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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시장도 양극화 심화, 수도권 뜨고 서울은 주춤

e분양캐스트 입력 2018.11.16 09:46 수정 2018.12.21 14:28
조회 7248추천 12

수도권 주요 지역 오피스텔 청약시장 활활, 서울은 미달 잇따라

임대<실거주 인기, 서울은 수익률도 하락세… 공급과잉 탓

 


오피스텔 시장에서 수도권과 서울의 온도차가 커지고 있다.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분양하는 단지들이 잇따라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 행진을 이어가는 반면, 서울에서는 청약자들의 외면 속 미달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아파트투유 오피스텔 청약 결과를 살펴보면, 올해 9~11월 현재 서울과 수도권에서 공급된 오피스텔은 총 14곳으로, 이 중 서울은 3곳, 그 외 수도권은 11곳이다. 


그런데 단 3곳이 분양한 서울 오피스텔은 모두 청약 결과 모두 공급가구 보다 적은 청약접수가 이뤄진 반면, 11곳이 분양한 수도권 오피스텔은 그중 9곳이 청약이 마감됐고, 단 2곳만이 총 접수건수가 모집가구에 못 미쳤을 뿐이다. 


수도권의 경우 청약경쟁률도 높았다. 지난달, KCC건설이 경기도 안양에서 분양한 ‘안양 KCC 스위첸’ 오피스텔은 총 287실 모집에 2만 2445건이 접수되면서 최고 220대 1, 평균 청약경쟁률 32.69대 1로 1순위에 청약을 마감했다.


이달 초, 신세계건설이 청약을 받은 빌리브 하남 오피스텔은 평균 11.2대 1, 최고 12.67대 1로 청약을 마감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김포 더럭스 나인 B동 오피스텔, 평택 고덕 아이파크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등도 각각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는 올 상반기 수도권 오피스텔 분양시장이 침체에 빠지며 미분양 단지를 쏟아냈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서울의 경우 오피스텔 시장이 공급과잉에다 최근 높아진 분양가로 수익률 면에서도 경쟁력이 낮아짐에 따른 결과로 보이며, 수도권의 경우, 임대수익을 고려한 투자보다 실거주자들의 접근이 많았고, 수익률 측면에서도 서울보다 높다는 점에서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수익률도 서울 4%대, 경기는 5%대로 높아… 월세 받고 싶으면 수도권이 유리해


실제로 최근 서울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매달 하락세가 깊어지는 추세다. KB월간 주택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4.67%를 기록했다. 한 때 6%를 웃돌던 수익률은 이제 5%대도 무너졌고, 4% 후반대에 머물고 있으나 이마저 불안하다는 평가다.


반면, 경기도의 임대수익률은 하락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여전히 5.19%를 기록해 서울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임대수익률은 매매 가격과 월세 보증금, 월세 가격 등을 토대로 산정된다. 매매 가격이 오르거나 월세 가격이 떨어지면 수익률이 하락하는 구조로, 임대수익률 하락은 투자금 대비 월 임대수익이 줄어든다는 것인 만큼, 월세 수익을 고려해 오피스텔 투자를 염두에 둔 수요자라면 현 서울 오피스텔 시장에 투자는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한 업계 전문가는 “최근 정부의 규제가 아파트뿐만 아니라 규제지역 내에서 분양하는 오피스텔로까지 확대되며 대부분 규제지역인 서울 오피스텔의 청약 및 대출 등이 까다로워진 데다, 공급과잉까지 더해져 수익률이 낮아지는 추세”라며 “다만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 역시 전반적으로 수익률이 하락세인 것을 고려할 때, 수도권 오피스텔의 청약 경쟁률만 보고 투자하기보다, 주변 시세와 분양가를 철저히 비교한 후 투자하는 것이 투자 리스크를 낮출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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