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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괜찮아요? 주택 가격은 올랐는데, 전세는 하락해

e분양캐스트 입력 2018.05.17 09:44 수정 2018.06.22 13:55
조회 1091추천 3

4월 전국 주택시장 전월대비 매매 0.06%상승, 전세 0.19%하락, 월세 통합


지난달, 전국 주택 가격이 소폭으로 증가했지만 전월세 시장은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역전세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2018년 4월 전국 주택 가격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달 대비(3월 12일 대비 4월 9일 기준) 매매 가격은 0.06% 상승, 전월세 통합은 0.15% 하락, 전세 가격은 0.19% 하락, 월세 가격은 0.10% 하락으로 나타났다.

 

◈ 지방은 경기침체 및 수급 불균형으로 하락세… 수도권은 입주물량이 상승폭 꺾어



매매가의 경우 지방은 지역경기 침체 및 공급 증가에 따른 수급 불균형으로 하락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수도권은 대규모 신규 입주예정 물량으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안정세 지속되는 가운데, 특히 서울은 가격 선도지역이었던 강남 4구가 급등 피로감 및 금융비용 부담 증가와 재건축 규제 및 양도세 중과 시행(4월 1일) 등 정책 효과로 3개월 연속 상승폭이 크게 축소됐다. 실제로 강남 4구는 올해 1월 2.17%에 이르렀던 상승폭이 4월에는 0.20%를 보이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0.33%), 세종(0.32%), 서울(0.31%) 등은 상승한 반면, 울산(-0.41%), 경남(-0.29%), 충남(-0.19%)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수도권의 경우 신규 공급 증가, 금리 상승, 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 정책 효과 등으로 서울·경기·인천 모두 상승폭 축소했다. 


특히 서울은 수도권 내 대규모 신규 아파트 입주 등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서울 인구가 2.2만 명 이상 순 유출된 가운데, 미국 기준금리 인상(3월 21일) 및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과 더불어 그간 상승된 가격 부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비롯한 정부 정책 효과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도의 경우 성남시가 양호한 정주여건과 판교 중심의 풍부한 개발호재로 주택 가격이 상승했고, 용인 수지구는 신분당선역 인근 지역 위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남시 역시 오는 2020년 지하철 5호선 개통 예정 등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경기 전체적으로 대규모 신규 입주 진행되며 다수 지역 상승폭 둔화되거나 하락하면서 0.13% 증가에 머물렀다. 


인천은 연수구의 경우 KTX 예정지 인근 등 일부 단지 중심으로 상승하고 부평구는 정비사업 및 지하철 7호선 연장 등 호재로 상승했지만 중구 등에서 미분양이 많이 발생하면서 하락세로 전환하며 0.02% 증가에 그쳤다.


지방에서는 대구는 학군 우수지역 및 정비사업구역 인근 수요로 상승하고, 세종은 입주물량은 많으나 추가 상승 기대감으로 상승폭이 다소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충청·경상권 등은 하락세 지속되고, 강원과 제주는 하락 전환되며 전체적으로 지난달 대비 하락폭이 소폭으로 확대됐다.

 

◈ 전세시장 또 하락세… 역전세난 우려 커진다



매매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폭이 둔화된 모습이었다면 전세시장은 하락세가 굳건해지는 모습을 보여 역전세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 광주, 전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특히 울산 -0.57%, 경남 -0.40%, 서울 -0.20% 등이 다른 지역들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전년 대비 증가한 입주 물량과 더불어 정부의 임대사업 등록 활성화 방안 효과 등으로 전세시장 안정세가 이어지며 서울·인천·경기 모두 지난달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특히 서울은 강북권의 경우 꾸준히 수요가 있는 종로·서대문·마포구 등의 전세가는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다소 축소됐다. 강남권의 경우 신도시 신규 공급 증가, 재건축 이주시기 조정 등으로 수요가 분산돼 전 지역에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남권 전세가의 하락이 서울의 전세가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에 크게 반영된 것이다. 


다른 지방의 경우 광주와 전남은 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대전의 경우 세종시 입주물량 증가에 따라 유성구를 중심으로 하락 전환됐다.


전반적으로 입주 물량 증가, 정부의 임대사업 등록 활성화 등으로 전세시장 안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역 기반산업 침체, 신규 공급 과잉 등으로 전세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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