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요가 탄탄해야 가치가 올라간다
‘생활권’이란 생활하는 욕구, 공간을 아우르는 범위를 말합니다. 주택시장에서 실생활 하는데 있어서 불편이 적을수록 수요층이 탄탄합니다. 수요가 많으면 주택가격도 자연스럽게 오르게 됩니다. 서울 강남이나 신도시, 광역시 등 각 지역에서 주택가격이 높은 곳은 ‘생활권’이 좋은 곳으로 평가될 수 있죠.
| ’반경 1km 생활권’… 올인원(All in One)이 대세
반경 1km 이내에서 모든 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올인원(All in One) 아파트 단지들은 선호도가 높습니다. 걸어서 15분이내에 각종 인프라를 갖춘 아파트입니다. 역세권, 학세권(교육), 몰세권(상업시설), 공세권(공원), 숲세권(산 등 녹지) 등의 신조어들이 나온 것도 사람들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선호하는 데서 시작 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지 주변의 인프라가 입주민들의 삶의 질과도 밀접하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켜줄 올인원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 올인원 아파트 분양성적 ‘A’
올인원 아파트들은 분양성적도 좋습니다. 지난 5월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서 분양한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은 평균 경쟁률이 280대 1을 기록했습니다. 대구지하철 2호선 범어역 역세권, 대규모 체육공원 인접, 단지 옆 법원 및 검찰청, 수성구 일대 초∙중∙고교 좋은 학군을 갖춘 올인원 아파트입니다. 부산에서는 7월에 해운대구 우동에 분양한 ‘해운대센텀 미진이지비아’가 있습니다. 대형건설사의 유명브랜드 아파트는 아니지만 해운대구가 규제지역임에도 불구 하고 평균 16대 1 경쟁률로 조기에 완판됐습니다. 센텀시티 상업시설, 역세권, 해운대구 학군 등을 갖춘 단지였습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김포 구도심에 위치한 한강메트로자이 1단지가 도시철도,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조성예정), 구도심 인프라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단지로 힘들다는 김포 구도심 지역에서 좋은 성적으로 분양이 완료됐습니다.
| ’원스톱 라이프’ 구현으로 주택의 가치를 높이다
‘올인원’ 보다 공간적 개념은 작지만 편리한 삶을 지향하는 ‘원스톱 라이프’가 있습니다. 주로 대형화된 쇼핑몰이 들어서면서 실현되죠. 단지 내 상업시설도 스트리트형으로 대형화 되면서 한 곳에서 쇼핑, 외식, 문화생활 등을 함께 할 수 있는 곳들이 주거 트렌드로 자리잡았습니다. 주택시장에서도 인기죠. 경기 하남시에 지난해 9월 ‘스타필드 하남’이 오픈 한 이후 하남시 아파트값은 3.3㎡당 300만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경기 고양시 삼송동에 오픈 된 ‘스타필드 고양’의 효과로 고양 삼송동은 최근 1년새 3.3㎡당 165만원(1,471만원→1,636만원)이 상승했습니다. 고양시는 같은 기간 3.3㎡당 53만원(993만원→1,046만원) 상승했는데 말이죠.
| 다 갖춘 곳을 어떻게 찾을까?…’지도를 펼쳐라!’
많은 것을 갖춘 곳을 찾기는 생각만큼 어렵지 않을 수 있습니다. 먼저 지금, 현재 자신의 상황을 고려해 지역을 선택하고 그 지역의 지도를 펼쳐봐야 합니다. 물론 컴퓨터 지도로 보는 것이 지금은 익숙하고 거리, 반경 등을 계산하기 더 좋아졌죠. 대구에서 집을 찾아 볼까요? 대구 북구는 대구역이 위치하고 있고 대구지하철 1호선, 3호선 등이 지납니다. 구도심이라 주목을 덜 받던 곳이지만 각종 개발사업으로 변화가 있는 곳입니다. 대구 북구청이 위치한 침산동과 주변 고성동 등으로는 대구시민운동장, 대구오페라하우스, 삼성크리에이티브캠퍼스, 이마트, 롯데마트, 지하철 3호선 북구청역 등 교통, 문화, 공원, 상업시설 그리고 초∙중∙고교가 밀집돼 있어 전형적인 ‘올인원’지역입니다. 대구시민운동장은 대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공원녹지 등을 갖춘 복합스포츠타운 바뀌죠. 어떤 곳을 기준으로 놓더라도 ‘반경 1km 이내’에 각종 인프라가 분포합니다.
| 어떤 생활권을 갖느냐 중요…강남 인프라 공유되는 ‘준강남권’
서울 강남권 집값이 비싸다는 것은 대한민국 모든 사람이 압니다. 강남권의 각종 인프라가 그만큼 뛰어나다는 것이죠. 때문에 강남은 아니지만 강남권역의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곳들을 ‘준강남권’ 이라고 부릅니다. 강남권이 가격으로 인한 진입장벽이 높아 실수요자들 가운데 차선책으로 ‘준강남권’ 지역을 찾습니다. 서울 동작구, 성동구, 광진구 같은 곳들 입니다. 동작구는 서초구와 접하고 있고 성동구는 한강을 사이에 두고 강남구, 서초구 등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성수대교, 동호대교 등만 건너면 바로 강남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반경 1km 생활권’ 갖춘 아파트 분양 소식은?
대구 북구 고성동에서 일성건설이 ‘오페라 트루엘 시민의 숲’ 아파트를 9월 분양합니다. 총 682가구(일반 333가구) 규모로 대구지하철3호선 북구청역이 도보 3분거리인 역세권 단지이며, 2018년 완공예정인 대구시민운동장(대구복합스포츠타운)이 바로 앞에 위치하고 이마트, 롯데마트 등이 가까운 몰세권입니다. 경기고양 삼송지구에서는 지하철3호선 삼송역 역세권 ‘삼송역 현대 헤리엇’ 364가구가 분양합니다. 스타필드 고양, 롯데아울렛, 이케아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단지죠. 같은 달 경기고양 지축지구에서는 한림건설이 ‘지축역 한림 풀에버’ 1,102가구를 분양합니다. 카톨릭대 은평성모병원(2019년 개원예정), 롯데아울렛을 이용하고 서울 은평뉴타운 생활권입니다.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 분양하는 ‘온천2 래미안아이파크’는 지하철, 백화점 등 상업시설, 학군 등을 고르게 갖춘 단지로 눈길을 끕니다.
| 각양각색 인프라…아파트 가치를 눈부시게~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한번에 누릴 수 있는 올인원, 원스톱 라이프 단지는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가 그만큼 높기 때문에 외부에서 들어오는 수요가 탄탄합니다. 건물은 시간이 지나면 감가상각으로 가치가 낮아지지만 훌륭한 인프라를 갖춘 ‘입지’의 가치는 오히려 상승합니다. 그런 입지안에 있는 건물은 쉽게 가치가 하락하지 않죠. 따라서 주택에 있어서 인프라는 그만큼 중요한 것입니다. 각양각색의 인프라가 아파트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