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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명 건축가가 설계, 확~달라진 임대주택

리얼캐스트 입력 2018.12.11 10:40 수정 2018.12.11 13:08
조회 439추천 0

 

 

성냥갑 탈피 첫 사례, 강남보금자리지구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큰 주목을 받았던 임대주택은 2015년 입주한 서울 ‘강남 보금자리 5단지’가 꼽힙니다. 당시 네덜란드이 유명 건축가 프리츠 반 동겐이 설계해 주목을 끌었는데요. 각 동 가운데에 중정(中庭)이 있고, 높낮이가 다양한 층이 중정을 둥그렇게 감싸고 있는 구조입니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에 따르면 “준공 당시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돼 법에서 규정한 건폐율, 대지안 공지, 높이제한 등을 적용 받지 않아 다양한 형태의 건축물이 들어설 수 있었고, 임대주택이지만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다”고 말합니다.

 


강남보금자리지구 4단지 외관도 확 띄어

 

 

바로 옆에 있는 ‘강남 보금자리지구 4단지’도 ‘ㄱ’, ‘ㄴ’자형 등으로 배치된데다, 필로티 구조로 설계된 주거동 출입구에 11개의 마당이 배치됐습니다. 이들 마당을 잘 활용하기 위해 주거동 1층마다 도서관, 카페테리아 등 커뮤니티시설이 설계 돼 마당이 마치 주민들이 이용하는 대형 거실 처럼 느껴지게 지어졌습니다.

 

세련된 임대주택, 경기도로 확대 중

 

임대주택의 진화는 서울에서 경기지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경기도시공사가 경기 수원시에 준공한 ‘수원광교 행복주택’은 독특한 외관이 눈에 띕니다. 지상 12층에 총 204가구가 들어서는 이 곳은 서로 마주보고 있는 두 건물이 브릿지로 연결돼 있고, 건물 사이에는 녹지공간 등 휴게시설이 위치합니다. 고급아파트 배치 등에서나 볼 수 있는 설계인데요. 단지 내에는 이웃과 함께 아이를 키우는 육아나눔터와 어린이도서관, 실내 어린이놀이터, 오픈키친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설계 돼 아이키우기 좋은 단지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분홍, 하늘색으로 밝힌 행복주택

 

 

비슷한 시기 준공된 경기도시공사의 ‘안양관양 행복주택’, ‘화성진안1·2행복주택’은 분홍·하늘색 등 밝고 외벽이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임대주택이라는 점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일반 원룸에서 해결하기 힘든 큰 세탁물을 해결할 수 있는 공동세탁실과, 다양한 행사와 손님 초대 등이 가능한 공동주방 등이 단지 내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이들 공유공간은 층별로 분산 배치 해 건물 전체가 공유주택의 이미지를 갖도록 했습니다.

 


공급 앞둔 행복주택도 외관, 커뮤니티 돋보여

 

앞으로 선보일 행복주택도 임대주택이지만 민간아파트 못지 않은 외관과 커뮤니티시설 등을 갖추게 됩니다. 남양주 진건지구 A2블록에 나오는 경기행복주택은 총 794가구에 달해 규모도 큰 데다, ‘ㅁ’자 형태 배치로 외관은 청색과 흰색 등으로 칠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줄 계획입니다. 단지 안에는 공용키친, 운동시설, 개별창고, 게스트하우스, 어린이집 등이 들어섭니다. 경기 의왕시 의왕역에 들어서는 경기행복주택은 보랏빛 외관에, 어린이집이 등이 조성됩니다.

 


설계공모 등을 통해 임대주택의 지속적인 차별화 시도

 

 

임대주택의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토부와 LH는 올 초 ‘제1회 대한민국 퍼블릭하우징 설계공모 대전’을 열었습니다. 지난해 말 발표된 주거복지로드맵 후속 조치로 공공주택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질 높은 주거시설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인데요. 서울시의 경우 지난해 청년,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주택 설계를 위해,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시행한 바 있습니다.

 


임대주택의 진화는 현재 진행 중…설계, 커뮤니티 모두 트렌드에 맞아야

 

 

물론 여전히 임대주택에 대한 반감들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최근 공급되는 임대주택의 상품 면면이 알려지면서 이러한 인식이 조금씩 개선되는 분위기입니다. 실제로 지난 9월 경기도 4개 지구 입주자 공모를 마감한 결과, 146가구 모집에 1360명이 신청해 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차별화된 외관은 각종 건축상을 수상하고, 온라인상에서도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동산 전문가의 말을 들어보시죠.

 

“임대주택이라고 성냥갑처럼 짓는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다양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최고의 설계사들이 참여하기도 하고 주된 수요층들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도 선별해서 넣습니다. 주거 복지에 대한 정부의 지원 및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는 만큼 앞으로도 임대주택의 실험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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