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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뉴타운] 교통호재 안고 환골탈태하는 서울 동북권역

리얼투데이 입력 2018.06.07 12:36 수정 2018.06.07 13:41
조회 8123추천 8

서울에서 유독 개발에 소외되어 있던 동북권역의 부동산시장이 모처럼 기지개를 펴고 있다. GTX와 동북선 등 개발호재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동북권역 부동산시장에도 기대감이 한껏 부풀어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 저평가지역 강북권역…미래가치는 2배

 

 

동북권은 도봉구와 강북구, 성북구, 노원구, 동대문구, 성동구, 중랑구 등 서울 동북쪽 지역을 일컫는 용어다.


동북권역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서울 도심과 비교적 거리가 멀어 대체적으로 배드타운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 서울 외곽에 위치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다소 불편하다는 지적도 받아 왔다.
이런 이유로, 강북권역의 부동산시장이 오랜 기간 저평가 받아왔다. 실제,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25개 구에서 도봉구의 평균 아파트가격(3.3㎡당 1202만원)이 가장 낮다.  중랑구(3.3㎡당 1254만원)와 강북구(3.3㎡당 1257만원)도 저평가지역 3,4위로 랭크 되어 있다.

 

 

그 동안 서울시 개발 축에서 유독 소외 당해왔던 동북권역에 모처럼 개발호재가 썰물처럼 밀려오고 있다. GTX•지하철8호선 연장, 동북선, 청량리역 및 창동•광운대역세권,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 등 굵직한 사업들이 동북권에서 모두 이뤄질 전망이다.


소외감을 느껴오던 동북권 주민들의 기대감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위뉴타운 주변에서 20여년간 부동산을 운영 중인 ‘K’대표는 “선거철마다 후보자들이 수많은 개발 공략을 내세웠지만 거의 지켜지지 않았다” 면서 “장위뉴타운을 비롯해 동북선, GTX 등 개발이 이제서야 가시화되면서 동북권 부동산시장도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 장위뉴타운이 동북권 부동산시장의 ‘화룡점정’

 

 

 

요즘, 동북권역에서 가장 핫한 지역은 장위뉴타운이다. 장위뉴타운은 미아뉴타운•길음뉴타운과 더불어 동북권 정비사업의 핵심 축이다. 특히, 이 곳은 미아•길음뉴타운과 달리 비탈면이 거의 없고 경사가 완만해서 주거지로 으뜸이다. 내부간선도로와 북부간선도로, 동부간선도로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어 강북권의 교통요충지이기도 하다. 다만, 지하철6호선 돌곶이역만이 장위뉴타운 외곽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다소 힘든 편이다.


앞으로는 대중교통 이용문제가 완벽하게 해결될 것으로 점쳐진다. 왕십리역~상계역을 잇는 동북선 경전철 사업이 본격 추진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가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협상대상자로 (가칭)동북선경전철주식회사(주간사 현대엔지니어링)를 선정하고 개발을 추진해나가게 된다. 이 노선은 월계역과 하계역, 미아사거리역, 고려대역, 왕십리역 등을 통해 1•2•4•5•6•7호선과 중앙선, 분당선 등과 모두 연계된다. 빠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에 돌입하며 2024년쯤 동북선의 운행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이뿐만 아니다. GTX C노선도 장위뉴타운 주변에 상륙(계획)하게 된다. 이 노선은 수원~서울~경기 양주를 잇는 총 길이 74.2km 구간으로 개발된다. 경원선과 경춘선 환승역인 광운대역이 향후 GTX 환승도 가능해진다. 현재, 장위뉴타운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강남권까지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하지만 GTX가 개통되면 10분대로 충분히 이동할 수 있게 된다

 

 

 

■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애물단지 장위뉴타운…백조로 거듭나다

 

 

서울 강북의 대표적 노후 불량주택 밀집지역인 성북구 장위동은 대규모 정비사업을 위해 2005년 8월 뉴타운으로 지정됐다.


장위동의 주거환경을 대대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 장위뉴타운은 규모부터 남달랐다. 부지면적이 187만4375㎡에 달했다. 2만3846가구에 달하는 주택을 공급하고 7만3270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1~14구역으로 나뉘어 진행됐고 2010년 존치구역이었던 15구역도 재개발하는 것으로 정해지면서 총 15개 구역에서 정비사업이 추진 중이었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뉴타운사업도 지지부진해졌다. 이미 사업이 진행됐던 가재울뉴타운이나 은평뉴타운 등은 장기 미분양으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뉴타운사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해지면서 대규모 개발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높아져 갔다. 결국 장위 8구역과 9구역, 11구역, 12구역, 13구역의 개발사업이 무산되고 말았다. 또, 14구역과 15구역의 개발사업도 좌초 위기에 처해있다.

 

 

■ 로또가 된 장위뉴타운…’억’대 프리미엄 가능할까?

 


이런 이유로, 서울뉴타운의 가치가 치솟고 있다. 실제, 서울의 미분양 무덤으로 평가 받던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이 대표적 사례다. 가재울뉴타운 내에 위치한 ‘DMC래미안 이편한세상’ 전용 84㎡형의 평균 시세는 8억1500만원(5월 기준)에 달한다. 지난 해 동월 시세인 6억8500만원보다 무려 19.0% 오른 가격이다.


동북권 뉴타운 마지막 개발 사업대상지인 ‘장위뉴타운’도 마찬가지다. 장위뉴타운 첫 입주아파트인 ‘장위뉴타운 꿈의 숲 코오롱하늘채’ 전용 84㎡형은 평균 6억2500만원 선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2015년 당시 전용 84㎡형의 분양가가 5억원 안팎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약 1억3000만원 가량 오른 셈이다. 


최근 분양이 시작된 장위뉴타운 아파트의 입주권과 분양권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5월 성북구 장위동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 전용면적 59㎡ 입주권은 층수에 따라 5억3000만~5억8550만원에 거래됐다. 올해 1월만 해도 4억9190만~5억원 선에 거래됐었다. 단 5개월 만에 최대 1억원 가까이 올랐다. ‘래미안 장위1’도 1월에는 전용 59㎡ 입주권이 4억7000만원대였다. 지난달 18층이 5억4668만원에 팔려나갔다.

 

■ 올해, 장위뉴타운 분양단지 집중분석

 


지난해, 2016년 분양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했던 장위5구역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이 아파트는 계약시작 5일만에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꿈의 숲 아이파크’가 입지한 장위7구역은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의 장위5구역보다 입지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위 5구역 바로 옆에는 노후주택이 밀집해 있어 주거 환경이 장위7구역에 떨어진다. 또, 장위5구역 바로 옆에는 우이천이 흐르지만 수질이 나빠 생태하천과는 거리가 멀다.


‘꿈의 숲 아이파크’ 주변은 이미 아파트들이 올라서고 있어 향후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바로 옆에 장위13구역도 도시재생활성화사업으로 다시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단지규모도 ‘꿈의숲 아이파크(1711가구)’가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1562가구)’보다 크다. 규모가 큰 만큼 다양한 커뮤니티시설과 조경시설도 갖춰진다. 장위뉴타운 최초로 대규모 수영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단지 내에 테마가든, 생태연못, 이벤트마당 등 테마공원이 4곳이나 갖춰진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수월하다. 경전철 동북선 역사(예정)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서울 동북권역 최대규모 공원인 ‘북서울 꿈의 숲’도 도보 거리에 있어 여가활동을 즐기기도 좋을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 분양관계자는 “과거, 동북권 부동산시장에서 오랜 기간 저평가 받아왔던 ‘길음뉴타운’은 개발이 완료되면서 성북구 대표 부촌으로 자리잡았다” 면서 “장위뉴타운도 개발이 진척됨에 따라 주거선호도가 높아지고 성북구 부동산시장을 주도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 달 중에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방문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견본주택은 서울특별시 성북구 장위동 189-3번지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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