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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지역 부동산은 울상... 대구 부동산은 방끗!

리얼투데이 입력 2018.11.26 13:43 수정 2019.02.0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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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지방의 지역경제를 이끌었던 조선과 해양, 철강 산업 등이 빠른 속도로 위축되면서 영남 부동산시장에도 찬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또, 정부의 부동산규제 강화정책과 맞물려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점쳐지면서 영남 부동산시장은 더욱 빠른 속도로 냉각되는 분위기다.


수년 동안 부동산시장 호황세를 이어가던 부산시 부동산시장도 차츰 쇠퇴국면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울산시 부동산시장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경남•경북지역의 부동산시장은 힘을 잃은 지 오래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경남 아파트가격은 1년 새 무려 5.8%(17년12월~18년 11월)나 하락했다. 경북지역 아파트도 같은 기간 3.1%나 떨어졌다. 


특히, 조선산업이 발달해 있는 거제시 부동산시장은 침몰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거제시 아파트값은 3.3㎡당 평균 644만원이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 13.9%나 하락한 554만원(11월16일 기준)선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거래도 실종된 상태다. 기계 산업의 메카 창원시와 철강도시 포항시 아파트가격도 같은 기간 각각 △7.3%, △5.9% 하락했다. 지역경제가 무너지면서 주변 관광도시인 경주시의 아파트가격도 약 1년 동안 8.6%나 떨어졌다.  


이처럼, 영남지방 다수지역의 부동산시장에서 찬바람이 불고 있지만 나 홀로 호황을 누리는 지역이 있다. 대구 광역시가 그 주인공이다.   




대구시 아파트가격은 지난해 12월 3.3㎡당 865만원 수준이었다. 올해 2분기에 처음으로 3.3㎡당 900만원 고지를 처음으로 넘어선 이후에도 상승세(11월, 927만원)가 꺾이지 않고 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광역시 중 아파트가격이 가장 비싼 부산시(3.3㎡당 937만원)도 거뜬하게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개발호재 넘쳐나는 대구…부동산시장 기대심리도 자극했다]


영남지역의 산업기반이 무너지면서 부동산시장이 빠른 속도로 위축돼 가고 있지만 대구만이 유독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굵직하고 풍부한 개발호재가 뒤를 받쳐주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시 내에서는 개발호재가 없는 곳을 찾기 힘들 정도다. 특히, 일자리 창출을 유도할 수 있는 산업단지 개발이 한창이다. 

대구 달성군 구지면 일대에는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대구국가산업단지를 개발하고 있다. 면적만 7.80㎢에 이르는 영남권 최대 국가산업단지다. 이미 1단계 사업은 끝났으며 수많은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상태다. 대구국가산업단지의 개발이 모두 마무리되면 140여개 기업이 입주하게 되며 약 8200여 개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기대된다.


대구 금호워터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대구도시공사에 따르면 대구 북구 ‘금호워터폴리스 일반산업단지’가 이달부터 편입 토지 보상을 시작한다. 토지보상금 규모는 총 4988억원으로 추산된다. 금호워터폴리스는 대구 북구 검단동 208 일대 111만6754㎡를 주거•산업•문화•레저스포츠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2020년까지 사업비 7943억원이 투입되며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의 도심 수성구에 개발 중인 ‘수성의료지구(수성알파시티)’가 내년쯤 새로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진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이 개발하는 수성의료지구는 2008년 5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다. 이 지구는 '의료'와 '지식기반산업'(IT'소프트웨어) 특화지역으로 개발된다. 향후생산유발효과가 최고 2조5000억원에 달하며 1조3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도 발생할 전망이다. 또, 최고 4700명 정도의 고용유발효과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교통여건 크게 개선될 듯…출퇴근이 더욱 쉬워진다]


도로망 및 철도망 확충계획에 따라 교통여건도 더욱 좋아진다. 대구 엑스코선을 비롯해 대구도시철도 3호선 혁신도시 연장,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의 사업이 추진 중이거나 계획돼 있다.


엑스코선은 대구의 중심부라 할 수 있는 수성구민운동장역~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를 관통할 뿐만 아니라 금호워터폴리스, 이시아폴리스, 엑스코를 잇는 대구의 핵심축이다. 엑스코선 건설사업에는 총사업비 7169억원이 투입되며, 정거장 13곳을 모노레일이 지나는 방식으로 건설된다. 시는 내년 7, 8월쯤 예타 통과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혁신도시 연장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달, 대구시가 경제성 부족 등으로 일시적으로 보류했던 ‘도시철도 3호선 혁신도시 연장선 건설사업’ 재추진 키로 하면서다. 대구시는 경제성 높이는 방안 마련에 착수했으며 이를 위해  ‘3호선 혁신도시 연장선 경제성 향상 방안 연구용역’도 조만간 발주할 방침이다. 또, 대구시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 사업으로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사업과 '대구도시철도 3호선 혁신도시 연장'사업을 선정하는 등 강력한 추진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대구 외곽 주요도시들을 잇는 대구외곽순환도로 개발사업도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한창 진행 중이다. 사업비만 1조2127억원에 달하며 도로길이는 32.4km에 이른다. 이 도로는 성서산업단지와 신서혁신도시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켜준다. 또, 대구 도심 통과차량들이 외곽순환도로로 우회하게 함으로써 대구 도심권 교통 혼잡도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부산을 누르니 대구가 뜬다...부동산규제에 따른 풍선효과까지 톡톡히 누려]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규제 발표로 인해 그 동안 뜨거웠던 부동산열기가 다소 누그러들고 있지만 대구시만은 예외다.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를 대구시가 톡톡히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부산과 달리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곳은 한 곳도 없다. 수성구만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지만 청약조정대상지역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청약조정대상지역 내에서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구가 지정된 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성구만이 예외로 적용 받고 있는 셈이다.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제도를 적용 받지 않으며, 1세대 1주택 비과세 요건인 2년 이상 거주 요건도 없다. 특히, 수성구를 제외한 대구 7개 자치구는 부동산규제의 날카로운 칼날을 빗겨간 만큼 외부 투자수요의 발길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대구 부동산(분양)시장의 향배는?]


대구 부동산시장은 아직까진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9.13대책 발표 이후 전국 대다수 지역의 부동산시장이 관망세가 굉장히 짙어졌지만 대구만은 예외다.


대구 북구 복현동의 한 부동산중개업자는 “9.13대책 발표 이후 기존 보다 고객들의 문의가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대세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 면서 “대구시는 타지역에 비해 부동산 규제의 강도가 낮기 때문에 부산 등 외지인들의 투자 문의가 예전보다 늘어났다”고 전했다. 


대구시 분양시장도 9.13부동산대책 발표가 무색할 정도로 청약열기가 뜨겁다. 10월과 11월(22일 기준)에 대구시에서 3개 단지가 분양했다. 이 단지들 모두 수십대 1의 치열한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분양을 일찌감치 마무리 지어버렸다. 같은 기간 동안 부산에서 분양한 단지 7곳 중에서 2곳만이 1순위에서 청약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대구 부동산시장은 특별한 이변이 없는 이상 내년까지 상승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내수경기 침체에 따라 갈길 잃은 뭉칫돈이 대구시 부동산시장에 유입될 가능성이 커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내수경기가 위축될수록 비교적 안정성이 높은 부동산에 돈줄이 몰리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대구시 북구 복현동에 짓는 82ㆍ83복현시영 재건축아파트 ‘대구 복현 아이파크’가 분양 전부터 주택수요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아파트는 7개동, 585가구(전용면적 59∼84㎡)규모로 지어지며 10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이 단지는 2016년 준공된 이시아폴리스와 대구검단산업단지가 가까워 출퇴근이 매우 수월하다. 게다가, 토지보상금으로만 5000억원 가량이 풀리는 금호워터폴리스 일반산업단지(예정)도 근거리에 있어 산단근로자 및 관련업종 종사자 등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품을 수 있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30일 ‘대구 복현 아이파크’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할 계획이다. 하지만, 견본주택 개관 전부터 전화문의가 빗발치면서 별도의 TM(telemarketer)팀을 구성해 임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의 한 관계자는 “부산의 부동산규제를 크게 강화하면서 뭉칫돈이 영남 제2의 도시인 대구로 몰리고 있다” 면서 “또, 영남지역 내에서도 유독 대구시에 굵직한 개발호재가 집중돼 있는데다가 향후 신규 일자리가 창출이 예상되면서 덩달아 주택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대구 아파트가격이 부산 아파트가격을 추월할 날도 머지 않은 것 같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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