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2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을 보시면 2025년까지 추진할 것으로 보이는 고속, 일반, 광역철도 사업은 81개에 달합니다. 이 중에서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 노선은 얼마나 될까요? 사업성 부족, 예산 부족 등등으로 늦어지는 노선이 90% 가까이 됩니다. 다시 말하자면 제대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곳은 10% 안팎이라는 것이지요.
그렇자면 실제로 착공이 가능한 유망 있는 노선은 어디일까요? 전문가에 따르자면 7개 노선을 관심 있게 보고 있습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인 GTX A 노선, 신안산선 복선 전철, 인덕원~동탄선 복선 전철, 월곶~판교 복선 전철, 9호선 3· 4단계, 8호선 연장(별내선), 5호선 연장(하남선) 등으로 7선이 유망 있을 것이라 합니다. 개통 뒤에는 주변 지역들의 교통망이 크게 개선되면서 부동산가격까지 오를 가능성이 높은 노선들입니다.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사업은 GTX A 노선입니다. GTX는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의 주요 거점을 통과하는 급행철도입니다. A, B, C 3개 노선이 추진되고 있는데 이 중에서 A 노선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합니다. 전문가에 따르자면 서울 주요 업무지역과 멀고 교통망이 취약한 곳일수록 GTX로 더 큰 특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노선이 3번 차례 변경이 되면서 15년간 끝에 인덕원~동탄 복선철도가 지난 3월에 기본계획이 고시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경기도 안양시 인덕원에서 화성시 동탄 2신도시를 잇는 철도입니다. 2003년 10월 건설교통부가 수도권 서남부 광역교통대책에 포함했습니다. 이때 당시 인덕원~병점 구간이었지만 2007년 7월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해서 사업이 중단되었습니다. 하지만 인덕원~수원선으로 노선을 변경해서 2014년 11월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경기 용인시, 안양시, 수원시, 화성시 4곳 지자체가 2015년 국토부에서 각각 흥덕 역, 호계역, 북 수원역, 능동 역을 추가해 달라고 요구하면서 사업이 늦어진 것입니다. 인덕원~동탄 복선 전철 사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2년간 기본, 실시설계를 통해서 세부 노선과 역사 위치를 결정한 뒤에 2021년 착공할 예정입니다. 전철이 다니지 않았던 수도권 서남부 주요 지역을 잇는 노선이어서 수혜지역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월곶~판교 복선 전철은 국토를 동서로 잇는 동서 철도망 구간 중 일부입니다. 국토부에서는 월곶~판교 구간을 시작으로 판교~여주, 여주~원주, 원주~강릉까지 차례로 잇는 경강선 신설을 2016년 4월부터 추진하고 있습니다. 판교~여주 구간은 2016년 9월 개통했습니다.
월곶~판교신은 경기 시흥시 월곶역에서 출발해서 광명, 안양을 지나 분당구 판교역을 연결합니다. 2001년 국토해양부가 수도권 광역 교통망 계획에 처음 포함했었습니다. 월곶~판교 선도 사업 속도가 부진했었는데 2015년 11월 통과했습니다.
이 노선은 정부 예산 100%로 이루어진 국책 사업인데, 사업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는 민자 사업에 비해서 사업 속도가 빠릅니다. 국토부 관계자에 따르자면 현재 각 재부와 총 사업비를 협의하고 있으며 늦어도 다음 달까지는 기본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라면서 2년 6개월간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1년 초쯤에 착공을 목표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신안산선 복선 전철은 이르면 연내 착공을 한다고 합니다. 2023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은 경기 안산 ~ 시흥 ~ 광명을 거쳐 여의도까지 연결하는 노선입니다. 신 안산선도 그동안에 사업 속도가 늦었습니다. 2012년 설계를 끝냈지만 민간사업자 선정에서 세 차례 유찰했습니다.
2015년 8월 민자사업으로 바뀐 뒤 지난 3월에서야 넥스트 레인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사업자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자 착공 시기도 계속 미뤄졌습니다. 2013년 2015년 2017년 등으로 연기가 되었습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끝낸 만큼 사업은 다시 오를 전망입니다. 국토부에서는 지난 3월 실시협약 및 실시 계획 승인 등 남은 절차를 걸쳐서 올해 착공을 해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신안산선이 들어서면 안산~여의도까지 대중교통 소요 시간이 1시간 30분에서 30분대로 단축이 됩니다. 안산선, 수인선, 소사~원시선, 인천발 KTX 등과도 연계되어 수도권 서남부 광역 교통망의 한 선을 그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서울 잠실운동장~보훈병원을 잇는 9호선 3단계 구간은 올해 10월쯤에 개통 예정입니다. 3단계 구간 급행역은 석촌, 올림픽공원, 보훈병원 등 3개 역입니다. 급행열차를 타면 보훈병원에서 김포공항까지 소요 시간은 50분으로 단축이 됩니다. 강남권으로 관통하는 9호선은 황금노선으로 불립니다.
지하철 9호선 3단계 연장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가 상반기 중에 나올 전망입니다. 9호선 4단계 연장은 서울 강동구 보훈병원과 고덕 강일 1지구 구간을 4개 역으로 잇는 사업니다. 4단계가 개통하면 고덕동에서 강남권까지 30분 안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고덕강일지구에서 살고 있는 1만 1130가구가 수혜지로 전망됩니다.
8호선 연장(별내선)은 강동구 암사동~구리~남양주시 별내읍에 닿는 철도입니다. 2015년 12월에 시작을 해서 공사가 한창입니다. 개통은 2023년 9월 예정입니다. 처음부터 2022년 준공이 목표였지만 서울 암사 유적지 문화재 조사와 보상을 두고 문제가 불거져 미뤄졌습니다.
별내선은 남양주시, 구리시 등 수도권 동북부의 교통망을 크게 개선할 전망입니다. 일대에서는 교통 낙후지역으로 꼽혔습니다. 서울 지역과 접근성이 떨어져 별내에서 잠실로 갈 때 1001번 직행버스를 제외한다면 환승 없이 서울 도심에 닿는 교통수단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나마 가까운 별내역도 경춘선입니다. 도심으로 갈라면 1호선, 7호선 등으로 환승해야 합니다. 별내선이 완공된다면 별내에서 잠실까지 이동시간은 27분으로 줄어듭니다.
5호선 상일동역에서 출발해 강일지구~하남시, 미사지구~덕풍동~창우동까지 잇는 5호선 연장선(하남선)도 2014년 착공을 한 뒤에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서울 1개, 경기 4개 등 5개 역을 신설한다고 합니다. 서울시가 1공구, 경기도가 2~5공구를 맡아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단계 구간은 2019년쯤에 완공이 되고 2단계 구간은 2020년에 개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상 카페인커뮤니케이션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