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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같이 올라간 서울 집값!? 7월 월간 주택 동향

WISEMAX 입력 2018.08.07 11:31 수정 2019.02.2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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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동향]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주택 가격은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이어가고 있는데요.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8년 7월 전국 주택(아파트, 연립주택, 단독주택) 가격동향을 살펴보면 매매가는 -0.02% 떨어졌으며, 전세 가격은 -0.11% 하락하였습니다. 단순 수치만 보면 끓어오르는 기온에 비해 주택 시장은 하락세를 보이는 것 같지만, 실상 서울 및 수도권과 지방 지역 간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7월 전국의 매매 주택 가격 동향은 전월 대비하여(6월 11일 대비 7월 9일 기준) -0.02% 하락하면서 전월의 하락폭을 유지하였습니다. 6월이 전반적인 안정세 속에서 하락세를 유지하는 편이었으나, 7월은 전월과 동일한 하락세를 보이면서 보합세를 띄는 것으로 보였는데요. 하지만,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과 지방 지역들간의 갭 차이가 커지면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역은 전월 대비 0.11% 상승하면서 전월보다 상승폭을 더 키웠습니다. 수도권 지역별로는 인천시가 -0.08% 떨어지면서 하락 반전하였을 뿐 서울과 경기도 지역은 상승폭을 더 키웠습니다. 인천은 전체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감소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여전히 적체되어 있는 미분양 물량과 8월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입주물량의 증가의 영향으로 하락 반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월 0.01% 상승했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한달만에 -0.08% 떨어진 하락 반전 상황을 보이는 7월이었습니다.

 

 

경기도 지역은 전월 대비 보합세를 보인 0.00%의 한달이었는데요. 경기도는 그동안의 신규 공급이 누적된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2월 이후부터 상승폭이 계속 감소세를 보이더니 7월 0.00%의 보합세로 마감하였습니다.

인천과 경기 지역이 하락과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수도권 지역의 가격 상승을 주도한 것은 실질적으로 서울 지역인데요. 서울은 전월 대비 0.32% 상승하면서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의 침체기 속에서도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상승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은 개발호재와 직주근접 수요가 풍부한 곳, 그리고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었던 지역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상승장을 주도하였는데요. 강북권역에서는 마포구, 중구, 동대문구, 용산구 지역 등이 모두 0.50% 이상 상승하면서 전월 대비 상승폭이 확대 되었습니다. 강남권역에서는 개발호재가 있는 영등포구가 0.85%로 서울 전 지역을 통틀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그 뒤를 동작구가 0.56% 상승하면서 뒤를 이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어 왔던 강남서부권역의 구로구, 관악구 지역들도 0.40%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며 전월 대비 상승폭을 더 키웠습니다.

강남4구에서는 서초구와 강동구가 각 0.05%, 0.24% 상승세를 보인 반면 전세 물량의 증가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강남구와 송파구는 각 -0.20%, -0.08% 떨어지면서 서울 전역에서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인 지역이었습니다. 다만 7월 2주차 이후의 가격 변동분이 반영되지 않은 조사 이기 때문에 다음달 조사에서는 어떤 반등의 결과가 나올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방 지역에서는 상반기 상승세를 이어갔던 지역들이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나머지 지역들은 반등의 실마리를 마련하지 못하고 하락세의 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방 지역 중 5대 광역시 지역은 전월과 동일하게 -0.06% 하락하면서 보합 관망세를 보였으면, 8개도 지역은 -0.19% 떨어지면서 전월 대비 하락폭이 소폭 상승하였습니다.

상반기 상승세를 이어갔던 세종, 광주, 전남, 대구 지역은 여전히 정비사업 수요와 양호한 입지 여건으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전남은 0.16% 상승하면서 전월과 동일한 상승세를 유지하였으며, 광주는 0.27% 상승하면서 전월 대비 2배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세종시 역시 0.29% 상승하면서 전월 대비 상승폭을 키웠으며, 대구는 0.14% 오르면서 전월 대비 상승세를 소폭 감소하였습니다. 대전은 0.02% 상승하면서 전월 대비 상승 전환되었지만, 부산은 -0.14% 하락하면서 전월 대비 하락폭이 소폭 커졌습니다. 여전히 조선, 철강 등 지역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울산과 경남은 전월 대비 하락폭이 더 커졌습니다. 강원, 충북, 충남 지역에서는 신규 공급 물량 증가로 당분간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전세동향]

 

전세 동향은 5월을 정점으로 하락폭이 감소세를 보이던 전월에 이어서 -0.21% 떨어지면서 전월 대비 하락세가 감소하였습니다. 매매에 이어서 전세에서도 서울은 오히려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지방과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은 -0.18% 떨어지면서 전월 대비 하락폭이 축소세를 보였는데요. 세부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천은 -0.15% 떨어지면서 전월과 동일한 하락세를 보이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답니다. 경기도 지역도 -0.35% 감소하면서 전월 대비 소폭이지만 하락세가 감소를 보이며 안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전세 시장에서도 매매 시장처럼 수도권 지역의 가격 하락을 버티고 있는 곳도 서울이랍니다. 0.06% 상승하면서, 상승 반전하는데 성공하였으며~ 올해 3월부터 하락세를 보이던 서울 전세 시장이 4개월만에 다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답니다. 매매에 이어 전세 시장까지 서울 지역은 홀로 상승 장세를 이끌어 가고 있는 곳으로 보여집니다.

서울에서는 전세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송파구와 강남구가 각 -0.31%와 -0.28% 감소하면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하지만, 매매와 마찬가지로 직장인들의 직주근접 수요가 풍부하게 뒷받침 되고 있는 종로구, 성북구, 마포구 등 도심권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되었답니다. 또한, 동작구와 서초구 등 재건축 이주 수요가 있는 곳과 방학철 이사 수요 등으로 양천구가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보인 전월에 비해 상승세로 이어져 서울 지역의 상승세를이끌어 가고 있답니다. 매매와 마찬가지로 7월 2주차 이후의 강남 4구의 가격 변동분이 반영이 안되었기 때문에 다음달 조사에서 강남 4구의 가격 변동에 따라, 서울의 전세 가격은 더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방 지역은 -0.24% 떨어지면서 전월에 비해 소폭이나마 하락폭이 축소되었는데요. 전월에 보합세를 보인 6월에 이어 하락폭이 감소한 7월까지, 2개월 연속 보합장세 속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 곳으로 보입니다. 5대 광역시 지역과 8개 도 지역 모두 전월 대비 하락폭이 소폭이나마 축소되었는데요. 입주 물량에 대한 부담이 적은 광주와 전남 지역 모두 전월과 동일하거나 소폭의 감소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답니다. 나머지 대다수 지역에선느 전월에 비해 하락폭이 소폭이나마 감소세를 보였지만 울산과 세종은 각 -1.00%와 -1.38% 하락하면서 전월 대비 하락폭을 더 키웠습니다. 지방 지역은 지역 경기 침체와 누적된 입주 물량의 여파로 여전히 하락세가 이어지곤 있지만, 전반적으로 전월에 비해 하락폭이 축소세를 보인 7월이었습니다.

짧은 장마가 끝나자마자 기록적인 폭염이 그 기운을 뽐내고 있는 7월이었는데요. 용광로 같은 더울 열기처럼 서울의 주택 가격은 나홀로 상승장을 이어가면서 지방 지역과의 갭 차이를 점점 더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7월 중반 이후 본격적인 폭염 속에서 방학철·이사철 수요와 휴가 시즌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그리고 상승장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의 주택 가격이 어느 정도까지 상승세를 이어갈지 당분간 더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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