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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본 사람은 느껴요” 전성기 맞이한 신길뉴타운

경제만랩 입력 2018.09.10 15:25 수정 2018.11.15 18:14
조회 29157추천 25
            

 

 

| 영등포 7월 한 달 만에 1.07% 상승

 

영등포 집주인들의 콧대가 높아졌습니다. 영등포구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부르는 게 값인 상황이 됐기 때문입니다. 한동안 소강상태였던 집값이 갑자기 상승세를 탄 것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여의도 통합개발과 용산 개발 마스터플랜을 공개하면서부터입니다.

 

지난 7월 박 시장은 여의도를 통으로 재개발하고 서울역과 용산역까지 철로를 지하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 발언 이후 여의도가 포함된 영등포구의 아파트값은 7월 한 달 만에 1.07% 올랐습니다.

 

 

| 12년만에 나타난 ‘매도자 우위시장’

 

서울 집값이 높아지면서 부동산 시장 분위기도 변했습니다. 집주인들은 계약을 취소하고 매물을 거둬들이는 중입니다. 실제로 지난 8월 초 영등포의 한 아파트를 매수하려던 직장인 김진수씨는 부동산 계약 당일에 계약 파기라는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영등포 A아파트에 10억원 상당으로 거래하기로 했고 매도인도 이에 동의했지만, 계약 직전 기존 집주인이 생각을 바뀌었다며 계약을 갑작스럽게 취소한 것입니다.

 

김진수씨는 “계약을 진행하려던 집주인과 계약 서류까지 다 확인하고 도장만 찍으면 되는데 갑자기 없던 일로 하자며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났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서울 집값이 갑작스럽게 오르면서 집주인의 변심으로 계약파기가 일어나는 일이 잦아지면서 매도자 우위시장이 찾아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부동산 주간 주택시장동향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8월 다섯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165.2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부동산 열기가 가장 뜨거웠던 2006년 11월 첫째 주(157.4) 이후 약 1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일반적으로 이 지수는 100보다 높으면 매수자가, 100을 웃돌면 매수자가, 밑돌면 매도자가 시장에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서울지역 매수우위지수가 165이라는 것은 매수자가 많아 매도자가 원하는 가격에 주택을 팔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 몸집 커지는 신길뉴타운

 

영등포구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여의도입니다. 하지만, 여의도뿐만 아니라 영등포뉴타운과 신길뉴타운이 함께 힘을 실어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신길뉴타운의 경우 대규모 브랜드 가 입주하면서 천지개벽을 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과거 신길동은 비탈진 지형과 노후주택이 많아 낙후된 곳으로 인식됐었지만 최근 대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분위기가 크게 바뀐 것입니다. 대규모 단지들로 인해 자연스레 가구수와 인구수가 늘어나고 교통과 학군, 편의시설들도 함께 개선되고 있습니다.  

 

 

| 잇따른 호재로 포텐 터지는 신길

 

신길뉴타운의 변화는 삼성물산의 래미안 프레비뉴와 래미안 에스티움으로부터 시작됐습니다. 이후 현대건설과 GS건설 등 브랜드 아파트의 입주 및 분양소식은 브랜드타운 형성을 기대하게 됐으며 큰 관심을 끄는 계기가 됐습니다.

 

 

신길뉴타운의 입지도 재평가되는 중입니다. 신길뉴타운은 지하철 1·5·7호선을 통해 강남과 여의도, 가산, 구로디지털단지의 이동이 편리하고 인근에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신도림 테크노마트 등이 가까워 생활인프라도 풍부합니다.

 

뿐만 아니라 개발호재도 대기 중입니다. 신길뉴타운 주변으로 여의도~서울대를 이어주는 신림선 경전철 보라매역(2022년 개통예정)과 여의도~광명~안산을 잇는 신안산선 신풍역(2023년 개통예정)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현재 입주단지들은 억대 프리미엄이 붙게 됐습니다.

 

 

| 교통과 생활인프라는 해결 완료! 남은 건 ‘학군’

 

현재 신길뉴타운은 대부분 구역에서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쳤고 남은 구역도 얼마 안 남았습니다. 대부분 1500~2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로 구성돼 있어 브랜드타운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향후 입지는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분석됩니다.

 

끝으로 부동산 전문가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신길뉴타운은 아직 학군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단지들이 입주하게 되면 학군은 자연스럽게 극복할 수 있게 될 것이고 여의도와 강남 접근성이 좋아 충분히 더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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