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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아파트 가격 2년 전으로 회귀

경제만랩 입력 2018.12.12 10:11 수정 2018.12.12 10:14
조회 149993추천 264

 

| 무너지는 부산 해운대 아파트 가격

 

부산 랜드마크로 불리는 해운대 주요 아파트들이 2년 전 가격으로 되돌아가고 있습니다. 불과 1년 전만해도 가격 상승기류에 올랐지만, 미분양 물량 증가와 입주물량 증가로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부동산 시장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만 해도 부산 분양시장은 대호황을 누렸습니다. 전국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8곳이 부산이었고 평균 청약경쟁률도 44.50대 1로 서울(13.10대 1)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1순위 청약 자격과 전매제한 규정을 까다롭게 만들고, 중도금 대출도 받기 어렵게 하면서 부산 투자수요가 대폭 빠지며 분양시장도 확 변했습니다.

 

 

 

| 이제 순위 내 마감도 버거워

 

올해 부산 평균 청약경쟁률은 8.52대 1로 한 자릿수대로 대폭 하락했고, 일부 단지들은 순위 내 마감도 어려운 상황에 놓이는 등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고 있습니다. 그 중 부산에서도 주거지 선호도가 높은 해운대 아파트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올해 해운대 아파트 가격은 4.30% 하락하면서 부산에서도 하락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1월에만 해도 해운대 3.3㎡당 아파트 가격은 1462만원 수준이었으나 11월에는 1399만원까지 떨어졌습니다.

 

 

| 해운대 주요 아파트, 1년새 8000만원 빠져

 

해운대 주요 아파트들의 실거래가도 2년 전으로 되돌아가고 있다. 해운대 랜드마크로 불리는 ‘해운대 아이파크’ 전용 126㎡은 지난해 6월에만 해도 8억 8000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졌지만 올해 10월에는 7억 8000만원에 거래되면서 1억원이나 하락해 2016년 가격으로 되돌아갔습니다.

 

해운대 아이파크 맞은편에 위치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전용 104㎡도 상황은 똑같습니다. 지난해 6월에는 6억 8700만원에 거래되면서 가격 상승 분위기에 올랐지만, 올해 10월에 6억원에 실거래되면서 대폭 하락했습니다. ‘동부올림픽타운’ 전용 84.96㎡도 8400만원이 하락하면서 2년 전 가격으로 회귀했습니다. 지난해 5억 3900만원하던 해당 아파트는 올해 10월 4억 5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면서 2016년 가격대로 돌아간 것입니다.

 

 

| 불확실한 부산 부동산…어떻게 흘러가나

 

이렇게 부산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자 부산시는 국토교통부와 국회 등에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건의하고 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부산 부동산 시장은 조정대상지역 해제도 불확실한 상황인데다 입주물량과 미분양 물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어 내년에도 부산 아파트 가격 하락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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