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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환경선호도 조사1위 공원... '억'소리 나는 공세권

리얼투데이 입력 2018.05.24 15:26 수정 2018.05.24 15:31
조회 1826추천 0

현대인들의 소득수준이 증가하고 '삶의 질'을 중요시 생각하면서 주거지 선택의 기준도 조금씩 변하고 있다. 과거에는 직주근접성이나 교통여건, 학군, 생활편의시설 등을 가장 중요시 생각했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도심 속에서 쾌적한 주거환경까지 제공 받기를 희망하고 있다.  강이나 산, 하천, 공원 등이 주거지 가까이 있어 멀리 나가지 않고도 휴식이나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으면 금상첨화다. 

 

 

<광교호수공원과 주변 주거단지>

 

그 중에서도 현대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자연환경으로 ‘공원’이 꼽혀 공세권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피데스개발과 한국갤럽이 조사해 발표한 ‘2017년 미래주택설문조사’ 에서도 공세권 아파트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수도권 주택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자연환경이 갖춰질 경우에 주택 매입시 평균 7% 가량의 비용을 더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수요자가 원하는 자연환경이 갖춰진 경우 주택 매입시 어느 정도의 추가 지불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서 '5~10% 미만'의 답변이 38.6%로 가장 많았다. '5% 미만'을 더 지불하겠다는 답변이 26.8%로 바로 뒤를 이었으며 '10~15% 미만' 추가 지불 응답이 23.9%, '15%이상' 10.7% 순이었다.


한편 주택수요자가 선호하는 자연환경을 묻은 결과, 공원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과반수 이상(50.4%)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하천(13.1%)과 강(12.3%), 호수(9.6%), 산(8.2%), 바다(6.3%) 순으로 나타났다.

 

 

KB부동산 시세를 살펴보면 실제로 공원 인근 단지들은 시세가 더 높게 형성돼 있다. 답십리공원 바로 옆에 위치한 '답십리 청솔우성(2000년 3월 입주)'은 5월 현재 전용 84㎡가 평균 5억 원 선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공원과 다소 떨어진 '답십리 한화(2001년 9월 입주)'는 수도권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초역세권임에도 상대적으로 시세가 낮게 형성되고 있다. 전용 84㎡ 기준으로 평균 4억8000만원 안팎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또, 경기도 광명시 광명역세권지구에 위치한 ‘광명역파크자이2차’는 단지 앞에 18만여㎡ 규모의 안양새물공원이 있어 최근 시세가 많이 올랐다. 전용 59㎡A(30층 이상 기준)는 지난 2015년 12월 분양 당시 4억400만 원이었지만 지난 2월에 5억3,587만 원에 거래됐다.  양도차익(양도가액-취득가액, 필요경비 제외)을 단순 계산해봐도 약 1억 3,000만원 가량 발생한 셈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도심 속에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찾는 수요자가 늘면서 ‘공원’ 여부에 따라 주거선호도가 달라진다” 며, “특히, 서울숲이나 용산가족공원, 일산호수공원, 광교호수공원 등 대규모공원은 아파트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숲 나비공원/곤충식물원[출처(재) 서울그린트러스트 서울숲서번시]

 

힐링문화와 맞물려 공세권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는 가운데 분양을 앞둔 공원 주변 아파트도 주목 해볼만하다. 

 

두산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419-19번지 일대에 짓는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다음달에 분양할 계획이다. 동진원1공원과 동백호수공원, 한들공원, 다올공원이 가깝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10개 동, 총 1,187가구(전용면적 69~84㎡) 규모로 지어진다.

 

동부건설이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에 짓는 '과천 센트레빌'도 중앙공원 및 과천서울대공원이 가깝다. 단지 내에는 6개의 테마를 가진 공원이 마련된다.

 

HDC 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장위뉴타운 7구역에 ‘꿈의숲 아이파크’를 다음달에 분양한다. 단지 북측에 66만㎡ 규모의 북서울꿈의숲이 있다.  서울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도 이용할 수 있다. 동북선 경전철(2019년 착공 예정) 및 GTX-C노선 광운대역(가칭)의 수혜가 예상된다.
 
협성건설이 서울시 동작구 대림지구 특별계획3구역에 짓는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를 다음 달에 분양할 계획이다. 약 41만㎡ 규모의 보라매공원과 도림천 산책로가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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