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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결산] 지금이 어떤 시장인데, 괜찮은 곳에 넣어야죠

e분양캐스트 입력 2018.05.16 09:34 수정 2018.06.21 13:58
조회 4658추천 1

분양시장 양극화 더욱 심화



요즘 부동산 시장을 보면 안개가 짙은 새벽녘 같다.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고 인기지역과 비인기 지역 양극화는 더 극심해졌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싸고 입지여건이 좋은 곳에는 청약자들이 몰리고, 공급물량이 많은 곳에서 분양된 아파트 단지에는 청약 미달이 속출하는 등 청약시장 내부에서도 양극화가 심화하는 분위기다. 


부동산정보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 초까지 전국에서 분양된 일반분양물량은 총 5만여 가구에 이른다. 분양에 나선 청약자수는 66만 7993명이다. 평균 청약경쟁률은 14.28대 1로 이는 지난해보다 2배가량 높은 수치다.

 

인기지역인 서울은 2433가구 분양에 6만 2984명이 몰려 평균 42.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보다 3배가 넘는 수치다. 


반면 지방은 순위 내 청약 마감을 못한 미달 단지가 수두룩하다. 1월부터 5월 첫 주까지 제주와 충남에서 분양단 단지의 평균 경쟁률은 각각 0.18대 1, 0.23대 1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경남은 1.17대 1을, 인천은 2.59대 1을 기록했다.

 

같은 지역 내에서도 청약성적은 극과 극



같은 지역 내에서도 양극화는 극심했다. 지난 3월 중순 김포에서 분양한 ‘김포한강 동일스위트 더 파크 1ㆍ2단지는 1순위 마감에서 실패했다. 현재도 미분양 물량을 판매 중이다. 반면, 힐스테이트 리버시티 1ㆍ2단지의 경우 총 3292가구 중 1개 타입을 제외한 나머지 타입이 모두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지난 1월 대구 중구에 분양했던 e 편한 세상 남산은 1순위에 346대 51 경쟁률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분양이 완료됐다. 반면 달성군에 분양했던 대구국가산업단지 줌 파크는 2.58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전에서는 1월에 서구에서 분양한 e 편한 세상 둔산(1단지)의 경우 321.36대 1을 기록한 반면 같은 달 중구에서 분양한 서대전역 코아루 써밋은 2순위까지 접수했으나 청약이 미달됐다.


온탕 서울 집값 VS 냉탕 지방 아파트


서울과 지방 간 집값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특히 여러 지방은 집값이 그대로이거나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지방 거주자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 KB국민은행의 집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1% 가까이 상승한 반면 부산·울산·경남·충북 등은 오히려 낙폭이 커지고 있다. 


대구만 웃는 지방 아파트값


지방 아파트 매매시장도 마찬가지다. 지방 5개 광역시 가운데 부산은 7개월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하는 반면, 대구는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지역 간 분위기가 판이하게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지방 5개 광역시 가운데 4월 한 달 부산은 -0.09%, 울산은 -0.05%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가 이어졌다. 상승세를 이어갔던 대전은 4월 -0.03%로 분위기가 주춤해진 반면, 대구는 4월에도 0.12%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역별 양극화 심화되나?



올 하반기 시장은 어떻게 될까?


우선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아파트 재건축 규제 강화, 대출규제 등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부동산 보유세 인상 카드도 만지작거리고 있어 주택 매매 수요는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다.


여기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규모 분양물량을 시장에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정부 규제에 따라 전체적인 수요가 줄어들지만 지역별, 상품별 양극화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어떻게 될까?


서울의 분양시장은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지방은 입주물량 증가와 미분양 물량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분양경기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다르면 향후 1년 간 분양사업 유망지역으로 서울이 49.5%로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집중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는 이유다. 강원, 충북, 충남, 울산, 경북은 응답률 0%가 나와 주택사업자들이 신규 분양사업 위험지역으로 판단하고 있다.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 A 부장은 "기존 주택시장이 안정되고 가격이 하락할수록 미분양 위험이 커지는 만큼 청약시장에서도 시세차익이 가능한 곳에만 청약자들이 몰리는 양극화가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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