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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 인생 살겠다…독립선언하는 5060세대

경제만랩 입력 2018.12.10 10:16 수정 2018.12.10 10:18
조회 11677추천 4

 

| 이제 내 인생 살겠다…독립선언하는 5060세대

 

“오늘부터 독립을 선언한다. 이제 나도 내 인생을 살겠다”

 

지난 9월 내 인생을 살겠다며 독립을 외친 것은 자녀가 아닌 은퇴를 앞둔 58세 김진수씨입니다. 과거 자녀들이 부모 밑에서 생활하다 독립선언을 하던 시대는 끝나고 부모가 자녀에게 독립 선언하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김진수씨는 “오랫동안 준비한 노후계획이 생각처럼 되질 않고 있다”“가족인데 모른 척할 수도 없고 대학과 취업준비까지 지원해줬는데 떠나지 않는 자녀 때문에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 4년 동안 무엇을 했나...늘어나는 고학력 실업자

 

대학을 졸업해도 부모에게 경제적인 지원받는 캥거루족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취업난의 영향으로 20대들이 경제활동을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통계청의 교육정도별 실업자수를 살펴보면 대학 졸업이상 실업자수는 올해 1월 43만 1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지난 10월에는 45만 6000여명으로 5.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고학력 실업자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 한 푼이라도 아끼려면 어쩔 수 없어요…

 

자녀가 취업을 했더라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독립을 한다면 생활비와 월세 부담으로 돈을 모을 수 없기 때문에 부모 밑에서 생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알바몬이 2030세대 미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부모님으로부터 독립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76.1%가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여기서 30대는 66.4%였으며 직장인도 69.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이 독립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경제적인 부담이 66.9%로 가장 높았습니다.

 

서울 강남구 A광고회사를 다니고 있는 30대 직장인 최지연씨는 독립을 꿈꾸고 있지만 치솟은 서울 전·월세 때문에 경기도 수원에서 출퇴근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지연씨는 “독립을 하고 싶지만, 경제적인 여력이 되지 않아 부모 밑에서 생활하면서 전세자금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월세보단 전세가 낫다지만…전셋값 여전히 비싸

 

 

최근 서울 전셋값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잇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3.9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부동산의 서울 중위전세가격을 살펴보면 서울 중위 아파트 전세가격은 4억 3500여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3.8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립주택은 1억 7000여만원에서 1억 8000만원으로 4.71% 상승했고 단독주택은 2억 9000여만원에서 3억원으로 3.38%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 전셋집을 구했다면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는 반드시 받을 것

 

그나마 내년 서울 주택시장은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전셋값은 낮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입주물량은 3만 6504가구였지만, 2019년에는 16% 많은 4만 2445가구가 입주할 것이라고 나타났습니다. 통상 입주물량이 쏟아지면 전세 물량도 많이 나올 것이고 전셋값도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전세를 구하는 이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분석됩니다.

 

끝으로 부동산 전문가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대규모 입주물량, 금리인상 등으로 내년 부동산 시장은 다소 위축될 전망입니다. 이럴 때 일수록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되돌려주지 못하는 상황이 잦아질 수 있으니 세입자는 입주하는 날 전입신고를 하고 확정일자를 받아 전세보증금은 안전하게 지켜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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