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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속 미니신도시 ‘복합용도개발(MXD)’…주거문화를 바꾸다

리얼투데이 입력 2018.06.14 10:42 수정 2018.06.14 14:10
조회 381추천 0

부동산 시장에 ‘MXD(복합용도개발)’ 트렌드가 거세게 불고 있다. ‘MXD’란 ‘Mixed Use Development’의 준말로 ‘복합용도개발’을 의미한다. 주거시설은 물론 상업시설과 업무, 문화, 교육 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는 보다 포괄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MXD’는 대도시에 알맞은 도시계획 형태다. 서울이나 과천, 분당 등 수도권 주요도시에는 집을 지을 부지가 거의 남아있지 않은데다가 땅값도 비싸 평면적인 개발에 한계가 있었다. 이를 ‘MXD’가 해결해줬다. 한정된 부지에 주거•상업•업무 등 다양한 용도의 시설이 함께 들어서면서 공간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MXD는 평면적 개발보다는 수직개발을 지향하고 있다. 

 

최근에는 도시계획적 차원에서 주거, 산업, 학술, 연구 등의 복합화로 이루어진 테크노폴리스, 텔레포트, 인텔리젼트 시티 등 첨단기술과 연계된 적극적인 복합화•혼합화까지 포함하는 광역적 의미로도 사용되고 있다.

 
MXD로 개발된 주거복합단지는 다양한 이점을 누릴 수있다. 단지에서 멀리 벗어나지 않고도 원스톱라이프 실현이 가능하다. 또, 초고층•초대형으로 건축물이 설계되는 경우가 많아 향후 지역 랜드마크로 등극할 가능성도 크다.
 
실제로 2000년대 초반에 들어선 주거복합단지 타워팰리스, 하이페리온 등이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국내에서 복합단지 개발이 늘고 있는 추세다. 수도권에서는 동탄 메타폴리스, 성수동 갤로리아 포레, 합정동 메세나폴리스, 송파 파크 하비오 등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으며 이 외에 지방에서도 청주의 지웰시티, 부산의 센텀시티 등도 MXD 방식으로 개발돼 많은 이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도곡동 타워팰리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회)

 

이미 선진국에서는 주거복합단지(MXD)가 보편화돼 있는 상태다. 일본의 롯폰기힐즈를 비롯해 미국의 배터리 파크시티, 파리의 라데팡스, 베를린의 포츠다머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롯폰기힐즈 전경>

 

상황이 이렇다 보니 MXD로 개발된 단지는 분양시장에서 우수한 청약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9월 포스코건설이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 분양한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는 1순위 청약 마감 결과. 총 2,936가구(특별공급 1,288가구) 모집에 22만 9,734명이 1순위 청약을 신청하며 평균 139.4대 1로 1순위 마감했다. 또한 지난 1월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동 일대에 분양한 ‘e편한세상 남산’에는 총 청약자수 6만6,184명이 몰리며 평균 346.5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동탄신도시 메트로폴리스>

 

MXD주거복합단지는 입주 후 매매가 상승률이 높다. KB부동산 시세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시 반송동 일대에 들어선 ‘메타폴리스’ 전용면적 109㎡는 최근 2년간(2016년 5월~2018년 5월) 23.53%(5억1,000만→6억3,000만원)의 높은 매매가 상승률을 보였다. 단지는 단지 내 CGV와 홈플러스 등 쇼핑, 문화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이 높은 매매가상승률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프리미엄 상승세도 가파르다. 지난 3월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 일대에서 분양한 ‘춘천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면적 99㎡(41층 기준)는 분양가가 4억6,880만원 이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4월 5억2,390만원에 분양권이 거래돼 단기간에 약5,5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이렇듯 지역 내 ‘주거복합단지(MXD)’로 들어서 향후 높은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협성건설은 6월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에서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29층, 5개 동으로 구성되며,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274가구가 조성된다. 지상 3층~지상 5층에는 섹션오피스 198실이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층에는 연면적 약 1만6,000㎡ 규모의 상업시설인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 스퀘어’도 조성된다. 롯데시네마가 입점할 예정이며 이외 상업시설 및 업무시설을 두루 갖춰 원스톱라이프가 가능한 주거복합단지로 조성된다. 단지는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동부건설이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639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과천 센트레빌’은 이달 19일(화)~21일(목) 정당 계약을 실시한다. 지하 3층~지상 15층, 3개 동, 총 100가구 중 전용면적 84~130㎡, 57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단지 내에는 유럽형 감성을 담은 부띠끄형 상가와 관악산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 카페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밖에 스포츠 센터, 독서실, 주민회의실 등 커뮤니티 시설 센트웰(Centwell)이 마련돼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한 층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 1154번지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중동’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49층, 전용면적 84~137㎡ 아파트 999가구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49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업무•주거•상업시설이 갖춰진 복합단지로 조성되며 부천시청 바로 옆에 위치해 풍부한 주거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인근으로 현대백화점, 이마트, 롯대백화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CGV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 시설이 있다. 특히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이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다.
   
유림E&C는 7월 경기도 동탄2신도시 업무복합 3블록에서 주거•업무•상업시설이 모두 갖춰진 복합단지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을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3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71~96㎡, 아파트 312가구와 전용면적 22~33㎡ 오피스텔 600실 등 총 912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내 지하 4층~지상 25층 1개 동 365실 규모의 오피스와 GL(Ground Level)층~지상 2층, 연면적 1만4,697㎡, 159실 규모의 상업시설인 ‘오슬로애비뉴’도 함께 구성된다. SRT와 GTX(예정)를 이용할 수 있는 동탄역 복합환승센터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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