한 부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총자산은 평균 약 120.6억 원, 가구 연간 평균소득은 약 3.4억 원입니다. 참고로 설문에 참가한 응답자 중 총 자산 100억 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부자들의 비율도 34.5%나 된다고 합니다.


◈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 및 변화 : 2017년, 부자들의 보유 부동산 비중 증가

 


조사에 참여한 부자들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부동산 자산은 50.6%, 금융자산은 43.6%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일반 가계의 자산은 주로 거주주택 부동산이 포함된 실물자산 74.4%, 금융자산 25.6%와 비교할 때, 금융자산 비중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2017년 부자들의 부동산 비중은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부자들의 부동산 보유 비중은 2013년 최저 비중을 기록한 뒤 이후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17년에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거주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강남 3구 거주 응답자의 부동산 자산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외에는 수도권과 강남 3구 外 서울지역이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자산규모별로 살펴보면, 자산규모가 클수록 부동산 자산 비중이 높게 나타났으며, 총 자산 50억 원 이상의 부자들의 경우에는 부동산 자산 비중이 약 54%를 차지했습니다. 부동산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을 살펴보면, 상업용 부동산 비중이 가장 높았고, 거주용 주택, 토지, 투자목적 주택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 부자들은 투자용 부동산으로 상업용 부동산을 가장 많이 활용


보유 부동산 종류별로는 상업용 부동산 28.9억 원(46.4%)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으로 거주목적 주택 15.8억 원(25.4%), 토지 10.5억 원(16.9%), 투자목적 주택 7.1억 원(11.3%) 순으로 나타나 현재 부자들의 부동산 포트폴리오 중 거주용 부동산보다 상업용 및 투자용 부동산의 비중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투자용 주택으로는 중소형 아파트를 가장 선호해

 


거주목적 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종류의 부동산 투자 현황에 대해 살펴보면, 우선 부자들이 보유 하고 있는 총자산 중 부동산이 50.6%를 차지하는 가운데, 전체 응답자의 85.6%는 거주용이 아닌 투자목적 주택을 최소한 한 채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하였습니다. 두 채 이상 보유한 응답자도 77.1%에 달했습니다.


투자목적 주택의 종류로는 중소형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비중이 가장 높았고, 그 외 오피스텔, 대형 아파트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투자목적 주택이 위치한 지역은 서울 및 경기 지역에서는 강남구가 34.5%로 가장 높았으며, 경기, 송파구, 서초구 순으로 나타나 수도권 지역의 투자용 주택 위치는 강남 3구에 많이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 외에는 경상도, 충청도 순의 지역에 투자가 많았습니다.


◈ 상업용 부동산 투자는 상가/건물이 대부분을 차지


상업용 부동산 투자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응답자의 82.9%는 상업용 부동산을 최소 한 채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하였고, 두 채 이상 보유도 74.3%였습니다. 


상업용 부동산의 종류로는 상가건물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이들 상업용 부동산의 지역은 서울 강남구가 가장 많았으며, 경기도, 서울시 서초구 순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토지의 투자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응답자의 57.8%가 토지를 한 곳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 하였고, 두 곳 이상 보유한 응답자는 약 34.9%로 다른 부동산 대비 토지 보유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부자들이 보유한 토지의 지역은 경기도 비중이 가장 많았으며, 경상도, 충청도 순으로 집계되었습니다. 


◈ 부동산 팔 계획 없어…추가 투자 늘리겠다 수요도 多

 


한편, 2017년 신정부 출범 이후 발표된 8.2 부동산 정책 등은 다주택자의 세제부담이 증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데, 부자들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부자들 중 기존 보 유중인 주택 중 일부 또는 전체를 매각하였다고 답한 응답자는 4.7%에 불과했으며, 95.3%는 매각하지 않았다고 응답하였습니다. 


더불어 향후 5년간 부동산 경기에 대한 예측도 부정적(완만 또는 빠르게 침체)으로 전망한 응답자 중 4.5%는 정책 발표 이후 부동산을 매각하였으며, 부동산 경기를 긍정적(완만 또는 빠르게 회복)으로 전망한 응답자 중 4.7%가 부동산을 매각했다고 답해 부동산 경기에 대한 전망과 부동산 매각은 특별한 상관관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현재 보유 중인 투자용 부동산 자산을 향후 2~3년 내에 매각할 의향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가 58.6%로 매각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대비 약 3배 높아 부동산 정책이 직접적인 자산 포트폴리오 변화에 미치는 영향이 그다지 높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부동산 투자를 늘리겠다는 부자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14% 가량이 자산 구성에서 부동산 비중을 확대하고 금융자산 비중을 축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자산규모 100억 원 이상인 부자들의 16.3%가 부동산 투자 비중을 늘리겠다고 했고, 10억 원 이상∼30억 원 미만 부자의 응답률은 16.7%나 됐습니다. 50억 원 이상∼100억 원 미만 부자는 11.5%, 30억 원 이상∼50억 원 미만 부자는 13.7%가 부동산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했습니다.


세부적으로 올해 부동산 투자 계획이 있는 부자들은 상가ㆍ건물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가 47.6%로 가장 높았고, 투자용 주택 및 아파트에 투자하겠다는 응답자는 16.7%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상가, 건물 투자 수요는 전년대비 9% 하락, 주택 및 아파트 투자는 직전 조사 대비 약 5%포인트 증가해 전반적으로 주택,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더불어 거주용 주택 및 아파트 투자 의향도 지난해 9.0%에서 올해 13.5%로 늘어났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다주택자 과세 등 다양한 부동산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자산가들의 경우 이 같은 정책이나 분위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그들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산 규모에 따라 선호하는 투자물건은 다르지만, 부동산 투자에 대한 계획은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은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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