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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반란, 두 달새 1순위 통장 4만8천여개 유입

리얼캐스트 입력 2018.11.20 09:23 수정 2018.11.20 09:24
조회 295추천 1

 

 

 

 

┃인천발 청약광풍, 수도권 분양시장 점화될까?

 

 

인천 분양시장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규제 대책이 잇따라 나오면서 분양시장이 주춤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인천 분양시장에 청약통장이 몰리면서 자신감을 얻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인천은 그 동안 분양시장에서 철저히 외면 받아왔던 터라 인천발 청약광풍이 연말 수도권 분양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인천 분양단지 모두 마감…가점 최고 84점도 나와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월과 11월 현재 검단신도시 등 인천에서 분양한 아파트 단지는 7곳(임대, 오피스텔 제외) 6694가구(일반분양 기준)로 모두 순위 내 청약을 끝냈습니다. 그 중 5곳은 인천지역 1순위에서 전 가구 마감된 것으로 조사됐죠.

 

7개 단지에 유입된 1순위 청약통장도 4만 8154개에 달합니다. 이 중 인천광역시 1순위 청약통장이 3만 5248개에 달하며, 이는 민영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인천 1순위 통장(76만 7323개)의 4.59%에 해당하는 물량입니다.

 

희귀하다는 청약 최고 가점인 84점도 나왔습니다. 지난달 SK건설이 인천 서구 가정동에서 분양한 ‘루원시티 SK리더스뷰’ 전용면적 75.82㎡ 청약에 84점 만점자가 지원했죠. 현재 가점제는 무주택기간 32점, 부양가족 35점, 저축기간 17점 등 총 84점으로 구성됩니다.

 

 

┃작년과 상반된 결과…규제 반사이익 톡톡


이 같은 현상은 작년 인천 분양시장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부동산인포 자료를 바탕으로 리얼캐스트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지역 분양 단지는 모두 15곳. 이 중 1순위에서 청약 마감한 단지는 5곳에 불과했습니다. 순위 내 미달 된 단지도 6곳이나 됐죠. 올해 1~9월까지만해도 10곳 중 3곳만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됐습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9월 이후 인천 분양시장이 부쩍 좋아진 건 1000조 원이 넘는 부동자금(浮動資金)이 아직 부동산에 머무르고 있는데다 남북관계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고, 무엇보다 비(非)규제지역이라는 점에서 풍선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검단신도시에서 10월 말 첫 분양에 나섰던 호반산업의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의 경우 1순위 평균 6.25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는데요. 업계 관계자는 “9월까지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지 않았으나, 9.13부동산 대책이 나오면서 실수요자 외 투자수요까지 더해져 전 가구 마감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인천 분양시장 광풍을 공급물량 감소에 기인한다고 합니다. 부동산114 자료를 바탕으로 리얼캐스트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검단신도시가 포함된 인천 서구의 경우 2015년 청라지구를 중심으로 1만 1,846가구가 분양됐으나, 2016년에는 3,006가구로 확 줄었고, 지난해에는 898가구가 전부였습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2015~2016년 분양했던 단지들이 올해 상반기까지 입주가 거의 마무리되면서 새 아파트 희소가치가 높아져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연말 검단신도시 등 수도권 알짜 분양 ‘잰걸음’


인천지역 청약광풍에 따라 수도권 분양시장은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위례신도시 등 예정됐던 수도권 일부 물량이 내년으로 미뤄지기는 했지만, 인천 검단신도시를 비롯해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유망 단지들이 분양 채비에 나섭니다.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는 우미건설이 AB15-1블록에서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를 12월 분양할 예정입니다. 전용면적 74•84㎡ 총 1,268가구로 전 가구 중소형 물량입니다. 단지 바로 앞에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2024년 개통 예정) 신설 역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중심상업용지가 인접해 있고 주변으로 초•중•고 학교용지와 공원용지가 계획돼 있습니다.

 

같은 시기 대우건설과 한신공영도 검단신도시 AB16블록과 AB6블록에 각각 1,550가구와 931가구를 연내 내놓을 계획입니다.

경기도 부천 소사구에서는 이달 중 삼성물산이 송내1-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총 831가구 중 전용면적 49~114㎡ 497가구가 일반분양 분입니다. 지하철 1호선 중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이마트, 홈플러스, 현대백화점 등 편의시설과 송일초, 부천여중, 부천고 등이 가깝습니다.

 

성남 판교대장 도시개발지구에서는 A1•A2블록에서 대우건설이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를 12월 선보입니다. 전용면적 84㎡ 총 974가구이며 전 세대가 판상형, 4베이 구조입니다. 대장지구와 판교신도시 잇는 서판교터널(가칭, 예정) 초입에 자리해 개통에 따른 최대 수혜단지가 될 전망입니다. 같은 시기 제일건설㈜도 판교대장 도시개발지구 A5블록, A7블록, A8블록 등 3개 블록에서 분양할 계획입니다.

 

남양주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3블록에서는 GS건설이 ‘다산신도시 자연&자이’를 12월께 공급할 계획입니다. 전용면적 74~84㎡ 878가구입니다. 2023년 완공 예정인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다산역(가칭)이 300m 정도 거리입니다. 왕숙천이 인접해 있고, 다산초, 다산중 등이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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