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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중대형’ 몸값 커졌다…소형 제치고 가격 상승률 1위

경제만랩 입력 2018.11.21 09:26 수정 2018.11.21 09:40
조회 3675추천 2

 

| 아파트 가격 상승률 중대형→대형→소형 순

 

한동안 찬밥신세를 면치 못했던 중대형 아파트의 변화가 심상치 않습니다. 특히, 인구수가 가장 많은 경기도는 소형 아파트 가격 상승률을 뛰어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만랩>이 KB부동산 규모별 아파트 매매평균가격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올해(1월~10월) 가격 상승률 1위는 ‘중대형 아파트’였습니다. 1월 중대형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4억 6583만원 수준이었지만 10월에는 5억 944만원으로 9.36% 상승했고, 이어 대형 8.86%, 소형 8.52%, 중형 6.64%, 중소형 6.17% 순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소형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7.29%, 중대형은 3.69%로 다소 차이를 보였지만, 불과 1년 사이 결과가 뒤바뀐 것입니다. 1~2인 가구 비중이 증가하면서 소형 아파트 열풍이 이어지던 분위기와도 상반된 결과입니다.

 

 

| 탈서울 현상으로 경기도 중대형 수요도 급증

 

거래 역시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고질적인 환금성 문제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한국감정원의 아파트 거래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10월 중대형 아파트(86~135㎡) 거래량은 3379건 수준이었지만, 올해 10월에는 6281건으로 약 2배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경기도 중대형 아파트값 상승은 비싼 서울 집값을 피해 경기도로 주거지를 옮긴 것이 중요한 원인으로 꼽힙니다. 통계청의 '2017년 국내 인구이동'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해 서울의 순유출 인구는 9만 8000여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반면, 순유입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로 11만 6000여명이 유입됐습니다.

 

 

| 입지 우수한 중대형 아파트의 상승세 지속될 전망

 

여기에 지난해 8.2부동산대책을 기점으로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지방에 있는 부동산을 정리하고 수도권 중대형 한 채를 갖는 것이 낫겠다는 인식이 퍼진 것도 중대형 아파트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중대형과 소형은 전세가격 상승률에서도 차이를 보였습니다. 올해 1월 경기도 소형 전세가격은 1억 551만원이었지만 10월에는 1억 391만원으로 1.98%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중대형은 3억 5422만원에서 3억 5598만원으로 0.5% 상승했습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지난해만해도 경기도에 중대형 아파트를 사느니 서울 중소형에 투자하는 게 좋다는 분위기였지만 8·2부동산대책 이후 달라진 분위기를 확인한 결과”라며 “올해 역시 투자 목적보다 실거주 목적의 아파트 거래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입지가 우수한 경기도 중대형 아파트 상승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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