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서비스

금융

부동산 메뉴

시세를 통해 알아보는 조망권 가치

e분양캐스트 입력 2018.09.11 09:43 수정 2018.09.11 09:43
조회 657추천 0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조망권을 갖춘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조망권 여부에 따라 같은 아파트 동 안에서도 시세가 수천만 원 이상 차이가 난다.

 


서울에서 한강이 조망되는 블루 조망권 아파트는 그 가치를 높게 평가받곤 한다. 네이버 부동산 매물에 따르면 서울시 성동구 금호4동에 위치한 ‘서울숲 푸르지오 2차’ 203동 전용면적 84㎡의 경우 한강 조망이 되는 5층 이상은 매매가가 13억 5000만 원 대에 형성돼 있다. 반면 조망이 되지 않은 저층의 경우 매매가가 12억 5000만 원 대로 한강 조망권에 따라 약 1억 원가량 차이가 난다.


서울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 더샵’의 경우 서울숲과 한강, 경의 중앙선 철도 조망 등에 따라 가격차이가 있다. 서울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5월 전용면적 84㎡와 전용면적 114㎡가 동일하게 11억에 거래됐다. 전용면적 84㎡는 단지 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한강 조망권 매물이고 전용면적 114㎡는 철도를 바라보는 타입에 수요층이 얕은 대형 면적이었기 때문이었다. 면적에서 차이가 났지만 가격은 동일한 셈이다.


바다 인근의 해양도시에서 바다 조망권은 프리미엄과 직접적인 연관성을 갖는다. 강원도 속초시 청호동에 자리한 ‘속초 청호 아이파크’는 동해 조망권을 갖춘 단지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 단지의 전용 84㎡는 4억 2500만 원에 실거래됐다. 2015년 10월 분양 당시보다 약 1억 5500만 원 뛴 가격이다. 


바다조망 역시 같은 단지라도 조망이 좋은 가구와 그렇지 않은 가구의 시세 차이는 수억 원에 이른다. 해운대 힐스테이트 두산위브 전용면적 105㎡ 29층은 8억 7800억 원에 계약됐는데, 3층은 5억 9000만 원에 거래됐다. 바다 조망 프리미엄에 따라 집값이 3억 원 가까이 벌어진 셈이다.


같은 지역에서도 다른 몸값을 보이기도 한다. 바닷가 조망권을 갖춘 부산 오륙도 SK뷰(전용면적 84㎡)는 현재 매매가가 평균 3억 8000만 원인 반면 인근에 있는 오륙도 롯데캐슬 아인스(전용면적 84㎡)는 평균 2억 8000만 원에 거래됐다. SK뷰 아파트는 탁 트인 바다와 이기대 자연공원, 백운포 체육공원 등 다양한 조망을 누릴 수 있지만 롯데캐슬 아인스에서는 바다를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도 바다 조망이 여부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최근 삶의 질을 중시하는 추세에 따라 수변 휴양•레저 시설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임차인 모집 또한 수월할 수밖에 없다.


이에 바다가 보이는 일명 ‘블루 조망권’을 갖춘 오피스텔은 매매가의 상승이 도드라진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한 ‘부산 광안 대우아이빌’ 오피스텔 전용 38.41㎡는 2017년 1월 1억 9,900만 원에 팔렸으나, 올해 1월에는 2억 3,500만 원에 거래돼 1년 새 시세가 약 3,500만 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새 18% 가 껑충 뛴 것으로 이는 같은 기간 광안동 오피스텔 평균 상승률(3.38%)보다 4배나 높은 수치다.


조망권 아파트 선택 시 주의할 점은 무엇일까? 


조망권은 일조권처럼 법적인 권리로 보호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조망권을 독점적 권리로 인정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때문에 조망권을 강조한 단지를 분양받을 때에는 가까운 입지의 개발계획 여부 등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 개발 이후 조망권을 해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주간 인기컨텐츠

    부동산 파워컨텐츠

      서비스 이용정보

      Daum부동산은 제휴 부동산정보업체가 제공하는 매물 정보와 기타 부동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제휴 업체의 매물 정보를 비롯한 각종 정보 및 이와 관련한 거래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부담하지 않습니다.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Kakao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