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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 지방 양극화 더 심해졌다! 8월 월간 주택 가격 동향

WISEMAX 입력 2018.09.18 13:35 수정 2018.09.1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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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기록적인 폭염 일수를 갱신하던 초반과 달리, 후반기에는 장마철 못지않은 많은 비를 전국에 뿌렸는데요. 한마디로 극과 극의 날씨를 선보인 8월 한 달 동안 전국 주택 가격 매매가는 0.02% 상승하였고, 전세가는 0.2% 하락하였습니다. 매매가는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것이 오랜만에 반등에 성공하여 상승 전환하였는데요. 다만, 월 초반과 후반의 날씨가 극명하게 대조를 보인 것처럼 전국의 주택 가격도 극명하게 대비를 보였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지방 지역은 하락의 폭이 전월에 비해 더 커지면서 수도권과 지방과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답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8월 전국의 매매 가격 주택 동향은 전월 대비하여(7월 9일 대비 8월 13일 기준) 0.02% 상승하면서, 5월 이후 4개월 만에 상승 반전에 성공하였는데요. 다만 8월의 집값은 요즘 흔히 하는 말로 '서울이 멱살 잡고 하드캐리 했다' 할 정도로 거의 혼자서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8월은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지역에서 큰 폭의 상승세를 이끌면서 전반적인 매매가 반등을 이끌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은 7월 종부세 인상안 발표 이후 불안심리를 자극하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강남권과 강북권에서 모두 상승했습니다. 강북권은 다양한 개발호재와 직주근접 수요가 많고, 그동안 다소 저평가 받던 지역들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강남권에서는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저가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었는데요. 그동안 낙폭이 컸던 강남, 송파구의 단지들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개발 및 정비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 서울 8월 집값 상승폭은 0.63%로 전월(0.32%)에 비해 거의 2배 가까운 상승폭을 보였는데요. 수도권 지역에서는 인천이 신규 입주물량 증가, 거래량 감소와 GTX 사업 지연에 따른 우려심 등으로 전반적인 시장이 위축세를 보이면서 동구를 제외한 전 구에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경기도는 신규 입주 물량이 많은 경기 서남부권은 하락세가 지속되었으나, 신규 분양호조와 정비사업 진행 등에 따라 외부 투자수요가 증가하면서 광명시와 8호선 연장 지역을 중심으로 구리시가 오름세를 보였는데요. 0.05% 상승하여 보합세를 보인 전월에 비해 상승 전환하였습니다.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수도권과 달리, 지방 지역에서는 -0.17% 떨어지면서 전월 대비하여 하락폭이 더 커졌습니다. 5대 광역시와 8개 도 지역에서 전월 대비하여 하락폭이 더욱 커졌으며, 세종시는 하락세를 보이지 않았으나 전월대비 상승 폭이 크게 줄어들어 0.07% 상승하는데 그쳤습니다.

지방 지역에서는 대구시와 대전시, 광주시, 전라남도만이 유일하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과 도시 정비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갔는데요. 다만 지역 경기 침체의 여파로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울산과 경남 등지에서는 하락폭이 증가하면서 지방 지역의 하락세를 심화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8월 전국 주택의 전세 가격은 -0.20% 떨어졌습니다.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전월에 비해 하락폭이 소폭 축소되었는데요. 매매가와 마찬가지로 전세가도 수도권과 지방 지역은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랍니다.

8월 수도권 지역 전세가는 서울이 0.20% 상승하면서 전월 대비 상승폭을 더 키웠며, 경기도에서는 -0.31% 하락하였지만 전월 대비 하락폭은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인천은 -0.27% 떨어지면서 전월 대비 하락폭이 커지면서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0.12% 하락하면서 전월 대비 하락폭은 감소하였습니다.

서울 지역은 전반적으로 정비사업지역을 중심으로 한 이주 수요와 방학철 이사 수요가 겹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하며, 전월에 비해 상승 폭이 확대되었는데요. 강북권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인 마포구와 전세 매물 부족으로 인해 용산구, 여름방학 이사 수요가 몰린 노원구 지역 등에서 상승 전환하면서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강남권에서는 반포, 방배 정비 사업 이주 수요로 서초구와 동작구를 중심으로 상승 폭이 확대되었으며, 송파구와 강남구는 방학 이사 수요 등으로 상승 전환하면서 상승 폭이 전월에 비해 확대되었습니다.

인천과 경기 지역 모두 신규 공급 물량 증가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천 지역은 연수구와 서구 지역의 하락폭이 확대되었는데요. 경기도 지역에서는 신규 입주 물량의 영향으로 대다수 지역에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광명 등 일부 지역에서 정비 사업 이주 수요 등으로 상승하면서 하락폭은 전월에 비해 소폭 감소하였습니다.

 

 

지방 지역에서는 매매에서처럼 광주·전남 지역은 상승 폭이 각 0.09%와 0.1% 상승하면서 전월에 비해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전년 대비 감소한 입주 물량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데요. 전세 물량 부족 등으로 상승 폭이 확대된 광주 지역과 직주근접 수요와 원도심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순천, 여수, 나주 등의 영향으로 전남시 모두 지방 지역에서 드물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구와 대전은 여전히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0.01%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입주 물량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부산은 하락폭이 더욱 커져 -0.3%의  떨어졌습니다. 경남 역시 -0.5% 떨어지면서 전월 대비 하락폭이 커졌는데요. 지역별로는 진주, 사천의 서부 경남권은 하락세가 주춤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동부 경남권의 통영, 창원시 등 지역 경기 침체의 여파에 신규 입주 물량 부담이 큰 지역에서는 여전히 부담이 가중되면서 하락세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월초와 월 말의 날씨가 극명한 대비를 보인 8월을 지나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과 지방 지역의 가격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특히, 서울 주택 가격의 상승 폭이 커지면서 8월에는 서울의 아파트 평균 가격이 처음으로 7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다만, 불확실성 해소와 각종 개발 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매매와 전세 모두 상승 폭이 커진 측면도 있는데요. 앞으로의 부동산 대책 발표와 함께 금리 인상에 대한 요인 등을 지켜볼 필요가 있죠. 특히, 가을 이사 시즌을 앞두고 11월부터 본격 입주가 시작될 헬리오시티가 어느 정도 여파를 미칠지도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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