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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이 대세? 전용 84㎡ 인기 못 따라온다 ‘why’

e분양캐스트 입력 2018.05.28 10:19 수정 2018.07.06 15:54
조회 98057추천 36

국민 평형 명성 여전한 전용 84㎡ 아파트
대형 평형 부럽지 않은 특화설계에 소형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인기

 


지난달, 대구광역시 북구 복현동에서 분양한 복현 자이 전용 84㎡ A타입의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10가구 모집에 무려 9083명이 접수, 90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월 대전광역시 서구 탄방동에서 공급된 e 편한 세상 둔산 1단지의 전용 84㎡ B타입은 총 4가구 모집에 3185명이 청약을 접수해 796.2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아파트 전용 84㎡가 여전히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1~2인 가구 증가와 혁신설계 등의 영향으로 소형 아파트의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고 하지만 전용 84㎡를 넘어서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결과를 토대로 올해 아파트 개별 타입별 1순위 청약경쟁률을 살펴보면 최상위 1~10위 중 전용 84㎡형이 6곳을 차지했다. 게다가 1위를 차지한 전용 46㎡과 9위의 전용 59㎡형 외에도 전용 97㎡형, 전용 112㎡형이 각각 8위와 10위를 기록하며 소형보다 중대형의 인기가 높은 것을 볼 수 있었다.

 

<올해 1월~5월(5.10 기준) 아파트 개별 타입별 청약경쟁률 상위 TOP.10>

 

 

 

이 같은 전용 84㎡ 아파트의 인기는 정부가 지난해부터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적용함에 따라 더욱 탄력을 받게 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환금성이 뛰어나고, 월세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소형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 그런데, 각종 대책의 영향으로 투자자들의 청약 시장 문턱이 높아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소형의 인기가 잦아들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설계기술의 발달도 전용 84㎡의 인기 상승 요인이다. 최근 공급되는 아파트는 발코니 확장 등 서비스 면적이 확장되고, 드레스룸, 알파룸 등의 특화 설계가 적용되며 보다 넓은 실사용 공간을 제공한다. 이로 인해 전용 84㎡형이라 할지라도 과거 40평형대 이상의 사용감을 누릴 수 있게 된 것. 특히 최근 1~2인 가구의 증가만큼 부모세대에게로 의지하는 캥거루족도 늘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 대비 작은 면적에서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있는 전용 84㎡의 몸값도 높아지는 것. 
 
게다가 평단가로만 살펴보면 소형 아파트에 비해 오히려 저렴하다는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현대건설•대림산업 컨소시엄이 분양한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의 ‘고덕 아르테 온’의 전용면적 59㎡D타입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590만원이었다. 하지만, 이 아파트 전용 84㎡A타입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412만 원으로 180만 원 가량 차이를 보였다.

 

총분양가에서는 당연히 면적이 큰 전용 84㎡가 높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지만, 소형 아파트가 인기에 힘입어 평단가를 높게 책정하는 꼼수를 보임에 따라 꼼꼼한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평단까지 비교하며 실제 합리적인 가격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 전문가는 “소형 면적의 대표 격인 전용 59㎡가 베스트셀러라면 전용 84㎡는 오랫동안 꾸준한 인기의 ‘스테디셀러’라고 볼 수 있다”며 “정부 정책 등의 영향으로 시장은 앞으로 더욱 실수요자 위주로 형성될 전망인 만큼 전용 84㎡ 아파트의 인기는 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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