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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의 힘, 동대문 재개발 마용성 위협

리얼캐스트 입력 2019.01.25 11:00 수정 2019.01.25 11:07
조회 678추천 1




마포, 성동 등에 밀려 저평가 받던 동대문 청량리 일대 가격 상승



도심을 대표하는 마포구, 성동구 등에 비해 저평가 받던 동대문구 일대도 지난해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동대문구 전농동에 위치한 ‘래미안 크레시티(전용 121㎡)’는 2017년 12월 8억9500만원(16층)에 거래됐었으나 지난해 11월에는 저층 물량이 12억6800만원에 거래되며 약 4억원 가량 오른 가격에 거래 됐습니다. 현재 매물른 13억원을 옷도는 수준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입지적으로 청량리역 일대는 시청 및 광화문 등 업무지구로 이동이 쉽다는 장점이 있었으나, 크고 작은 시장과 집창촌 등 주거환경이 열악해 마포 등 기존 도심지역들에 비해 주목을 받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1호선과 경의중앙선, 경춘선 등과 최근 분당선이 연장 개통되면서 교통여건이 크게 확충됐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GTX B노선과 C노선이 추후 개통되면, 서울 동북부 최대의 광역교통망 체계를 갖추게 됩니다. 이외에도 올해 동북선 경전철이 착공될 예정에 있어 철도 교통망에 꾸준한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교통호재와 맞물려 숙원사업이던 청량리역세권 일대 재개발사업, 청량리종합시장 등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시장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고, 올해 분양을 준비 중인 곳들도 있습니다.


2월 청량리3구역(옛 수산시장 일대)을 재개발하는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를 시작으로 청량리4구역 '롯데캐슬 SKY-L65(1,425가구)', 동부청과시장을 정비하는 '청량리 한양수자인(1,152가구)' 등이 연이어 분양할 예정입니다.


청량리역 인근 C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청량리 일대는 지난해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재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고, 청량리역세권 단지인 미주아파트도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어 가격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개발 분위기가 전농 답십리 일대는 물론 용두동 등 인접지역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용두동 재개발지역…청약경쟁 치열, 주변 재개발 입주권 매물 실종



청량리역 인근 용두동은 15년 이상 노후 아파트가 전체의 40%를 넘어서 신규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때문에 용두5구역을 재개발 한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는 24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순위자 총 8,307명이 몰리면서 평균 33대1을 기록하며 마감 됐고, 정당계약이 진행 중입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600만원대로 전용면적 84㎡의 경우 8억4,000만~8억6,000만원선에 분양됐습니다.


5구역 이외에도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아 재개발이 진행중인 용두6구역은 현재 이주 중에 있습니다. 올 하반기 중에 일반분양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용두동 재개발 입주권에는 4억원 이상 웃돈이 붙어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3.3㎡당 2,600만원대로 책정됐는데, 이는 청계천 너머 위치한 왕십리뉴타운 일대 아파트의 3.3㎡당 3,000만원 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입니다. 


다만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매물은 매우 귀한 상황인데요. 기자가 방문한 공인중개업소들에서 현재 시세를 확인하려는 일부 매도자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급매물을 찾고 있는 매수자들도 있었는데요.


공인중개사의 표현대로라면 일명 간을 보는 상황의 다주택자이거나 입주권 보유자들로 최근 시장분위기를 불안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용두5구역 인근에 R부동산을 운영중인 H씨는 “사실상 일부는 호가를 내렸지만 매수자들이 생각하는 수준과는 차이가 있어 거래 성사는 매우 어렵습니다. 다주택자들 중에서 매물을 내놓는 경우가 있지만 이들 역시 싼 가격에 내놓지는 않고 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잠재성 갖춘 동대문구…분양 본격화 되면 상승압박 커질 수도


거래가 끊긴 상황이긴 하지만 여전히 일대 부동산가격은 하락보다 상승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청량리 등 일대 분양물량들의 경우 지난해부터 예비 청약자들이 기다려 왔던 물량인데다, 교통 여건이 갈수록 개선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마포나 성동구 일대 주요 아파트 보다는 낮겠지만 활발한 정비사업과 교통망 확대 등으로 눈 여겨 보는 수요자들이 많습니다. 서울 도심지역 새 아파트가 3.3㎡ 당 3,000만원을 줄줄이 넘어선 상황인 만큼 대규모 개발로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동대문 일대 신축 단지들 가격도 이들을 따라 현재보다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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