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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택지=시세차익’ 학습효과, 하반기 분양시장 흔들다

리얼투데이 입력 2018.07.11 15:32 수정 2018.07.11 15:36
조회 113추천 0

 

 

LH, 도시공사, 지자체 등 공공기관이 주도해 만든 대규모 택지지구, ‘공공택지’가 부동산 시장에서 흥행 보증수표로 확고히 자리를 굳히고 있다.

 

구도심과 다른 체계적인 도시개발계획으로 신규 택지지구는 거주환경이 좋아 주거선호도가 높고 이는 곧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공공택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합리적인 분양가격, 택지지구 공급 중단에 따른 희소성으로 높은 미래가치를 지니고 있어 웃돈 형성에서도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계획적인 개발ㆍ합리적인 분양가로 인기

 

 

이 같은 이유로 공공택지에서 분양한 단지들은 1순위 마감이 예삿일이 되어 버렸다. 지난해 경기도의 아파트 청약경쟁률을 분석해 보면 도시개발사업지 1곳을(의왕 장안지구) 제외하고 10위 안에는 모두 공공택지 아파트가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내집마련 수요자들의 러브콜을 받은 사업지는 대부분 주요 공공택지 내 아파트이다. 지난 3월 세종시에서 분양한 '세종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는 23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2만5,237명이 몰리며 109.25대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앞서 2월 광양만권 신대배후단지 내 분양한 '중흥S-클래스 에듀하이'는 38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7,065건이 접수되며 44.7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가와 비교해 집값이 크게 오른 곳도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 신도시 아파트들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서울과 접한 택지지구인 위례신도시에서는 자연앤래미안e편한세상(2016년 입주) 전용 84㎡의 최근 실거래가가 9억5,000만원(18.5, 11층)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5억원도 안되는 분양가격(4억8,680만원)을 고려하면 더블로 올랐다.

 

이밖에 KB부동산시세 자료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내 위치한 '삼송2차 아이파크'(2015년 9월 입주) 전용면적 84㎡의 현재 시세는 5억9,500만원이다. 이는 입주 시점 시세 4억3,500만원과 비교해 1억6,000만원, 37% 가량 오른 셈이다.

 

   공공택지 인기, 수도권 넘어 전국으로 확대. 하반기 공공택지 주요 분양예정 단지는

 

 

해가 갈수록 공공택지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7월 이후에도 전국적으로 공공택지 내 분양단지가 내집마련 수요자들에게 높은 호응도를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달에 대구 연경지구 C-2블록에서 ‘대구 연경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18층 11개 동, 전용면적 84~104㎡ 총 792가구 규모다. 단지가 위치하는 연경지구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민간택지에 비해 분양가가 합리적이며, 약 8,000여 가구와 약 2만여명의 수용 인구가 예정된 공공택지지구로 차세대 대구 신도심 역할을 할 예정이다. 단지 주변으로 동화천이 있고 근린공원도 조성될 예정이어서 친환경적인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또 단지 동쪽으로 초등ㆍ중학교 부지가 예정되어 있고 연경지구 내 고등학교 부지도 계획되어 원스톱 교육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점, 코스트코 대구점 등 대형 유통시설과 대구국제공항 등을 접근성이 좋아 상업시설 이용이 손쉽다.

 

8월에는 부산 기장군 일광지구 B10, B12블록에서 이지건설이 ‘이지더원 2차’ 412가구와 ‘이지더원 3차’ 807가구를, 중흥건설은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 5블록에서 ‘남악신도시 중흥S클래스’ 13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도 하반기 중 경기 하남 위례신도시에서 ‘위례신도시 힐스테이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2층 규모로 85㎡ 초과 1078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5호선 거여역, 마천역 등이 가까워 상대적으로 편리한 교통망을 자랑한다. 지하철 5호선을 이용하면 서울 도심까지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제일건설은 하반기 중 충북 충주시 호암지구 B3블록에서’ 호암지구 제일풍경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4~84㎡ 총 874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으로 호암지 생태공원이 있고 예성여중, 예성여고가 가깝다. 충주역이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한림건설은 연내 세종시 1-1생활권 M8블록에서 ‘세종시 1-1생활권 한림풀에버’ 총 44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 바로 앞에 약 32만㎡ 규모의 고운뜰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대구 연경 아이파크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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